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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민주노총사수…'싸움은 이제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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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전국노조 조회527회 작성일 21-06-18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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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민주노총사수…'싸움은 이제부터!" (2008-08-01 18:4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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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민주노총사수...경찰불법검문 여전 / 노동과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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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민주노총사수…진영옥수석 체포당해 / 노동과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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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보] 경찰, 민주노총 침탈 움직임 "비상" / 노동과세계

[54신/8월3일/15:55] 2일, 장대비속 1만 시민들 반이명박 투쟁 벌여...민주노총 지역본부 성원 상경 민주노총 밤샘사수 이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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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2일 87차 촛불집회에 참가한 시민들. 한 가족이 청계광장에서 이동 중이다. 사진=소금사탕/네티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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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2일 저녁 7시50분경 중무장 경찰병력이 청계광장 출입구 곳곳을 틀어막았다. 사진=이재선



2일 오후 4시 천주교정의구현 사제단 시국미사 집전이 끝나자 3백여 시민들은 조계사를 거쳐 소라광장으로 행진을 시작했다. 하지만 경찰은 조계사 출입 통제에 나섰고 십여 명의 신부들만 조계사 안으로 들여보냈다. 시민들이 왜 출입을 막냐며 거세게 항의를 한다. 조계사 경내로 들어간 신부들이 종로경찰서 관계자에게 촛불문화제와 촛불행진시 시민 안전보장을 요구했다.

저녁 7시를 넘겨 청계광장에서 광우병 국민대책회의 주관으로 촛불집회가 시작됐다. 시간이 흐를수록 시민 참가자들이 급속히 늘어난다. 경찰은 병력과 차벽을 동원해 청계광장 일대를 완전히 둘러싸는 등 시민 통행권을 가로막았다.

촛불집회는 삼십여분간 짧게 진행됐고 7시45분경 촛불행진이 시작됐다. 그러나 청계광장은 완전히 봉쇄된 상태였고, 경찰 통제선을 넘을 경우 곧바로 연행하겠다는 경찰측 선무방송이 흘러나왔으며 시민들은 광장 곳곳을 배회하며 경찰과 충돌을 빚었다.

청계광장에서 한시간 가량 공방을 벌이던 시민들이 경찰병력을 뚫고 을지로 쪽으로 진출했고, 이곳에서 시민들은 팔스크럼을 짠 채 명동쪽으로 진격한다. 명동역 일대 골목 등에 경찰병력이 매복한 상태로 진압을 준비주인 상황이었고, 명동역 앞에서 촛불대오와 경찰 사이의 긴장감 넘치는 대치가 시작됐다.

소위 '백골단"이라 불리는 경찰기동대와 여경 등이 투입됐다. 밤 10시 명동역, 경찰이 치고 들어오기 시작하자 시민대오는 인도변쪽으로 흩어졌고, 경찰병력은 인도변까지 올라와 폭력연행을 시작했다. 촛불시민 사냥이 시작된 것이다. 현장지휘관은 ‘도로에 나와있는 시민은 무조건 연행하라’며 악을 쓴다.

저녁 10시20분경, 그 과정에서 한겨레신문사 허아무개기자도 강제연행됐다가 항의 끝에 풀려나는 등 경찰의 폭력연행이 이어졌다. 독재파쇼 정권의 야만성이 마각을 드러냈다. 시민들은 각자 명동일대 골목이나 명동성당 쪽으로 흘어져 이동하거나, 경찰의 폭력진압이 진정되자 다시 명동역 부근 인도와 차도에 집결해 “평화시위 보장하라, 어청수를 파면하라, 이명박은 물러나라”는 구호를 연호하며 게릴라식 시위를 이어갔다.

‘닌자거북이’를 닮은 경찰기동대도 모습을 드러냈다. 하지만 시민들은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경찰병력을 향해 비난을 퍼붓는다. 저녁 10시30분부터 소강상태가 이어졌다. 경찰기동대 한 무리가 명동 한 빵집을 찾아 화장실 이용을 요구하자 주인이 정중하게 거절하는 등 경찰에 대한 시민불신이 어느 정도인가를 단박에 알 수 있게 한다.

