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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규법, 최저임금법 개악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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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전국노조 조회520회 작성일 21-06-18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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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석행위원장을 석방하라
 "비정규법, 최저임금법 개악시도 즉각 중단하라"

민주노총 결의대회 열려, 국회 앞 천막 농성도

  민주노총이 6일 오후 여의도 산업은행 앞에서 결의대회를 열고 비정규법, 최저임금법 개악 중단을 촉구했다. 결의대회에는 올 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1천여명의 조합원들이 참가해 정부와 여당의 노동법 개악 시도를 규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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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노총 비정규법, 최저임금법 개악 저지 결의대회 ⓒ 온라인뉴스팀




진영옥 수석 부위원장은 "이명박 정권은 경제위기 책임을 아무 대책 없이 괜찮다, 아직도 괜찮다 하다가 결국은 노동자, 서민들에게 책임을 전가시키려 하고 있다"며 "자본과 부자들에게만 편드는 이정권을 심판하기 위해 민주노총 지도 아래 80만 조합원이 총력투쟁에 나서자"고 강조했다.

진 부위원장은 "민주노총 지도부는 오늘부터 비정규직, 최저임금법 등 노동 악법 폐기를 위한 텐트농성에 돌입한다"며 "악법폐기. 경제 파탄책임을 묻는 투쟁을 끝까지 펼쳐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결의대회에는 민주노동당 오병윤 사무총장, 이영순, 이영희, 최순영 최고위원, 홍희덕 의원 등 지도부도 대거 참석해 "원내투쟁을 통해 노동법 개악저지에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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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노동당 홍희덕 의원 ⓒ 온라인뉴스팀


단상에 오른 홍희덕 의원은 "이대로 가면 노동자 서민 길거리로 내몰리고 파탄으로 내몰린다는 점은 너무도 분명한 것"이라며 "무엇으로 막을 것인가, 투쟁으로 막아야 한다. 따로따로 하는 투쟁이 아닌 전체가 함께하는 투쟁으로 막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 의원은 "이제는 정말 물러설 곳이 없다"며 "니탓 내탓 하지 말고 우리 노동자들부터 정신 바짝 차리고 단결해서 이명박 정권 퇴진까지 함께 투쟁하자"고 말했다.

한편 민주노총은 집회 시작 직전,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5일 밤 경찰에 의해 체포된 이석행 위원장의 석방을 촉구했다. 민주노총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국민을 배반한 이명박 독재정권이 국민으로부터 불신임 당하자 공권력을 남용하여 민주주의를 짓밟고 있다"며 "반민주 이명박 독재정권은 노동탄압, 공안탄압 중단하고 이석행 위원장 즉각 석방하라"고 촉구했다.

민주노총은 "국민의 주권을 유린한 광우병위험 쇠고기협상을 거부하고 국민의 건강권을 보장할 수 있는 쇠고기 협상을 요구한 민주노총의 총파업은 정당하다"며 "부당한 권력의 억압과 탄압을 깨뜨리기 위한 민주노총의 투쟁은 기필코 승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결의대회를 마친 참가자들은 이석행 위원장이 수사를 받고 있는 서울 영등포경찰서로 이동해 면담을 요청했다. 경찰서 주변에 경찰병력을 배치하고 면담을 거부하던 영등포서는 참가자들이 면담을 요구하며 약식집회를 시작하자 민주노총 임원들과 산별연맹 대표자들의 면담을 허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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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의대회 참가자들 ⓒ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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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의대회 참가자들 ⓒ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