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100회촛불집회...국민이 이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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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전국노조 조회436회 작성일 21-06-18 13:26본문
[속보]100회촛불집회...국민이 이긴다! (2008-08-15 13:57:37)
경찰 217개 중대 2만여 병력 동원 촛불집회 차단...시민 165명 강제폭력 연행
[6신/8월16일/14:25] 100차 촛불집회 참가시민 165명 연행
이명박 정권 강제폭력 연행에도 불구 '촛불이 이긴다"며 시민들 분투
8월15일 광복 63주년을 맞아 열린 100차 촛불문화제, 이날 이명박 정권이 색소 물대포와 곤봉, 방패를 앞세워 다시 촛불집회를 폭력 유린했다.
이명박 정권과 어청수 경찰총장의 야만적인 공권력 폭력에도 아랑곳없이 시민들은 차벽과 병력으로 봉쇄된 서울 도심 일대를 행진하면서 서울 을지로 한국은행 앞 네거리에서 촛불문화제를 성사시켰다.
이명박 정권은 한국은행 앞 촛불집회 현장에 파란색소를 탄 물대포를 살수하고 인도변까지 치고 올라와 시민들을 무차별 폭력연행했다. 아버지뻘되는 시민에게 입에 담지 못할 욕을 하며 수명이 달라붙어 목을 조르고 팔을 비틀어 연행했다.
△15일 저녁 8시20분경, 한국은행 건물 외벽 쪽에 서있던 시민들을 경찰이 토끼몰이식으로 몰고 폭력을 휘두르는 과정에서 한 시민이 멘홀 안으로 추락, 쇼크상태에 빠졌다. 사진=노동과세계 |
△서울 소공동 한국은행 앞 인도변에 서있던 60대 노인이 경찰들 폭력에 항의하자 끌어내 목을 조른 채 폭력연행하는 장면. 사진=노동과세계 |
△15일 밤 10시30분경 서울 동대문운동장 부근에서 폭력연행되는 시민. 시민 얼굴에 경찰이 쏜 파란색소가 뭍어있다. 사진=노동과세계 |
△서울 소공동 한국은행 앞 인도변 포장마차 안으로까지 난입한 경찰이 파란색소를 살포하는 등 폭력연행을 벌였다. 사진=wenddy/시민 |
△서울 소공동 한국은행 앞 저녁 8시를 넘기자 경찰이 파란색소를 첨가한 물대포를 살수했다. 사진=wenddy/시민 |
△대통령 이명박의 북경 올림픽 참관시 태극기를 거꾸로 붙잡고 흔든 행태를 비난하는 퍼포먼스를 벌이는 한 시민. 사진=노동과세계 |
시민들을 건물 외벽 한구석으로 몰아넣기도 했고 그 과정에서 한 남성시민이 맨홀 아래로 추락해 쇼크상태에 빠진 채 한동안 방치되기도 했다. 한국 관광에 나선 외국인 여성들도 경찰폭력에 놀라 서로 껴앉고 비명을 지르기도 한다.
경찰병력은 휴대용 색소살수탱크를 등에 짊어진 채 인도변이나 골목길, 포장마차 안으로까지 뛰어들어 살수했고, 파란 색소가 옷에 스며든 시민들을 또한 닥치는 대로 폭력연행했다.
하지만 시민들은 "이명박 정권 폭력이 가증스러울 정도로 심해진다는 것은 결국 국민의 완강한 저항의 정도가 어느 수준인가를 보여주는 것이며 그는 오래가지 못할 것"이라고 비판한다. 연일 도를 더해가는 이명박 정권의 야만적인 국민사냥질이 과연 정권과 그에 기생한 집단들 기득권 유지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을까?
광우병 국민대책회의는 일단 15일 촛불문화제 참가 시민들 중 165명이 강제 폭력연행됐고 이 중에는 중고생 8명이 포함돼 있다고 공식 발표했다. 한편, 16일 오후 4시 정동에서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 주관으로 시국미사회가 이어진다.
