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정부는 염치도 체면도 능력도 없는 정권” 노년위 ‘시국 성명서’ 발표… “이명박 정부 독재자의 길 선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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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민주노동당 노년위원회 준비위원회가 11일 기자회견을 열고 시국 성명을 발표했다. ⓒ 진보정치 황경의 기자 |
“독재자 이명박을 규탄한다”
박창균 경기도당 노년위원장, 최신현 노년위원회 준비위원회 사무국장, 박현서(전 한양대 교수) 당원 등 20여명의 노년 당원들은 11일 오후 2시 민주노동당 4층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 시국에 대한 성명서’를 발표하고 이명박 정부의 실정을 강하게 규탄했다.
기자회견 사회를 맡은 최신현 사무국장은 “이명박 대통령이 국민들을 등지고 기어이 독재자가 되려고 한다”면서 “이 나라를 다시금 20년 전 독재 암흑시대로 끌고 가려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박현서(전 한양대 교수) 당원이 ‘현 시국에 대한 성명서’를 낭독했다.
| | △ 박현서(전 한양대 교수) 당원이 ‘현 시국에 대한 성명서’를 낭독하고 있다 ⓒ 진보정치 황경의 기자 |
노년 당원들은 성명서를 통해 “(이명박 정부는) 촛불시위로 나타난 국민적 분노에 대해 사과하는 시늉만 하고 오히려 경관들을 투입해 강제 연행, 체포를 일삼고, 선진화란 미명으로 공기업을 민영화하여 패거리 도당들에게 나누어주는 정권”이라며 “염치도 체면도 내동댕이치고 말았다”고 꼬집었다.
이어 성명서는 “언론장악의 음모로 드러난 ‘한국방송공사’ 정연주 사장에 대한 해임 조치”에 대해 “전파매체를 장악한다고 돌아선 민심이 순순히 따를 것이라 기대해서는 큰 오산”이라고 경고했다.
성명서는 “민중의 피와 눈물로 일궈낸 민주화를 잃어버린 10년이라 매도하며 신자유주의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면서 “이명박 정권은 이미 독재정치의 길을 택한 듯하다”고 비판했다.
노년 당원들은 이명박 정부의 외교정책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성명서는 “북한에 대해 적대적 태도를 보여 경색된 남북관계를 만들고, 미국에는 아첨외교를 벌었다”면서 “정권 출범 전부터 실리외교를 늘어놓았지만 무슨 실리를 얻었느냐”고 반문했다.
성명서는 “무한한 독점욕과 매관매직의 풍조는 이 정권으로 하여금 독재의 길로 나가게 할 것이며 마침내 국민의 분노로 파멸의 길을 걷고 말 것”이라고 경고했다.
진보정치 백운종 기자 |
소스 복사 | <table border=0 cellspacing=0 cellpadding=0 width="100" align="center" style="margin-top:5px;margin-left:5px;margin-right:5px;margin-bottom:5px"><tr><td><img src="http://news.kdlp.org/jdata/image/2008/08/11/618372_1.jpg" border="0" width=550 height=337 ></td></tr><tr><td height=5></td></tr><tr><td class="photo" align="left'><font style="color:#48696F; FONT-FAMILY:tahoma,verdana; FONT-SIZE:8pt;">△ 민주노동당 노년위원회 준비위원회가 11일 기자회견을 열고 시국 성명을 발표했다. ⓒ 진보정치 황경의 기자</font></td></tr></table><br><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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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재자 이명박을 규탄한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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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창균 경기도당 노년위원장, 최신현 노년위원회 준비위원회 사무국장, 박현서(전 한양대 교수) 당원 등 20여명의 노년 당원들은 11일 오후 2시 민주노동당 4층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 시국에 대한 성명서’를 발표하고 이명박 정부의 실정을 강하게 규탄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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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회견 사회를 맡은 최신현 사무국장은 “이명박 대통령이 국민들을 등지고 기어이 독재자가 되려고 한다”면서 “이 나라를 다시금 20년 전 독재 암흑시대로 끌고 가려 한다”고 지적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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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박현서(전 한양대 교수) 당원이 ‘현 시국에 대한 성명서’를 낭독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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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ble border=0 cellspacing=0 cellpadding=0 width="100" align="center" style="margin-top:5px;margin-left:5px;margin-right:5px;margin-bottom:5px"><tr><td><img src="http://news.kdlp.org/jdata/image/2008/08/11/618372_2.jpg" border="0" width=550 height=379 ></td></tr><tr><td height=5></td></tr><tr><td class="photo" align="left'><font style="color:#48696F; FONT-FAMILY:tahoma,verdana; FONT-SIZE:8pt;">△ 박현서(전 한양대 교수) 당원이 ‘현 시국에 대한 성명서’를 낭독하고 있다 ⓒ 진보정치 황경의 기자</font></td></tr></table><br><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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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년 당원들은 성명서를 통해 “(이명박 정부는) 촛불시위로 나타난 국민적 분노에 대해 사과하는 시늉만 하고 오히려 경관들을 투입해 강제 연행, 체포를 일삼고, 선진화란 미명으로 공기업을 민영화하여 패거리 도당들에게 나누어주는 정권”이라며 “염치도 체면도 내동댕이치고 말았다”고 꼬집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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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성명서는 “언론장악의 음모로 드러난 ‘한국방송공사’ 정연주 사장에 대한 해임 조치”에 대해 “전파매체를 장악한다고 돌아선 민심이 순순히 따를 것이라 기대해서는 큰 오산”이라고 경고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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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서는 “민중의 피와 눈물로 일궈낸 민주화를 잃어버린 10년이라 매도하며 신자유주의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면서 “이명박 정권은 이미 독재정치의 길을 택한 듯하다”고 비판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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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년 당원들은 이명박 정부의 외교정책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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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서는 “북한에 대해 적대적 태도를 보여 경색된 남북관계를 만들고, 미국에는 아첨외교를 벌었다”면서 “정권 출범 전부터 실리외교를 늘어놓았지만 무슨 실리를 얻었느냐”고 반문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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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서는 “무한한 독점욕과 매관매직의 풍조는 이 정권으로 하여금 독재의 길로 나가게 할 것이며 마침내 국민의 분노로 파멸의 길을 걷고 말 것”이라고 경고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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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진보정치 백운종 기자</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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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시국에 대한 성명서
이명박 정권이 들어선지 불과 반년도 안 되는 이 시기에 권력이 저지르고 있는 작금의 상황을 보면서 우리는 우국 애족의 통절한 심정으로 다음과 같이 성명을 발하노라.
