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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상용직노동자들도 총력투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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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전국노조 조회724회 작성일 21-06-18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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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용직지부 전 조합원 총력투쟁’
단체협약체결 촉구...29일 전조합원 집중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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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역상용직지부(지부장 국승종, 이하 상용직지부)가 29일 전 조합원 집중집회를 열고 구청장협의회에 임단협 잠정합의대로 단체협약을 체결하라고 촉구했다.

상용직지부는 임단협 잠정합의까지 해놓고 지난 14일 갑자기 말을 바꿔 ‘임금협약은 예정대로 조인식을 하고, 단체협약은 추가로 교섭 하자’는 구청장협의회에 맞서 지난 20일부터 구로구청에서 매일 집회를 여는 등 투쟁을 시작했다. 상용직지부 조합원들은 서울시 자자체(25개 구청)와 서울시 사업소(도로, 한강, 남산, 대공원)에서 하수, 토목, 녹지 등의 대국민 공공서비스를 담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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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용직지부는 29일 오전 10시 구로역 북쪽 광장에서 상용직지부 조합원 1천여 명을 비롯해 노조의 다른지부 조합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08년 단체협약 조인식거부 규탄결의대회’를 열었다. 강추위 속에 장시간 이어진 집회에도 노조 사회복지지부, 의료연대서울지역지부, 가스공사서울지회, 한진도시가스지부, 건설엔지니어링지부, 서울경인공공서비스지부, 서울지역시설환경관리지부, 서울지자체지부, 중소기업진흥공단지부 등이 함께해 연대를 과시했다.


2008113058461393.jpg대회사에 나선 국승종 서울지역상용직지부 지부장은 “구청장협의회는 적정인력 충원은 인사권이라며 교섭대상이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면서 인력은 충원하지 않고 그 자리에 비정규직을 쓰고, 민간위탁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는 이러한 처사를 용납할 수 없으며 전 조합원 투쟁으로 돌파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영원 위원장은 격려사를 통해 “잠정합의를 어기고 있는 구청장협의회는 오만방자한 이명박 정부와 닮았다. 우리는 투쟁으로 구청장협의회를 끌고나와 조인식을 해야 한다. 노조는 서울본부와 상용직지부와 함께 투쟁체계를 만들어 끝까지 함께 하겠다”고 결의를 밝혔다.

오후 2시 경 집회를 마친 참가자들은 행진으로 구로구청에 도착해 마무리 집회를 진행했다. 일부 조합원들은 구청장실에 항의방문을 시도했지만 경찰병력이 본관 입구를 폐쇄하고 막아서는 바람에 조합원들은 건물에 들어가지도 못했다.

상용직지부에 따르면 “구청장은 며칠 전 부터 조합원들을 피해 구로구의회 건물에서 집무를 보고 있다. 오늘도 아마 구청장실에 있지는 않았을 것”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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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구청장협의회는 8개월에 걸친 교섭 끝에 잠정합의에 이르렀음에도 잠정합의 내용 중 일부조항을 문제삼아 조인식을 거부하고 있다. 이뿐 아니라 단체교섭이 진행되는 동안에도 지부가 투쟁으로 쟁취한 집단교섭 틀마저 부정하고 노조를 와해하기 위해 호시탐탐 기회를 노리고 있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노조는 오는 12월 4일 오후 3시 구로구청에서 집중집회를 열 예정이다. 지부는 매일 오후2시 구로구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있으며 지난 11월 25일부터는 지회별로 20%씩의 조합원이 참가해 집회수위를 높여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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