[5신대체/8월15일/23:10] 시민 1만5천여 명 종로, 명동, 청계천, 을지로 등지 거리행진
경찰, 파란색 물감 묻은 시민 색출해 무작위 연행...중고생도 연행되
△한 스님이 시민들을 강제해산시키려 살수하며 진입하는 살수차를 막아서고 있다. 사진=이기태기자/노동과세계 △국민을 무시하는 대통령님, 이제 그만하시죠? 민주노동당 강기갑 대표가 당 최고위원들과 함께 가두행진에 참여해 살수하는 경찰병력들을 바라보고 있다.사진=이기태기자/노동과세계 △경찰이 을지로 롯데백화점 본점 앞에서 시민들을 향해 파란색 색소 등을 탄 물을 공중으로 살수하고 있다.사진=이기태기자/노동과세계 △물감통 맨 경찰들. 을지로 명동입구에서 전경병력 가운데 색소액을 짊어지고 대기하고 있다.사진=이기태기자/노동과세계 |
서울 소공동 한국은행 앞 네거리를 점거하고 이명박 정권을 규탄하던 시민들이 명동과 을지로를 거쳐 청계천, 종로통 등지로 이동해 거리시위를 벌였다. 시민들은 이동 중에도 거리와 지하철 역에서 “이명박은 물러나라”, “어청수를 구속하라”, “쥐새끼를 때려잡자”고 소리높여 구호를 외쳤다.
시민들은 종로3가 탑골공원 네거리를 다시 점거한 채 이명박 정권 실정과 공안탄압을 규탄했다. 경찰은 또다시 종로2가 방면에서 시민들을 향해 물대포를 살수하고 중무장한 전투경찰과 사복체포조를 동원해 시민들 때려잡기에 나섰다.
특히 경찰기동대와 사복체포조들은 인도에 서 있는 시민들을 마구 잡아채 폭력을 가하며 연행해 많은 시민들 분노를 샀다. 사복경찰들의 마구잡이식 폭력연행이 이어졌고, 그 과정에서 골목으로 피신한 시민을 연행하려다 시민들이 대거 몰려와 항의하자, 사복조가 되레 도망가다가 넘어지기도 하고, 사복조를 시민으로 오인해 잡아 연행하는 등 웃지못할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다.
시민들은 청계천과 을지로를 거쳐 밤 10시 경 을지로 5가에서 동대문운동장 방면으로 이동하며 거리행진을 벌였고 밤 10시25분 경까지 동대문운동장 역 두타빌딩 앞에서 이명박 정권을 규탄하고 폭력경찰 만행을 강력히 비판했다.
밤 10시25분 경 경찰병력이 시민대오를 향해 또다시 들이닥쳤다. 밤이 늦으면서 빗줄기가 다시 강해지는 가운데 시민들은 경찰병력에 밀려나면서도 이명박 정권이 이미 오래가지 못할 것임을, 국민승리가 멀지 않았음을 확인하고 있다.
밤 10시30분이 가까운 시각 경찰병력이 동대문운동장 일대 차도를 점령했고 또다시 물대포가 등장했다. 시민들은 인도로 밀려나 산개해서 구호를 외치며 파쇼정권 하수인으로 전락해 국민을 향해 몽둥이를 휘두르는 폭력경찰을 규탄하고 있다.
깃발을 들고 있던 시민을 비롯해 파란색 물감이 옷에 묻었다는 이유로 강제 폭력연행을 당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한 시민은 노점에서 떡볶이를 먹던 중 경찰이 등에 진 파란색 물감이 튀어 옷에 묻었는데 경찰은 그것을 보자마자 강제연행하기도 했다.
8월15일 거리시위에 나섰다가 한국은행 앞 네거리에서 34명 시민이 연행됐으며, 종로통에서 또다시 2명이, 동대문에서 12명 이상이 연행됐다. <노동과세계>가 확인한 연행자 수만 해도 거의 육십여 명에 이른다. 밤 10시36분 경 현재 용산경찰서와 관악경찰서에 고등학생들이 연행돼 있다는 소식이 날아들었다.
밤 11시를 넘겨 동대문 밀리오레 빌딩 주변에서 경찰의 무차별 폭력연행은 계속됐다. 특히 사복체포조들은 만면에 웃음을 띄며 시민들을 폭력 연행하는 등 검거에 따른 성과급 인센티브가 강하게 작동하고 있다는 인상을 준다. 한 시민기자가 현장 촬영을 하다 폭력연행되려던 순간 기자들이 몰려가 구해내기도 했다.
