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정권 감옥 언론노동자로 꽉 찰 때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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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전국노조 조회321회 작성일 21-06-18 13:26본문
이명박정권 감옥 언론노동자로 꽉 찰 때까지 (2008-07-24 02:34:15)
언론노조 23일 하루 경고파업 “죽음 각오하고 이명박 정권 감옥을 언론노동자들이 채우는 그날까지 이명박 정권 언론정책을 낱낱이 폭로하고 국민과 함께 하면 반드시 승리한다”...‘언론장악 꿈꾸지마! 2MB정권 언론장악 저지 경고파업 승리 결의대회’
△2MB 한판붙자. 사진=이기태기자/노동과세계 |
언론노동자들이 이명박 정권 언론장악 음모를 저지하기 위해 총파업을 포함한 총력투쟁에 나섰다.
언론노조는 이명박 정권 언론장악 음모에 맞서 23일 하루 경고파업을 벌이고 이날 오후 4시 서울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언론장악 결사저지와 언론공공성 사수를 위한 결의대회를 가졌다. 이날 언론노조 집회에는 전국 지역에서 파업을 벌이고 상경한 1천여 명 조합원들이 참가했다.
언론노조는 이명박 정권 언론장악 음모에 맞서기 위해 ▲언론장악 결사 저지 ▲방송장악 낙하산 사장 반대 ▲방통심의위, 정파적 심의 무효 ▲정치검찰, 언론 표적수사 중지 ▲여론다양성 말살 민영미디어랩 반대 ▲지역언론 생존권 쟁취 ▲방송장악 배후 최시중 퇴진 ▲신문법·지역신문법 사수 ▲방송법 시행령 개악 반대 ▲산별협약 장취 등 총 10개 의제를 걸고 23일 00시부터 24시까지 1일 경고파업에 돌입했다.
언론노조 산하 전국 130여 개 사업장에서 80% 이상 조합원들이 이날 파업에 동참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상재 언론노조 위원장은 대회사에서 “전과 14범이 감히 이 나라 대통령이 되겠다고 나섰을 때 설마 이렇게까지 나라를 절단내리라고는 생각지 못했다”고 분노를 표하고 “법과 원칙과 질서를 무시하는 망나니가 권력을 잡는다고 했을 때 언론노동자들이 그 위험성을 국민에게 제대로 알리지 못해 오늘날 국민이 극심한 고통을 겪고 있는 것에 대해 언론노조 위원장으로서 죄송하다”며 “이명박 정권과 한나라당, 소위 친일을 지향하는 뉴라이트는 언론을 장악하기 위해 전방위에서 압박하고 있다”고 성토했다.
이어 “무법 무지 무치 3무 정권이 지금 이 시간에도 무자격 이사들로 이사회를 열어 KBS 정연주 사장을 내쫓고 낙하산 사장을 앉히려 하고, 국민에게 광우병 쇠고기 위험을 알린 정당한 PD수첩에 대해서도 감히 칼을 대려 하고 있으며, 검찰과 경찰은 물론 감사원, 국세청까지 동원해 방송을 장악하고 신문을 절단내려고 발악하고 있다”고 전하고 “우리가 한 발 물러서 무릎을 꿇으면 이 정권이 언론을 요리해 국민들 눈과 귀와 입을 막고 독재정권 치하로 몰고 갈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고 역설했다.
최 위원장은 또 “20여 년으로 되돌아가 정권 시녀가 되고 나팔수가 돼서 진실을 보도하지 못하고 국민들에게 돌팔매질을 당하며 창피한 기자와 PD로 노예처럼 살겠는가, 아니면 죽음을 각오하고 언론장악을 저지하겠는가”라고 묻고 “자랑스런 우리 언론인들은 70년대 박정희 정권 총칼 앞에서도 무릎 끓지 않았고, 전두환 노태우 군사독재정권 시절에도 최루탄을 직격으로 맞고, 몽둥이로 머리를 맞으면서도 굴하지 않고 언론노조를 세우고 언론노조를 중심으로 방송 독립과 언론 자유를 위해 싸웠다”고 전했다.
이어 “이 땅 고통받는 무수한 민중을 위해 죽음을 각오하고 이명박 정권 감옥을 언론노동자들이 채우는 그날까지 이명박 정권 언론정책을 낱낱이 폭로하고 국민과 함께 하면 우리는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며 “지난 YTN 날치기 주총 때 조합원들이 눈물 흘리는 것을 봤는데 이제 그런 눈물은 참고 1만8천 명 언론노동자들이 똘똘 뭉쳐 우리 투쟁을 승리하는 날 기쁨의 눈물을 흘리자”고 다짐했다.
이어 연대사에 나선 민주노총 이석행 위원장은 “조금 전에 최상재 언론노조 위원장이 이명박 정권 감옥을 언론동지들이 가득 채우자고 했는데 그 전에 저희가 먼저 이명박 정권 감옥을 꽉 채우겠다”고 말하고 “저를 비롯해 민주노총 위수사에 대해 체포영장이 청구돼 오늘 6시 이후 본격적으로 체포가 시작된다”고 전했다.