광우병 국민대책회의는 저녁 11시 명동성당 집결 및 해체를 공식선언했다. 하지만 시민들은 쉽게 그 자리를 떠나지 못하고 거리에서 현장토론을 벌인다. 시민대오는 명동 밀레오로쪽과 명동성당 등지로 나눠졌고 경찰은 명동과 종로 보신각 일대에 차벽을 세우거나 병력을 집중배치했다.

명동성당 쪽에서는 네티즌모임 회원들이 주먹밥과 음료수 등을 촛불시민들에게 제공하는 등 시위현장은 늘 서로를 격려하기 위해 나선 정겹고 훈훈한 모습을 볼 수 있다.

그 시각 서울 영등포 민주노총 사수투쟁에 민주노총 강원지역본부를 비롯한 조합원들이 나섰다. 민주노총 밤샘 사수투쟁 현장은 여느 때처럼 긴장넘치는 대치상태가 이어졌다.

장대비가 퍼붓는 가운데 서울 영등포와 명동, 종로 등지에서 출범초기부터 레임덕 증상을 보이는 이명박정권을 신랄하게 규탄하는 촛불시위가 이어졌다. 비단 서울뿐만 아니라 이날 대구, 부산 등 전국 주요도시에서도 일제히 촛불집회가 열렸다.

87차를 맞은 8월2일 촛불집회, 이명박정권은 경찰기동대 투입, 색소 혼합 물포 살수 등 초강경대응 방침을 밝히며 촛불시민들을 압박했지만 시민들은 정당하지 못한 공권력 횡포라며 맨몸으로 맞서는 모습이다.

매번 국민혈세를 투입한 공권력을 앞세워 국민을 적으로 간주한 채 격렬한 대치와 폭력연행을 일삼는 이명박정권에 대한 범국민적 분노가 쌓여간다. 오는 5일, 9일, 15일 일대격전이 예상된다.

3일 오후 4시 현재 민주노총 앞에 경찰차벽이 세워진 상태이고 여느 때처럼 경찰은 병력을 풀어 민주노총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비가 멈추고 햇볕이 고개를 내밀자 경찰은 차량에서 장구를 꺼내 잔디밭에 깔아 말리고 있다.

[53신/8월2일/10:05] 민주노총 밤샘 사수투쟁...미숙한 이명박정권 매번 국민분노에 불질러...대정부투쟁 확산

민주노총 성원들과 네티즌 등이 민주노총 밤샘 사수투쟁을 벌였다. 주말을 맞아 다시 간헐적으로 폭우가 쏟아진다. 촛불집중 집회가 열리는 날이면 꼭 비가 내리는데 이걸두고 "청와대가 촛불집회 막으려고 중무장 경찰병력 동원해 폭력 행사하는 것도 모자라, 이제는 기우제까지 지내는 것 아니냐"는 원성섞인 소리도 터져나온다.

이날 새벽 4시30분경 서울 여의도 KBS본관 민주광장 쪽에서 공영방송 사수 투쟁을 벌이던 시민 2명이 강제연행됐다. 이들은 밤샘농성을 벌이던중 화장실에 갔고 그 사이에 경찰이 이들을 덮쳤다는 것. 그 과정에서 미란다 고지나 혐의사실 통고 등도 하지 않았으며 단지 완력을 동원해 시민들을 영등포경찰서로 폭력연행했다는 소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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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아침 6시30분, 전날부터 민주노총 사수 밤샘투쟁을 벌이는 성원들이 쪽잠을 자고 있다. 사진=노동과세계



오는 5일 미대통령 조지부시 방한을 앞두고 긴장이 한층 높아지고 있다. 시민들은 2일부터 전면적인 "대투쟁"을 벼르고 있고, 이명박정권은 소위 백골단이라는 불리는 사복기동대와 중무장 병력, 최루액을 혼합한 물대포 등을 배치해 강경진압하겠다고 엄포를 놓은 수준이어서 충돌이 예상된다.