△경찰들이 10시 30분께 동대문운동장 주변 노점상 포장마차에 들이닥쳐 색소가 묻었다는 이유로 한 시민을 연행하려고 하고 있다.사진 왼쪽으로 포장마차 여성주인이 서있다. 사진=이기태기자/노동과세계 △경찰들이 10시 30분께 동대문운동장 주변 노점상 포장마차에 들이닥쳐 색소가 묻었다는 이유로 한 시민을 연행하려고 하고 있다.사진=이기태기자/노동과세계 △포장마차 안에서 연행자가 발생하려하자 인권침해감시 변호인단 소속 변호사들이 현장에 도착해 불법연행되려던 시민들을 구해냈다. 사진=이기태기자/노동과세계 |
사복체포조는 이뿐만 아니라 시민들 속에 섞여 무차별적인 채증활동을 벌이거나 시민들 이동경로를 모처에 보고하다가 발각까지 당하기도 했다. 이때문에 사복체포조에 대한 시민 원성이 커지는 상황이어서 이후 불상사가 예상된다.
현장에서 인권감시활동을 하던 단체 성원들도 한때 경찰병력에 의해 고착돼 거의 감금상태로 갇혀있다가 풀려나는 등 현장에서는 이명박식 불법폭력 연행과 과도한 공권력 남발이 이어지고 있다.
밤 11시 30분 현재 일부 대오는 다시 종로 등지에서 산발적으로 시위를 벌이고 있다.
[4신/8월15일/20:40] 8.15 광복 63주년 맞아 “이명박 물러가라” 국민 함성 높아
경찰병력 물대포 쏘며 침투해 들어와 시민들 무차별 폭력연행
민주노총 앞에서 전국노동자대회를 마친 민주노총 조합원 수천 명과 대학로에서 8.15민족대회를 개최한 국민들이 이명박 정권에 대한 성난 분노를 토해내고 있다.
△1만여명의 시민들이 남대문로 한국은행 앞 분수대 교차로에서 모여 이명박퇴진을 외치며 모이고 있다. 사진=이기태기자/노동과세계 |
오후 7시10분 경 서울 시내 곳곳에서 집결한 1만여 명 시민과 네티즌들이 서울 소공로 한국은행 앞 네거리로 쏟아져 나왔다. 경찰이 서울 대학로, 대평로, 광화문, 서울 시청 앞, 동대문 등지에 차벽을 세우고 216개 중대 2만여 명 이상 경찰병력과 수백 명 사복체포조를 동원해 국민 저항을 사전에 차단하려 했으나 파쇼정권을 규탄하는 목소리는 끝없이 분출되고 있다.
민주노총 가맹·산하조직 조합원들과 청년학생, 네티즌 등은 한국은행 앞 네거리 모든 차도를 막고 1시간 여 이상 “이명박은 물러가라”, “공영방송 지켜내자”, “국민들이 승리한다”고 외치며 국민이 바로 이 나라 주인임을, 백성들이 바로 이 땅 주체임을 분명히 하고 있다.
시민들이 네거리를 점거하고 이명박을 규탄하는 목소리를 내기 시작하자 경찰은 즉각 시청 방면에서 경찰병력을 투입해 시민대오를 압박하기 시작했다.
오후 8시8분 경 남대문과 시청 방향에 있던 경찰 병력이 시민들을 향해 물대포를 살수하기 시작했다. 경찰이 물대포에 파란색소와 최루액을 섞어 시민들에게 무작위로 쏘아대고 있다. 한국은행 앞 네거리를 점거한 지 1시간 여가 지나고 있다. 시민들은 연좌농성을 벌이며 “죽기를 각오하고 폭력경찰에 물러서지 않겠다”, “오늘 이 자리를 지키지 못하면 우리에게 더 이상 기회는 없다”며 결사항전을 다졌다.
오후 8시12분 경 남대문 방향에서 경찰병력이 밀고 들어오고 있다. 순식간에 수천 명 경찰들이 뛰어들어와 시민들을 밀어냈고 그 과정에서 연행자다 다수 발생했다. 경찰은 길거리에 있던 시민들을 무작위로 잡아채 폭력적으로 끌고 갔다.
옷에 파란색 물이 묻은 경우 경찰은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마구 잡아채고 있는 상황이다. 또 갑자기 밀어닥친 경찰병력을 피하다 한 남성이 한국은행 앞 화단 맨홀 사이로 떨어져 부상을 입고 쇼크 상태에 빠지기도 했다. 이 시민은 현재 백병원으로 이송되고 있다.
