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8일 오후 2시 서울 종로 영풍문고 앞에서 ‘3.8세계여성의 날 101주년 기념 민주노총 결의대회’가 열렸다. 이날 결의대회에서는 3.8세계여성의 날을 축하하며 여성노동 현실을 되돌아보고, 특히 경제위기책임을 여성노동자에게 전가하는 이명박 정권에 대한 강력히 규탄이 이어졌다.
▲ 경제위기 여성에게 책임 전가 말라! © 전국노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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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비상대책위원회 임성규 위원장, 전국여성연대 이강실 상임대표, 용산참사 희생자 고 이상림 열사 며느리인 정영신씨, 여성 비정규, 최저임금 투쟁사업장 발언이 이어졌다. 학습지노조 재능지부 유명자 지부장과 여성연맹 이찬배 위원장, 이주여성노동자, 금속노조 기륭전자분회 김소연 분회장, 네팔노총에서 온 지푼트 먼주 씨, 민주노총 비상대책위원회 김경자 비대위원이 각각 나와 여성의 날의 유래와 현재 각 위치에서 처한 현실, 이명박 정부에 대해 강력히 규탄하며, 여성의 힘으로 세상을 바꾸자고 외쳤다.
▲ 여성의 힘으로 세상을 바꾸자! © 전국노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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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은 여성노동자 선언을 통해 최저임금삭감, 비정규직법 개악 중단, 여성을 우선 해고하는 성차별적 해고 중단, 육아문제 국가가 책임질 것을 요구했다. 또 남성 중심적 문화를 성인지적 문화로 바꾸고, 여성이 행복한 조직을 만들자고 다짐했다.
이날 행사는 ‘딸들아 일어나라’를 부르며 노란색 풍선을 날려보내며 마무리 되었다.
▲ 염원과 결의를 담아 풍선을 하는로! ©전국노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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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조합에서도 여성의 날을 맞아 “그냥 살껴? 한판 뒤집어 볼껴? 거꾸로 된 세상 제대로 뒤집어야 산다!”는 구호를 담은 플랑을 걸고, 천막을 치고, 이명박 정부의 악법과 여성차별정책을 뒤집는 부침개 무료 시식코너를 열었다. 노릇노릇 익어가는 파전의 향기와 한판 제대로 뒤집어 보겠다는 마음으로 많은 시민들과 참가자들이 함께 부침개를 높이 던져 뒤집고, 잘 익은 파전을 나누어 먹었다. 민주노동당 홍희덕 국회의원도 함께 자리를 하여 파전도 뒤집고, 참가자들과 함께 파전을 먹으며 참가자들과 함께 여성의 날을 기념하고, 자축하고, 결의하는 시간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