2월 26일 힘차게 재창립한 민주일반연맹 소속 단위들은 환경미화원공대위와 함께 2월 28일 전국노동자대회를 맞아 여의도 전경련 회관 앞에서 사전 대회를 개최하였다.
이날 대회는 "민간위탁전면실시 대행제도개악저지 및 용산참사 살인정권 규탄"을 구호로 걸고 민주일반연맹의 재창립을 대내외에 선포하는 동시에 민간위탁 전면실시를 위한 대행제도 개악음모를 저지하기 위한 공대위 투쟁을 시작하는 자리로 되었다.
대회 시작 전 연맹 소속 단위 지부장들의 결의발언, 국회에서 바쁘게 투쟁하시는 와중에도 함께 해주신 민주노동당 홍희덕 국회의원님의 격려사를 통해 투쟁의 기세를 높였다.
▲ 격려사 하시는 민주노동당 홍희덕 의원님 ©전국노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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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는 전체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문공달 위원장님의 대회사로 간결하지만 힘차게 진행되었다.
민주노총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인 전국공무원노동조합 부위원장의 격려사, 민주일반연맹 부위원장, 충남공공환경노동조합 서산지부장, 민주연합노동조합 종로지부장의 대행제도 개악 규탄 연설이 이어지고, 민주연합노동조합 안양지부 해고자 동지들이 더욱 꿋꿋이 투쟁하겠다는 결의를 밝히며 노래 공연을 해 힘찬 박수를 받았다.
▲ 감동적인 공연을 보여준 안양지부 해고자 동지들 © 전국노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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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가자들은 결의문을 통해 용산참사 진상규명과 책임자처벌 실현, MB악법 저지, 임금삭감 강요를 통한 노동자 고통전담 분쇄, 환경미화원의 고용파괴와 임금삭감 및 민간위탁 전면확대음모 막아내고자 이명박정권 심판투쟁을 선포하였다.
이어 풍물을 앞세우고 여의도 공원으로 이동하여 전국노동자대회에 결합하였다.
3만여명이 운집한 전국노동자대회는 용산철거민 참사 살인정권 규탄! 비정규직법, 최저임금법 개악 저지! MB악법, 부자입법 저지! 의 슬로건을 걸고 각계 발언과 공연으로 힘차게 진행되었다.
대회를 마친 참가자들은 시민들과 결합하여 거리로 진출하였다.
MB 악법이 국회에서부터 나라 곳곳에 파장을 일으키는 가운데, 경찰들은 이를 감싸기라도 할 요량인지 시민들과 노동자들의 거리 진출을 결사적으로 막고 나섰다.
서울 곳곳에서 충돌이 벌어지면서 부상자와 연행자가 속출하였다.
일반연맹은 노동자대회 후 공식 해산을 하였지만, 20여명 정도 남아 저녁 늦게까지 투쟁을 함께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