8월15일 오후 8시40분 현재 길거리로 밀려난 시민들은 "어떻게 경찰이 국민에게 이럴 수 있느냐?"며 경찰 폭력을 강력히 규탄하고 있다.
[3신/8월15일/17:00] 이명박 심판 위해 노동자들 진격투쟁 나서
“공공부문 사유화·언론장악 음모 저지, 산별교섭 승리 이뤄내자”...공안탄압분쇄! 이명박정권 심판! 전국노동자대회
공공부문 사유화와 언론장악 음모를 저지하고 산별교섭 승리로 이끌기 위한 민주노총 전국노동자대회가 15일 오후 3시 서울 영등포 민주노총 건물 앞에서 개최됐다.
공안탄압 분쇄 전국노동자대회.사진=이기태기자/노동과세계 |
이날 노동자대회는 지속적 반독재투쟁을 유지할 핵심대오인 민주노총이 8.15를 맞아 민족해방정신을 속박하는 공안탄압에 맞서 국민촛불을 되살리고 노동자들 조직적 투쟁을 결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광복 63주년에 즈음해 외세와 이에 빌붙어 민중 수탈에 나선 이명박 정권 심판투쟁을 강화해야 하는 시대적 요구가 민주노총에 주어지고 있다.
민주노총 이석행 위원장이 조합원들 환호와 박수를 받으며 육성으로 대회사에 나섰다. 지난달 24일 체포영장이 발부돼 검경 추적을 받고 있는 이 위원장은 먼저 “민주노총 공안탄압을 분쇄하기 위해 전국에서 달려오신 동지들, 정말 반갑고 고맙다”는 인사로 말을 떼고 “이명박 정권 폭력적 탄압이 그 어느 때보다 가혹하고 심대하지만 우리 민주노총은 이에 절대로 굴하거나 쓰러지지 않을 것”이라며 “그럴수록 동지들과 이 정권을 심판하고 국민들과 더불어 자신감을 갖고 투쟁전선에 복무하자”고 독려했다.
이어 이 위원장은 “동지들과 함께 오늘 이 자리 함께 하고자 했으나 여러 가지 여건과 상황을 고려해 녹음으로 대신한다”고 안타까움을 표하고 “하지만 저는 민주노총 위원장으로서 결코 포기하거나 투쟁을 느슨해 할 수 없으며 하반기 투쟁을 통해 이명박 정권과 다시 진검승부를 하기 통해 어려운 상황에서도 현장을 찾아 동지들을 만나고 있다”며 “여러 동지들도 어렵고 힘들지만 자신감 있게 단결하고 투쟁해서 공안탄압을 박살내고 다시금 현장에서 만나자”고 역설했다.
이석행 위원장 대회사를 육성녹음으로 안타깝게 들은 민주노총 조합원들은 군사독재 시절보다 더한 공안탄압을 반드시 투쟁으로 박살낼 것을 다시한번 결의했다.
이어 민주노동당 강기갑 대표는 연대사를 통해 “8.15는 민족해방을 축하하고 평화와 통일열기로 물꼬를 틀어 조국통일을 이루자고 다짐하고, 6.15선언과 10.4선언 뜻을 계승발전시켜 자주통일을 실현하자는 결의하는 축제의 장이었는데 이명박 정권이 들어서서 해괴망칙한 주장을 늘어놓으며 국론을 분열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명박 대통령은 경제를 살리겠다는 말로 대통령이 됐지만 비정규직 노동자가 1천만에 육박하고 모든 비정규직이 거리로 내몰리며 모든 소외계층이 절규하고 있다”고 비난하고 “경제를 살리겠다고 국민에게 약속했으면 99% 국민을 위한 경제살리기에 나서야 하는데 1%만을 위한 경제에 혈안이 돼 있다”며 “기륭전자 조합원들이 66일째 단식투쟁을 하며 죽음의 싸움을 하고 있는데도 정부는 노동자들 노동기본권조차 보장하지 않고 민주노총 핵심지도부에 대해 체포영장을 발부하고 체포하려 하는 것을 용서할 수 없으며 국민들 역동적 강력한 힘으로 이명박 정부를 심판할 수밖에 없다”고 성토했다.
