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한상렬 진보연대 상임대표 '폭력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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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전국노조 조회345회 작성일 21-06-18 13:26본문
[속보] 한상렬 진보연대 상임대표 '폭력연행" (2008-08-14 19:28:36)
민주노총 건물 나서 모퉁이 돌자마자 잠복해 있던 경찰 난입해 강제체포
한상렬 한국진보연대 상임대표가 강제연행됐다.
한 상임대표는 14일 오후 6시45분 경 민주노총 건물을 나서던 중 숨어있던 경찰들에 의해 폭력적으로 연행됐다.
건물 앞에 나온 민주노총 간부들이 한 목사를 배웅하며 “안녕히 가시라”고 손을 흔든 후 영등포역 방향으로 걸어가는 한 목사를 바라보고 있던 중 모퉁이를 돌아 사라지자마자 “한 목사님이 잡혀간다”는 한 여성의 다급한 목소리가 들렸다.
민주노총 앞에 있던 조합원들이 급히 달려갔으나 경찰은 골목을 돌자마자 보이지 않게 세워뒀던 흰색 자가용승용차에 한 대표를 강제로 태운 후 곧바로 가버렸다.
민주노총 김지희 부위원장은 “한상렬 대표는 체포영장이 발부되지 않은 상태라서 민주노총과 진보연대 등을 자유롭게 오가시는 상황이었다”고 말하고 “진보연대 박석운 상임운영위원장 체포 경우도 마찬가지로, 영장을 요구해도 경찰은 ‘영장없이 잡아갈 수 있다’며 무법천지로 날뛰고 있다”고 성토했다.
김 부위원장은 “내일 8.15를 기념해 국민적 저항운동이 벌어질 것을 대비해 이명박 정권이 사전 표적탄압을 벌이는 것으로 보인다”며 “자신들이 주장하던 법질서를 무너뜨리며 아무리 탄압을 일삼아도 반민중적 정권에 대한 항거는 절대로 멈추지 않는다는 것을 이명박 정권은 깨달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찰은 한상렬 상임대표를 연행한 사유에 대해 미국산 쇠고기 수입저지 집회를 주도한 혐의라고 밝히고 있으며 오후 6시45분 경 연행돼 오후 7시15분 현재 종로경찰서로 이송 중이다.
<홍미리기자/노동과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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