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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부터 시작된 대량해고 사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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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전국노조 조회732회 작성일 21-06-18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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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새해 첫날 해고된  안양지부 조합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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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노조 - 해고된 안양지부 조합원들 투쟁속에서 웃음 띤 얼굴들



청소업자들에게  농락당하는 안양시

해고 경과 

□ 박달동 재활용 선별장 입찰공고에서 대성환경이 12월 31일 최종 계약서를 작성하기로 하였으나 입찰포기를 함

안양시 청소과에서는 선별장으로 운반하던 재활용 쓰레기를 성인RNG(서초구 일원동 소재)로 한달 임시계약을 하여 처리중임

○ 12월 31일 15시 선별장 직원에 대해 개인사물함 비우라고 공고

○ 09년 1월 2일 05시 선별장 출근, 정문경비실에 재활용 입찰관련 업체가 계약포기를 하여 임시 폐쇄를 한다는 공고

 

○ 1월 2일부터 안양시청에서 투쟁 진행 중
   30년이상 안양시의 청소대행업을 해온 청소업자들과 무책임한 청소행정의 담합행위
가 안양시 선별장 조합원 40여명을 길거리로 내몰았다.

 1월 2일 선별장에 출근한 조합원들은 어이없는 광경이 벌어지고 있었다.

 재활용 압축기계가 사라지고 있었고, 담당공무원의 콘테이너에만 전기가 들어오고
휴게실,대기실, 작업장에는 전기가 끊어졌다.
그리고 입찰계약이 무산되어 일을 하지 말라고 한다.

 멀쩡한 안양시의 선별장의 작업을 중지 시켜버렸다.

 청소업자들의 입찰과 계약 포기

  안양시는 지난 12월부터  선별장의 대행입찰을 공고하였다. 그러나  타지역의 청소업자로 입찰결정을 하였으나, 이업자는 12월 말 갑자기 계약을 하지 않았고, 안양시는 청소사업소는 미리 준비라도 한듯이 선별장의 전기를 끊었고, 재활용 쓰레기를 외부지역을 빼돌렸다.  하루만에 벌어진 일련의 사태는 마치 준비된 시나리오 처럼  진행되었다.

 그리고 1월 중순 입찰은 또 무산되었다. 

 그리고 우리조합원들은 일자리를 사전예고도 없이 빼앗기고 길거리로 쫓겨났다
안양시의 청소사업소와 시장은 묵묵부답으로 청소업자 타령만 하고 있다.
멀쩡한 선별장을 세우고, 그 자리에서 20년이상 일해온 노동자를 길거리로 내몰렸다.

 지난 5년간  안양시의 청소업자들은 우리조합원들 2차례에 걸쳐 해고를 자행하엿다.
오직 노조탄압을 위해서 였다. 그 탄압의 이면에는 예산을 갈취하여 막대한 이윤을
챙기는데 노조가 방해물이었다. 그리고 선별장의 재활용판매액을 속이다 적발되기도
하였다.

  지난 12월 노조는 이러한 부도덕한 업자와의 입찰계약을 반대하는 투쟁을 전개했다.
안양시의 일부 공무원들은 안양지부 조합원들에게  특정업체가  입찰계약이 안되면 해고될 것이다는 협박을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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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국노조  추운날씨속에 집회투쟁중인 조합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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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국노조

 
  
달서구청의 무책임한 청소행정으로 갈 곳없는

원일환경 환경미화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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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국노조


달서구청은 20009년 1월 청소대행업체 원일환경에 위탁했던 음식물 청소업무를 공개경쟁입찰을 통해 다른업체로 교체했다. 이로인해 원일환경에서 일하던 환경미화원 4명이 일자리를 잃고 구조조정 당할 위기에 처해있다.