비단 이뿐만 아니라 이명박정권은 적극적인 반이명박 활동을 벌이는 네티즌들을 대상으로 공권력을 동원해 탄압을 벌이고 있다. 실제로 시위 시민 사망설 진실을 찾는다고 ㅎ신문에 시민모금을 통해 광고를 게재한 네티즌이 긴급 체포됐고, 조중동 등의 보수언론에 광고를 게재하는 업체들 명단을 인터넷에 게재한 네티즌들을 대상으로 강압수사를 벌였다.

심지어 도로 상에서 이명박을 비판하는 경적을 울렸다며 운전자들을 입건하고 있다. 이를 놓고 네티즌과 시민들은 이명박정권이 자행하는 "긴급조치"에 대해 격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대통령 부인 사촌이 한나라당 비례의원 공천 댓가로 수십억원을 꿀꺽한 사실이 드러났다. 대한노인회와 서울버스공제조합, 대통령 부인 사촌언니 사이의 추악한 정치 커넥션이 몸통을 드러냈다.

매번 터져나오는 비정상적인 대형사건들 대게가 이명박정권이 자초한 성격의 것들이다. 이 때문에 아마추어 정권의 오만과 독선에 대한 범국민적인 비판이 확산됐고, 급기야 대정부투쟁으로 전면 전환될 조짐이다. 반성을 모르는 권력집단이 자기 발등에 도끼를 찍은 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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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을 지키자! 민주노총에 대한 국민 기대가 커지는 가운데 이명박정권이 민주노총을 탄압하고 있다. 사진=노동과세계

[52신/8월2일/01:45] 네티즌들 민주노총 주변 포진

새벽 1시45분 현재 네티즌 수십여 명이 민주노총 주변을 지키고 있다. 이들은 청계광장과 KBS 등지에서 촛불집회를 벌이고 민주노총 사수를 위해 달려왔다고 말한다. 비가 내리는 가운데 민주노총을 둘러싼 이명박정권에 맞서 민주노총 성원들과 네티즌, 시민들이 곳곳에 포진해 "예기치 않게 벌어질지도 모를 상황"에 대비 중이다.

[51신 대체/8월1일/22:50] 경찰 불법 검문검색 여전...민주노총 현장 사수투쟁 이어가, 기륭전자분회 조합원들 국회 홍준표 의원실앞 무기한 농성...비정규노동자들 국회 앞 집결해 기륭사태 해결 촉구

민주노총 앞마당에서 열린 "민주노총 사수 매일 촛불집회"에 공무원노조, 공공운수연맹, 전북지역본부 성원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촛불집회를 통해 "부당한 공권력 문제, 국민에게 아픔 주는 이명박 정권 규탄" 등을 한목소리로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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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민주노총 사수 촛불집회에 참석한 박순희 민주노총 지도위원. 우리 국민은 목숨 걸고 민주화 투쟁을 한 경험이 있는 사람들이다. 싸움은 이제부터다. 사진=노동과세계
박순희 민주노총 지도위원은 "역사적으로 사람들에게 한을 품게 만든 정권 말로는 비참했다"며 "이승만은 독재 끝에 하와이에 망명했고, 박정희는 여자 끼고 술 먹다가 총 맞아 죽었으며, 전두환, 노태우는 감옥 갔는데, 지금 국민에게 한을 품게 만든 이명박 정권 말로가 정말 궁금하다"며 비판했다.

박 지도위원은 "기득권 권력, 배운자들이 나라를 망치게 하고 있다"며 "성실히 땀흘려 일하는 노동자들이야말로 나라를 살찌우고 가족공동체를 소중히 여기며 이웃과 오순도순 살아가려는 사람들"이라고 말했다.

박 지도원은 또 "이명박 정권이 오죽 못났으면 이석행 위원장을 포함한 민주노총 지도부를 구속하려 들겠냐"며 "좋은 세상을 만드는 건 이제부터인데 현장에서 땀 흘려 일하면서 노동가치, 인간가치를 아는 일하는 노동자들이 바로 좋은 세상을 만든다"며 민주노총 성원들의 투쟁과 연대를 호소했다.