촛불 시위로 나타난 국민적 분노에 대하여 사과하는 시늉만 하고 오히려 무술경관들을 투입하여 강제 연행, 체포를 일삼는 정권! 선진화란 미명으로 공기업을 민영화하여 패거리 도당들에게 나누어주려고 하는 정권! 마치 점령군이 전리품 챙겨 나누듯이 이 정권은 염치도 체면도 내동댕이치고 말았다. 그 가장 좋은 예가 언론 장악의 음모로 드러난 ‘한국방송공사’ 정연주 사장에 대한 해임 조치이다.
패거리 우익보수 단체를 앞세워 고발 형식을 취하고 아양떨이 감사원의 요식행위를 거치면서 부실 경영 구실을 만들어내고 마침내 철면피한 어용 이사들의 결의를 거쳐 해임의 길로 들어선 것이다. 민심을 두려워하는 자라면 역사의 증언 앞에서 이러한 가증스런 작태는 저지르지 못할 것이다. 도리를 저버리고 순리를 따르지 않는 어떠한 강압적 조처도 국민은 승복하지 않으리라는 것을 명심할지어다. 전파매체를 장악한다고 돌아선 민심이 순순히 따를 것이라 기대해서는 큰 오산을 범하는 것임을 우리는 엄숙히 경고하노라.
이명박 정권은 이미 독재정치의 길을 택한 듯하다. 20여년에 걸친 민중의 피와 눈물과 탄식으로 일구어낸 민주화의 길, 민주화의 열매를 잃어버린 10년이라 매도하면서 신자유주의 파멸의 길을 걷기 시작하였다. 정치, 경제, 사회적 상황 인식이 결핍된 채 허울 좋은 ‘7․4․7’ 구호나 내세우고 빈부 격차의 심화와 농촌, 영세 상인들의 한숨에는 귀를 막은 체 대기업 우대 정책으로 경제를 살리겠다고? 허황된 잠꼬대는 그만 거두어라!
빈부격차는 더욱 심화되고 서민들의 한 어린 눈물은 더욱 짙어만 가고 있지 않느냐. 교육의 균등권을 파괴하고 가진 자 만이 독식할 수 있는 교육 정책을 공공연히 내세운 현 정권은 국가 앞날의 전망을 어떻게 내다보고 있단 말인가. 비정규직 문제는 고의로 외면한 채 경제 성장이 일자리 창출한다고 늘어놓으면서 대기업 우대 정책에 편중하고만 있다. 가진 자, 서로 잘살기의 반민중 정책!
정권 출범 전부터 실리외교를 늘어놓으면서 북한에 대하여 적대적 태도를 보여 오늘의 초경색 남북관계를 만들어 놓고 미국에는 치사하리만큼 아첨외교를 벌여 무슨 실리를 얻었단 말인가. 웃으며 뺨치는 일본으로부터도 체면 깎이고 중국 다녀와서 냉대나 받은 실리외교는 민족의 자존심만 손상시키고 협력적 남북관계는 파탄에 빠지고 말지 않았는가! 항구적 한반도 평화 체제 구축에 허심은 용납되지 않는다.
정권출범 초부터 ‘고소영’ ‘강부자’로 국민을 실망시킨 과오를 겸허하게 반성하고 밝은 미래를 향해서라면 두려움을 모르는 착한 국민의 참된 소망에 겸손하게 귀를 기우릴지어다. 권력자 일족과 도당들의 무한한 독점욕 작태 그리고 만연하고 있는 매관 매직의 풍조는 머지않아 이 정권으로 하여금 독재의 길로 나가게 할 것이며 마침내 분출하는 국민의 분노로 파멸의 길을 걷고 말 것임을 엄숙히 경고한다.
2008년 8월 11일 민주노동당 노년위원회 일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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