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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정권 방북교류 원천봉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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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전국노조 조회341회 작성일 21-06-18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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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정권 방북교류 원천봉쇄 (2008-08-14 18:33:03)

남북한 노동자, 청년학생, 교사, 정당 등 모든 방북일정 ‘반려’ 통보...“이명박 정권 반통일적, 반민족적 행태 좌시 않을 것” 



이명박 정권이 남북한 민간인들 사이에 어렵게 이어져 오던 교류창구들을 모조리 차단하고 나섰다.

통일부는 14일 오후 6.15남측위 노동본부(민주노총, 한국노총) 앞으로 보낸 ‘북한방문신청(신고) 반려 통보’라는 제목 공문을 통해 “방북신청(신고) 건은 현 남북관계 상황 등을 고려하여 향후 적절한 시점에 방북을 추진하는 것이 좋겠다는 취지에서 이를 반려한다”고 통보해왔다. 거의 성사직전까지 진행됐던 방북일정이 한 순간에 무산된 셈이다.

6.15남측위 노동본부(민주노총, 한국노총) 성원 104명 ‘6.15공동선언 10.4선언 이행을 위한 남북노동자 연대모임’을 위해 18~22일 평양·백두산·묘향산 등 북한지역을 방문해 북측 직총과 함께 남북 노동 3단체 모임을 갖기로 한 바 있었다. 뿐만 아니라 정부는 8.15 63주년을 앞두고 청년학생들, 교사들, 정당 등이 추진하던 모든 남북교류 행사들을 불허했다.

김영제 민주노총 통일국장은 이에 대해 “6.15공동선언과 10.4선언의 약속을 배반하고 남북한 민간교류마저 철저히 막아서는 이명박 정권의 반통일적 반민족적 행태를 민족 이름으로 강력히 규탄한다”고 비판하고 “우리 노동자들은 이를 절대로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통일부 사회문화지원과에서 노동부문 교류업무를 담당하는 김정성 씨는 구체적인 반려사유를 묻는 질문에 “6.15남측위 노동본부 측 방북문제 때문에 그동안 민주노총 등과 진지한 협의를 진행해 왔으며 이번 반려통보 문제 관련해서는 공문으로 발송한 내용 이외에 더 할 말이 없다”며 답변을 회피했다.

<홍미리기자/노동과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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