이어 “보건의료노조 파업에 대해 과거 같으면 ‘병원노동자들이 또 파업한다’고 했을 텐데 어제는 ‘환자 급식에 광우병 쇠고기가 못 들어가도록 하기 위해 보건노동자들이 파업을 결의했다, 국민 건강권을 지키기 위해 파업을 한다’고 모든 뉴스들이 보도했다”며 “이 동토, 이 어둠의 땅에 여러분이 계셔서 그나마 TV 볼 맛, 신문 볼 맛, 라디오 들을 맛이 난다. 그래서 더더욱 언론의 중요성을 느낀다”며 언론노동자들 활약을 치하했다.
이 위원장은 “저는 저들 포로가 된다고 해도 굴하지 않고 당당하게 민주노총 80만 조합원과 함께 끝까지 이명박 정부가 아웃되는 날까지 투쟁 수위를 늦추지 않고 언론과 공공성과 국민 생존권을 지키고 국민이 행복하고 아이들이 꿈을 가질 수 있는 나라를 만들 것”이라고 말하고 “이명박 정부가 깨구락지가 되면 죽어도 한이 없겠다”며 “오늘 파업은 민주노총 투쟁과 함께 하는 총파업이고 언론과 국민 알권리를 지키려는 자발적 총파업이며, 저는 국민 한 사람으로서, 민주노총 위원장으로서 맨 앞에 서서 끝까지 투쟁하겠다”고 결의했다.
김영호 언론사유화저지 공동행동 대표도 연대사를 통해 “이명박 정권이 언론장악을 위해 YTN 30초 사장선임 날치기 주주총회를 연출하는가 하면 KBS 표적 세무조사에 이어 이사진을 자기주변 세력들로 구성해 정연주 사장을 쫓아내려 하고, 지방방송을 없애 방송통제를 쉽게 하려고 하는 등 갖은 야비한 짓을 다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어 “YTN 주총은 원천무효이며 국가 기간방송인 KBS는 공정과 정치적 독립성을 보장받아야 한다”며 “언론 자유는 스스로 쟁취하는 것이며 언론노동자들이 싸워서 쟁취하야 하는 것인데 KBS 조합원들은 왜 여기 언론노조 파업집회에 나오지 않았는지, 그들이 원하는 것은 무엇인지 묻고 싶으며, 민주시민들이 언론 자유를 위한 싸움에 함께 하길 바란다면 언론노동자들이 먼저 나서야 한다”고 역설했다.
전교조 정진화 위원장은 “전교조는 지난 19년 전부터 참교육을 위해 싸우다가 학교 현장에서 해직돼 재판을 받는 등 탄압을 받아 왔으며, 최근에는 광우병 관련 방송을 초등학교 아이들 앞에서 틀었다는 이유로 학부모가 고발해 교사들이 탄압에 직면하고 있는데 이런 상황이라면 우리는 과연 무엇을 할 수 있으며 아이들에게 마음놓고 진실을 가르칠 수 있겠느냐”고 성토했다.
이어 정 위원장은 “전교조는 조중동 보수언론으로부터 뭇매를 맞아가면서도 아이들 미래를 포기할 수 없고 그것이 얼마나 소중한지를 알고 있어 그치지 않는 싸움을 전개해 왔고, 보건노동자들도 의료영리화에 반대해 파업에 돌입했으며, 금속도 파업투쟁을 또다시 벌이고 있다”고 말하고 “그러니 우리만의 외로운 투쟁이 절대로 아니며 민주노총 80만 조합원과 전 국민 지지를 받는 투쟁임을 인식하고 힘내라”고 격려했다.
정 위원장은 “이제 이명박 정권 실정과 무능함을 온 국민이 다 알고 있으며 방송언론을 통제해 국민들 눈과 귀와 입을 가리려는 정부 시도를 네티즌들이 실시간 상황을 전하며 저항하고 있는 만큼 언론동지들 가열한 투쟁으로 촛불은 더 살아날 것”이라며 “전교조도 교육분야에서 열심히 투쟁할 것이며 이명박이 가장 두려워하는 언론과 교육이 함께 연계해 싸워나가자”고 강조했다.
이날 파업집회에 참가한 전국지역 언론노동자들은 “언론노동자 총단결로 언론장악 저지하자”, “지역언론 사수하여 언론공공성 지켜내자”라고 구호를 외치며 언론노동자들이 맨 선두에 서서 이명박 정권 언론장악 음모를 결사저지할 것을 다짐했다.
또 최시중을 비롯해 YTN 낙하산 사장 선임에 이어 KBS에까지 낙하산 사장으로 박아넣으려 획책하는 이명박 정권 책동에 반대해 “방송장악 행동대장 최시중은 사퇴하라”, “방송장악 배후조종 최시중은 사퇴하라”고 촉구하고 “방송장악 낙하산사장 결사 반대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밖에 MBC PD수첩에 대한 검경 표적수사를 비판하며 “정치검찰 표적수사 즉각 중단하라”고 결연히 촉구했다.
언론노조는 이날 오후 4시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파업집회를 갖고 오후 7시 민주노총 촛불문화제에 합류했다. <홍미리기자/노동과세계>
사진=이기태기자/노동과세계 |
사진=이기태기자/노동과세계 |
△민주노총 촛불문화제를 마친후 YTN 본사으로이동해 촛불문화제를 갖고 있다.사진=이기태기자/노동과세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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