이어 산별연맹 대표들와 민주노총 자주통일선봉대 대장 투쟁사가 이어졌다. 금속노조 박근태 부위원장은 “도덕성과 자질 시비에도 불구하고 이명박이 대통령으로 당선됐을 때 이명박 공약인 경제발전 747 실현은 불가능한 거짓말이고 이것이 확인되면 전 국민적 저항이 일어날 것을 알았지만 우리 예상보다 훨씬 빨리 이 정권 위기 상황이 닥쳤다”고 말하고 “우리 민주노총이 탄압을 받는 것도 국민촛불을 제대로 받아안아 국민들 가슴 속 분노를 전 민중적 저항투쟁으로 만들지 못했기 때문”이라며 “이 자리 모인 동지들부터 다시한번 결의해 80만 민주노총 모두가 이명박 정권 타도투쟁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최상재 언론노조 위원장도 “이명박 정권이 일당독재를 꾀하는 것도 모자라 장기집권을 획책하며 언론과 방송을 장악하려 한다”고 비난하고 “역사적으로 지지받지 못하는 정권일수록 언론방송장악을 시도하고 장기집권을 꾀하게 돼 있다”며 “현재 MBC KBS YTN 등 모든 공영방송이 이명박 정권 탄압에 맞서 투쟁하고 있으며 민주노총이 국민 눈과 귀를 가리고 입을 틀어막으려는 이 정권을 상대로 세상을 뒤집는 날 권력 주구와 시녀가 된 검경을 민주노총 이름으로 단죄하고 처단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 위원장은 또 “이명박 정권이 물 전기 가스를 민영화하지 않겠다고 하지만 다른 공공부문을 모두 사유화 할 것이며 그 때 언론과 방송이 자기들 입맛에 맞게 그릇된 정보를 국민들에게 전하도록 하기 위해 언론방송을 장악하려는 것”이라고 말하고 “오늘 KBS와 프레스센터 앞에서 많은 언론노동자들이 더 많은 촛불을 밝힐 것이며 이 정권 실정을 민주노총과 언론에 돌리려는 것에 대해 싸울 것”이라며 “저희가 힘들고 지쳐 쓰러지면 일으켜 세워주시고 끝까지 함께 해달라”고 당부했다.
민주노총 제9기 자주통일선봉대 조환구 대장은 “우리 자주통일선봉대는 10박11일 일정으로 전국 주한미군이 있는 곳, 비정규투쟁사업이 있는 곳들을 누비며 주한미군 철수투쟁을 전개했다”고 전하고 “지난 매향리 승리경험을 살려 노동자들이 주체가 돼 주한미군을 몰아내고 이명박을 무릎 꿇리고 우리민족끼리 자주평화통일을 이뤄내자”고 역설했다.
공공운수연맹 임성규 위원장은 “이명박 대통령 당선 즉시 지지율 73%이던 것이 어제 모 언론에서 31%라고 발표했는데 촛불국면에서 이 정부가 한참 위태롭다고 할 때 지지율 16%일 때 이명박 심정이 어떠했겠는지 생각해보자”고 말하고 “우리가 하기에 따라서 이명박을 권좌에서 끌어낼 수 있음을 확신한다”며 “국가기간산업이 주축인 우리 공공운수연맹은 하반기에 정부 사유화 방침에 맞서 총파업도 불사하는 투쟁을 조직해 민주노총 탄압을 기필코 분쇄할 것”이라고 결의를 밝혔다.
금속노조 대구지부 산도고경지회 노윤조 지회장이 결의문 낭독을 통해 이명박 정권에 맞서 국민촛불을 살리고 자주평화통일 성취에 앞장서겠다는 민주노총 조합원들 결의를 다졌다. 이날 노동자대회에는 민주노총 가맹·산하조직 간부와 조합원들, 민주노동당 강기갑 대표 등 성원들을 비롯해 연대단체 대표들이 참가해 민주노총 선도투쟁을 지지하고 격려했다.
한편 민주노총은 전국노동자대회가 열리기 전 민주노총 앞에서 이명박 정권 방북불허 규탄기자회견을 가졌다. 통일부는 14일 오후 민주노총과 한국노총 대표단 평양방문 연대행사에 대해 일방적 불허방침을 통보한 바 있다.