이영희 민주노총 정치위원장은 옛 격언을 예로 들면서 "돈과 명예를 함께 거머쥐려는 자는 반드시 망하고, 백리 안에 굶어 죽는 사람이 없게하라고 했는데 현실은 거리에 노숙자가 넘쳐나며, 집안에 온 가객들은 후하게 대하라고 했는데 경찰병력이 모든 절차와 과정을 무시하고 불법적인 행동을 하고 있다"며 이명작 정권과 공권력을 비판했다.

이 정치위원장은 또 최근 서울시교육감 선거 결과에 대해 "서울 전체 25개 구에서 이명박 정권은 단지 8개구에서만 이겼을 뿐이며 불과 1.8% 차이로 주경복 후보가 낙선했지만 (이명박 정권은)앞으로 1년 10개월 후에는 우리한테 지게 돼 있다"며 "이게 촛불의 힘"이라고 강조했다.

전북본부 성원들도 촛불발언을 이어갔다. "이들은 제대로 현장 조직하지 못해 송구하다"며 "어떻게 만든 민주노총인데 한 줌도 안 되는 권력모리배들한테 당할 수 있게느냐"며 투쟁을 호소했다.

이들은 또 "군부독재, 유신독재 등 독재정권에 맞서 민주노총을 만들어왔다"며 "한 줌도 안 되는 권력이 민주노총을 싹쓸이 하겠다고 하지만 호락호락 넘어가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오는 8월과 9월, 제대로 조직해 말로만이 아닌 행동으로 반격하겠다"며 "한국 사회 수구꼴통인 이명박 정권과 맞장 뜰 조직은 민주노총만이 유일하다"고 거듭 투쟁을 호소했다.

해고자 신분의 공무원노조 성원도 촛불집회 발언을 통해 "전의경들은 국방의무를 이행해야 하고 국방의무란 바로 국민 생명과 안전을 보호해야 하는 것인데, 지금 전의경들이 이명박 정권 아래에서 국민에게 폭력을 행사하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공권력 남용을 규탄했다. 이경자 금속노조 선전국장은 "금속노조도 투쟁을 준비하고 있다"며 "성원들과 함께 끝까지 민주노총 사수 투쟁에 나서겠다"고 결의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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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사수투쟁 현장, 매일 촛불집회와 함께 영화를 상영하고 있다. 사진=노동과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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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을 오가는 차량에 대한 불법적인 검문검색이 밤 늦도록 이어지고 있다. 민주노총 건물을 나가는 차량을 멈춰 트렁크를 조사하는 모습. 사진=노동과세계

저녁 10시30분 현재 거세게 바람이 불고 비가 올듯말듯하다. 현장에서 진행하던 영화제를 잠시 멈추고, 영화제 자리를 민주노총 1층 현관 안쪽으로 옮겼다.

KBS와 문래역 홈플러스 등지에서 공영언론 사수 투쟁과 함께 이랜드그룹 회장 박성수 퇴출을 촉구하는 비정규 투쟁이 이어졌다. 또 이날 오후 2시30분경 금속노조 기륭전자분회 조합원들이 국회 홍준표 의원실 복도에서 무기한 농성에 돌입했고, 저녁 10시40분 현재, 영등포 문래동 홈플러스 앞에서 집회를 마친 비정규노동자 60여 명이 여의도 국회 앞으로 몰려가 기륭분회 지지 집회를 벌이고 있다.

한편, 경찰의 불법적인 검문검색은 늦은 밤까지 계속되고 있다. 민주노총 건물에서 차량이 오갈 때마다 경찰 십여명이 달라붙어 차 트렁크 개방하라며 협박을 하는 등 부조리한 행태가 이어지고 있다.

[50신/8월1일/20:20] 민동석 통상정책관 "'쇠고기는 미국이 우리에게 준 선물이다" 망언

민동석 통상정책관이 1일 쇠고기 국정조사장에서 "쇠고기는 미국이 우리에게 준 선물"이라는 망언을 내뱉았다. 더구나 이같은 친미사대주의 망언을 놓고 한나라당이 두둔하는 태도를 보여 국민 분노를 사고 있다.

