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고양지부 최강철조합원 장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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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전국노조 조회762회 작성일 21-06-18 13:26본문
<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21일 새벽 출근시간에 집에서 돌아가셨습니다. 평소 출근시간을 정확히 지키며, 묵묵히 일하였다고 합니다. 최근 낙엽으로 인해 업무가 과중하였고, 최근 설사등으로 고생을 하였는데 가족이 출근을 말렸으나 새벽 출근길을 서둘다 사망하였습니다.
고인은 고양지부 초기부터 9년간 활동한 열성 조합원이었습니다.
고 최강철님을 기리는 고유문
고양시에 뿌리 내린지 22년 만에 11월 21일 이 세상을 떠나 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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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제 진행순서
고양지부 고 최강철 (55세)님의 노제를 고인 유가족과
친지 동료들을 모시고 거행하도록 하겠습니다.
♣ 노제고사
"영구는 이미 상여차에 이미 올랐으니 떠나면 장지입니다.
안전하게 모시고 노제를 거행하오니, 이제 우리 꼍을 아주 떠나가사이다."
분향 -
헌주 -
묵념 -
추모사 -고유문 낭독
조객분향 및 헌주
일동참배
추모곡 - 임을 위한 행진곡
고 최강철님을 기리는 고유문
고양시에 뿌리 내린지 22년 만에 11월 21일 이 세상을 떠나 갔습니다.
12년간 함께 일한 고양시 현장의 동료들과 전국민주연합노동조합의
동지들이 생전에 못다한 정 아쉬워하며 떠나가는 최강철 님의 영전에
마음을 모두어
삼가 기도를 올리 오니 고인 가시는 길 살펴주시기 바랍니다.
고인은 54년 년 3월 7일 태어나 , 86년 망자의 부인을 만나 신형,현주 두
딸을 얻고 신명나게 살려고 했습니다.
세상 탓인지, 망인의 욕심 탓인지 어려움이 닥쳐오고야 말았습니다.
살아보자고 허리띠를 졸라 메고 살기 시작했으니 그 곳이 바로 망인
을 모신 이 곳 중산동 동사무소 이 자리입니다.
"영결하옵는 예식에 좋은 시간이 길지 아니하와 이제 영구차를 뫼시려
하오니 예식은 조촐하게 지내고자 합니다."
부디 가시는 길 원통하고 억울해도 우린님 가는 길에 가슴속에 맺힌
정과 그리움 모두 모두 가져 가시도록 하옵소서
동료친지 모여있어 고인 죽음 슬퍼하더라도 가시는 길 님께서
영면의 세상에서 활짝 새세상 만나길 간절히 비옵니다.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사시사철 마다않고 이곳으로 나서던 님
이제 가버리니 우리 가슴 통한토다. 청소부 인생 더럽다고 손가락질 받아오다.
민주노조 가입하여 사람답게 살아본지 몇 해던가, 인간대우 만들고자
투쟁했던 우리들의 맹세들도 이제는 소용없네 단체협약 맺어놓고 그 혜택
받으려 했더니 정년도 못채우고 가버리니 우리마음 슬프고 억울하다.
청소 생활 12년만에 님의 인생 끝내나니 우리 모두 억울 하다.
살아생전 웃음짓던 당신모습 그리워서 슬프도다
친지가족 슬퍼하고, 동료들이 가슴치니, 하늘땅도 슬퍼하네.
부디부디 가시는 길 뒤돌아 보지 말고 가옵소서
가시는 님이시여!
이제가면 언제오나 슬퍼하면 무엇하랴
북망산천 가는길에 마음모아 비옵니다
청소생활 12년세월 어찌이리 짧은거냐
오손도손 살기위해 부지런히 일해왔네
우리인생 죽어서도 누가누가 알아주랴
살아생전 즐거웠던 우리동료 최고로다
살아생전 가보자던 노동해방 못보나니
노동자가 주인되고 고향땅도 찾아보고
오순도순 살고싶던 우리님은 가버렸네
웃음짓던 우리동료 어저께도 술한잔에
서로서로 위해주니 다시오소 다시오소
보고싶은 우리동료 가슴치며 술올리니
신형이, 현주 흐느껴도 슬퍼말고
두 딸들이 잘 되기를 죽은아비 기원하니
가시는 길 속상해도 영면세월 누리소서
떠나가네 떠나가네 우리님이 떠나가네
우리모두 마음모아 우리님을 보내주세
엄동설한 가는 길을 편안하게 보내주세
이제가면 못오나니 부디부디 영면하소
엎드려 願禱(원도) 드리오니 歆饗(흠향)하옵소서. 暝目(명목)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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