민주노총 박정곤 부위원장은 규탄발언을 통해 “6.15공동선언과 10.4선언 이행을 준비하며 한반도에 평화와 통일 기운이 움터오던 중 <비핵.개방.3000>이라는 이명박 정권 반통일정책으로 통일무드가 깨지고 10년 전 분단 고착 상황으로 가고 있다”고 이명박 정권을 규탄하고 “민주노총은 6.15선언·10.4선언 이행을 강력히 촉구하며, 반민족 범죄를 일삼는 이명박 정권에 맞서 반북대결정책을 박살낼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에 대해 민주노총 김지희 부위원장은 기자회견문 낭독을 통해 “이명박 정권이 남북노동자 교류를 봉쇄하는 반민족적 반통일적 행태를 보이고 있으며, 이는 민족 화해와 단합으로 평화통일을 실현해야 할 대통령 헌법적 책무를 정면으로 위배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김 부위원장은 또 “민주노총은 이명박 정권 온갖 차별과 억압, 부정비리와 수탈, 사대매국과 반통일에 정면으로 맞서, 노동자민중들 생존권과 민주적 비리를 수호하고, 자주와 평등, 평화적 통일을 이뤄가기 위한 반통일 이명박 정부 심판투쟁을 비타협적으로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국노동자대회에 참가한 민주노총 조합원들은 “민주노총 총단결로 공안탄압 박살내자”, “폭력탄압 공안탄압 이명박 정권 물러가라”, “공안탄압 분쇄하고 이명박을 심판하자”, “토끼몰이 강제연행 어청수는 물러가라”는 구호를 외치며 공안탄압에 혈안이 돼 국민을 몰살정책을 밀어붙이는 이명박 정권을 강력히 규탄했다. 또 민주노총이 산별교섭을 기필코 쟁취해 이명박 정권이 획책하는 공공부문 사유화를 저지해낼 것을 다짐했다.
오후 4시37분경 수십 대 전경버스에 둘러싸인 채 열린 민주노총 전국노동자대회가 막을 내렸다. 전국에서 상경한 민주노총 조합원들이 이명박 정권 규탄 투쟁에 나선 네티즌·시민들과 함께 제100차 촛불문화제를 성사시키기 위해 이동하기 시작했다. 자주통일선봉대 대원들을 비롯한 민주노총 조합원들은 민주노총 건물 앞에서 영등포역까지 행진을 벌인 후 일단 해산해서 서울 도심 촛불시민들 속으로 침투해 들어간다.
이명박을 심판하기 위한 노동자민중들 저항함성이 8.15 63주년 기념일인 오늘 서울 시내 곳곳에서 울려퍼진다. <홍미리기자/노동과세계>
[2신/8월15일/16:20] 종로, 대학로 등 곳곳에서 2MB 규탄
민주노총 전국노동자대회 돌입
△15일 오후 3시30분부터 서울 영등포 민주노총 건물 앞에서 공안탄압 분쇄, 이명박 정권 심판 집회가 열리고 있다. 사진=이기태기자/노동과세계 |
"국가의 근본인 헌법을 무시하며 강행되는 건국 60주년 정부행사에 감추어진 반민족, 반민주, 반국가적인 일부 기득권 세력 음모는 국민을 현혹시켜 자신들의 옹색한 입지를 강화하려는 매국노적인 시도임이 밝혀졌다... 정부의 이른바 건국 60주년 행사는 분명 반민족, 반민주, 반통일적인 행사로 제2의 매국행위임을 분명히 천명하며 결사반대한다...부정한 기득권 세력들의 모든 음모를 전 국민의 눈과 귀와 입이 되어 철저히 분쇄한다...(중략)"
서울 종로 탑골공원에서 열린 8.15광복 63주년 기념 국민대회 참가자들이 이명박 정권을 매국노 집단이라고까지 맹비판한다.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장소와 시만을 불문하고, 이명박 정권에 대한 놀라울 정도의 광범위한 비판과 불신이 터져나온다.
서울 종로 탑골공원 일대에서 열린 시민, 네티즌모임들의 반이명박 집회는 이같은 맹렬한 비판을 쏟으며 3시경 끝났다. 이들은 서울 곳곳에서 열리는 이명박 규탄 집회 참가대오를 기다리거나 일부는 다른 장소로 이동하고 있다.
한편, 서울 영등포 민주노총 건물 앞에서 공안탄압분쇄 이명박정권 심판 민주노총 전국노동자대회가 열리고 있다는 소식이다.