변재일 쇠고기 국정조사 특위 민주당 의원 보좌관은 인터넷 글 게재를 통해 이같은 사실을 폭로했다. 변 보좌관은 "오늘 쇠고기 국정조사 특위를 박차고 나왔는데... "쇠고기는 미국이 우리에게 준 선물이다" 라는 민동석 쇠고기 협상대표 망언과 이를 두둔하는 한나라당 의원들의 횡포를 그대로 묵과 하는 것은 우리를 뽑아준 국민에 대한 예의가 아니였기 때문에 국정조사장을 박차고 나왔다"고 현장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또 "지난 4월 한우사육농가 가슴에 피멍이 들게 하고, 국민건강권을 미국에 헌납한 한미 쇠고기 협상 실무책임자 망언은 국민 자존심을 짓밟는 치욕적 망언"이라며 "이러한 친미사대적인 태도가, 졸속 협상을 만든 것이고, 그 종합판이 최근의 외교적 망신사태라고 생각한다"며 이명박 정권 태도를 맹비판했다.

저녁 8시20분 현재 민주노총 앞마당에서는 민주노총 사수 촛불집회가 열리고 있다. 경찰이 부당불법한 검문검색을 멈추지 않는 가운데, 민심에 등돌인 이명박정권을 규탄하는 목소리가 높다.

[49신/8월1일/18:20] 민주노총앞 불법 검문검색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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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건물을 에워싸고 있는 경찰차량들. 차벽은 또 다른 인권침해다. 8월1일 오후 5시18분 촬영. 사진=노동과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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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출입차량을 막고 수색영장도 제시하지 않은 채 차 트렁크를 열고 불법 검문검색을 벌이는 경찰들. 8월1일 오후 6시20분 촬영. 사진=노동과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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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인권위가 경찰이 불법적인 검문검색과 병력배치를 현장 조사하자 경찰은 면피용으로 정복 경찰을 대거 배치했었다. 8월1일 오후 6시33분 촬영. 사진=노동과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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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은 불심검문 안 하나? 민주노총 앞을 지나는 외국인과 시민들. 경찰병력을 보며 의아한 눈길을 보낸다. 사진=노동과세계

오는 8월5일 미국 대통령 조지부시가 방한할 예정이다. 김석기 신임 서울경찰청장은 1일 촛불집회에 대한 강경대응 방침을 밝혀 시민피해가 예상된다. 경찰은 사복체포조(일명 ‘백골단’) 투입, 색소 주입 최루액 분사 등 부시 방한에 앞서 ‘촛불끄기’에 혈안인 모습이다.

광우병국민대책회의는 이에 대해 1일 긴급 논평을 통해 "이성을 잃은 촛불탄압‘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대책회의는 “8월 5일(부시방한관련 집회)과 8월 15일(100회 촛불문화제) 개최될 촛불문화제를 약화시키기 위하여 내일(2일) 촛불문화제를 강경진압할 예정인 것으로 판단된다”고 우려하고 “경찰은 내일 밀리면 5일과 15일 촛불을 잡을 수 없다는 판단에서 초강경 대응 방침이 떨어진 것 같다”고 경찰 태도를 비판했다.

대책회의는 또 “백골단 부활 이후 첫 투입되는데 (경찰이)밀리는 형국을 보여주면 안 된다는 게 경찰수뇌부 판단이고, 해산위주 진압방식을 검거위주로 확실히 전환하는 국면”이라고 말했다. 이같은 경찰 태도에 대해 “이성을 잃고 헌법위에 군림하는 초법적인 경찰과 검찰”이라고 지적했다.

8월 1일, 저녁 6시30분 현재 민주노총 건물 입주자들이 차량을 몰고 나가려하자 건물을 둘러싼 경찰병력이 출입하는 모든 차량을 에워싸고 ‘차 트렁크를 여는 등’ 불법 검문검색을 벌이고 있다.

국가인권위가 경찰이 자행하는 부당불법한 검문검색 현장 실태를 조사하자, 당시 경찰은 검문검색 작전을 한층 완화해 그런 일을 벌이지 않는 것처럼 태도를 바꾸는 척 했었다. 국가인권위는 결국 경찰태도가 변했다며 민주노총이 신청한 긴급구제조치 기각 결정을 내렸다.

<특별취재팀/노동과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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