 
원일환경은 그대로 청소대행업을 하고 있지만 4명이 하던일이 없어졌다고 퇴직할 것을 강요하고 있고 새로운 업체에서도 이미 일할 사람을 채용하여 기존 환경미화원들의 채용을 거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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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노조 -구청으로 들어가 항의 하는 조합원들

 
 
16일 달서구청앞에서  아래의 내용으로  기자회견을 하였고, 해고 된 경위와 내용이
 KBS 대구방송 뉴스에 나오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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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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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기자가 취재중인 모습     © 전국노조

 
 
 
달서구 음식물 청소대행업체 환경미화원 고용승계 촉구 기 자 회 견 문


달서구청의 청소행정으로 인해 갈 곳없는 원일환경 환경미화원

 

달서구청은 20009년 1월 청소대행업체 원일환경에 위탁했던 음식물 청소업무를 공개경쟁입찰을 통해 다른업체로 교체했다. 이로인해 원일환경에서 일하던 환경미화원 4명이 일자리를 잃고 구조조정 당할 위기에 처해있다.

원일환경은 그대로 청소대행업을 하고 있지만 4명이 하던일이 없어졌다고 퇴직할 것을 강요하고 있고 새로운 업체에서도 이미 일할 사람을 채용하여 기존 환경미화원들의 채용을 거부하고 있다.

 

고용승계문제는 달서구청이 나서서 해결해야 한다

 

구조조정되는 환경미화원들은 달서구에서 6, 7년동안 냄새나는 음식물 쓰레기를 성실하게 치우던 사람들이다. 그런데 대행업체가 바뀌었다는 이유 하나로 하루아침에 길거리로 내쫓기게 생긴 것이다.

환경미화원들에게 무슨 죄가 있는가?

달서구청과 청소대행업체 계약관계가 어찌되었든 간에 달서구를 위해 달서구민을 위해 음식물 쓰레기를 치우던 사람들인데 대행업체가 바뀌었다고 아무 잘못도 없이 일자리를 빼앗겨야 한다는 것은 너무 황당한 일이다.

달서구청은 어찌 이리도 무책임할 수 있단 말인가

이 추운겨울에 한 집에 가장들이 일자리를 잃고 통탄하게 될줄 생각지 못했다는 것인지 오직 원가절감이니 효율성만을 생각하며 이 일로 먹고사는 환경미화원들의 생계는 안중에도 없었는지 생각없는 행정처리에 분노만 커져가고 있다.



달서구청은 공개경쟁입찰로 청소업무를 위탁해서 원가절감을 하려고 하고 있으나 청소위탁업무가 특별한 기술이나 영업활동으로 원가를 절감할게 없어 죄없는 노동자들의 임금이 삭감되거나 구조조정 될 뿐이다. 그래서 대행업체 교체시 이 일을 수행해왔던 환경미화원들은 고용승계를 보장받지 못하고 헌신짝 버리지듯 버려지고 있는것이다. 이렇게 비인간적인 일을 진행시켜놓고도 달서구청은 자신들하고 관련없는 일인양 태평스럽기만 하다. 한집안 가장들의 목숨같은 일자리를 잃게 하고도 뻔뻔스럽게 책임회피만 하고 있는 것이다.

 

무책임한 달서구청과는 달리 의정부, 화성시, 남양주, 등 다른 시군은 입찰공고에 기존업체의 인력을 고용승계하고 임금과 근속년수, 퇴직금등의 근로조건이 하락하지 않게 해야한다는 내용을 명시하거나 청소대행계약서에 고용승계의 내용을 명시하는 방법으로 미화원의 고용안정문제를 해결하고 있다. 달서구청은 청소행정을 실무적으로만 처리하다보니 정작 청소업무를 담당하는 환경미화원의 생존권문제는 간과해버린 것이다.

 

우리들의 요구는 오직 하나, 하던 일을 다시 할 수 있게 해달라는 것이다.



환경미화원들은 하루속히 정든 일터로 돌아가고 싶을 뿐이다.

열심히 일해서 남들처럼 아이들을 키우고 가정을 지키고 싶을뿐이다.

이것이 무리한 요구이고 욕심은 아닐것이다.

이문제의 주체이고 문제를 야기시킨 달서구청에서 고용승계를 책임져야 한다.



- 달서구청은 음식물 청소업체 환경미화원의 고용승계를 보장하라 !

- 달서구청은 책임회피 그만하고 환경미화원 일자리를 책임져라 !

- 무책임한 청소행정 피해자인 환경미화원을 직영으로 고용하라 !

   

2009년 1월 16일


전국민주연합노동조합 고령지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