오후 4시25분 현재 경찰은 세종로네거리, 청계광장, 종로 보신각, 탑골공원, 동대문 일대에 차벽을 세우고 병력을 집중배치했다.
시간이 흐를수록 서울 종심은 살얼음판같이 느껴질 정도로 긴장으로 채워진다. 이명박 정권이 이날 공권력을 앞세워 또 다시 살인적 폭력에 가까운 행태를 보일경우 시민대오도 그에 상응하는 직접 대응을 하겠다는 각오를 보인다. <특별취재팀/노동과세계>
[1신/8월15일/13:45] 국민들, 100차 1백만 촛불문화제 총집중 호소
서울 세종로네거리 일대 경찰병력, 사복체포조 집중배치...격렬 충돌 예고
서울 세종로네거리 이순신동상을 중심으로 경찰이 집중배치됐고, 전날부터 조계사를 중심으로 종로통 골목 곳곳엔 조계사내 수배자 동태와 시민 움직임을 감시하는 사복형사들이 밤을 새웠다.
8월 15일 아침 8시경 광화문 상공에 헬기가 떳고 경찰 차량이 주요 거점 곳곳에 재배치되기 시작했다. 청와대 경호실과 경찰병력 등은 서울 종로통 구석구석에 포진해 "자칭" 8.15 건국 60주년행사와 이 행사에 참여하는 이명벅 정권 방호에 나섰다. 이들은 서울 세종로 이순신동상 앞에 전자검색대 등을 설치해놓고 행사 참가자들에 대한 대대적인 검문검색을 벌였다.
세종로네거리를 중심으로 서대문, 안국동, 보신각, 덕수궁 쪽 교통이 차단됐지만 경찰과 예비역들이 인도변과 행사장 사이에 폴리스라인을 치고 일반 시민들 출입을 막았다.
오전 9시30분부터 열린 정부의 세종로네거리 행사는 결국 어린아이들이나 학생들을 동원한 것으로 드러났다. 동원된 시민 숫자는 2천여명에 불과한 정도. 대통령 이명박 내외가 모습을 드러냈지만 행사 자체를 민족적 국민적 축제로 승화하기엔 역부족인 모습이다.
세종로네거리와 시청광장 등에 배치돼 시민들 통제에 나선 청와대 경호실과 경찰병력들 태도는 전에 볼 수 없을 정도로 삼엄했다. 시민들은 분리됐고, 결국 그들만의 행사로 전락한 8.15 관제행사는 "건국 60면 만세'만 몇번 외치다가 조용히 막을 내렸다.
관제행사 과정에서 예상됐던 시민들 사이의 충돌은 발생하지 않았다. 이명박 정권이 추진한 "건국절" 행사에 반대해 "광복절" 의미를 살리려는 시민들이 전날부터 반대시위를 예고했지만 오전 세종로네거리와 시청광장, 보신각 등지에서 열린 관제데모 현장에서 충돌은 빚어지지 않았다.
이날 오후 1시부터 탑골공원에서는 이명박정권과 뉴라이트를 비판하고, 남북 민간통일교류를 전면차단한 이명박 정권을 규탄하는 대회가 이어졌다. 이 자리에는 민주노동당을 비롯해 범청학련 통일실천단 대학생들, 네티즌모임, 시민사회단체 등이 참가했다.
오후 2시 종로 탑골공원에서 경찰추산 2만여 명 예상 네티즌집회가 열린다. 또 같은 시각에 서울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 쪽에서 전대협 주최 이명박 정권 규탄대회가 열린다.
탑골공원 일대에서 일부 노인들이 집회 참가자들에게 '빨갱이"를 운운하다가 항의를 받는 모습이 눈에 띈다. 시민들은 "이념시비를 앞세워 국민과 민족을 분열시키고 있는 이명박 정권과 뉴라이트 따위의 극보수 세력은 국론분열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며 "정말 지긋지긋한 정권"이라고 목소리를 높인다.
경찰은 세종로네거리와 종로구청, 청계천과 시청광장 일대에 차벽과 병력을 집중배치했다. 또 현장에서 입수한 소식은 "서울시내에 사복체포조 수백명이 깔렸다"고 말한다. 그러나 이를 두려워하는 시민들은 찾을 수 없다. <특별취재팀/노동과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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