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끝내 비정규노동자 강제폭력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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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전국노조 조회349회 작성일 21-06-18 13:26본문
"국회, 끝내 비정규노동자 강제폭력연행" (2008-08-03 01:34:07)
홍준표 의원실 앞 농성돌입 기륭전자공대위 강제폭력연행 당해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설자리는 없었다. 8월 첫날 한나라당 홍준표 의원 국회 사무실 복도에서 농성에 돌입했던 금속노조 기륭전자분회 공대위 관계자들이 끝내 강제 폭력연행됐다.
기륭 공대위 농성단 경찰에 연행
[공동취재더단/민중의소리/8월2일/23:50] 2008년 8월 2일 대한민국 국회는 끝내 비정규직 노동자들을 내쳤다.
한나라당 홍준표 원내대표실 앞에서 농성을 벌이던 기륭공대위 관계자들 5명은 2일 밤 11시부터 전격 연행돼 영등포 경찰서로 호송됐다.
박래군 인권운동사랑방 상임활동가에 따르면 구기성 국회 의사국장이 사복형사로 보이는 남여 수십명을 대동하고 나타난 것은 밤 11시경이었다. 박 활동가는 "의사국장이 "자신들도 더 이상 어쩔 수 없으니 나가달라"고 말하고 나자 상의할 시간도 주지 않고 우리들을 끌어내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연행과정은 이들이 채 저항을 할 경황도 없이 순식간에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송경동 기륭공대위 집행위원장은 "미란다 원칙도 고지하지 않아 무슨 죄로 잡혀왔는지 조차 모르겠다"고 말했다.
1년 전 비정규직법 개악을 강행한 대한민국 국회에서 비정규직 노동자가 설 자리는 전혀 없었던 것이다.
이날 연행된 사람들은 다음과 같다. 기륭전자 노조 윤종희, 강화숙 조합원, 기륭공대위 송경동 집행위원장, 인권운동사랑방 박래군 활동가, 프리랜서 작가 김연정 씨 등이다.
<공동취재단=이재진, 서정환기자/민중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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