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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대규모 민간교류 포기 종용 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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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전국노조 조회363회 작성일 21-06-18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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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대규모 민간교류 포기 종용 물의
경색된 남북관계 민간 통로 활용해야
news_print.gif news_forward.gifnews_clip.gif 백운종 news_email.gifnews_blog.gif
통일부가 방북사업을 추진 중인 민간단체와 민주노동당에게 남북교류사업을 중지하거나 축소를 요구해 사실상 ‘방북 불허’ 방침을 통보했다는 비난이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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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보정치 정택용 기자


통일부로부터 방북 자제 권고를 받은 민주노동당과 615공동위청학본부, 615공동위노동본부, 전교조는 25일 11시 서울 세종로 정부청사 별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남북 민간교류를 가로막는 통일부를 규탄했다.

지난 23일 통일부는 금강산 피격사건을 이유로 남북교류사업을 추진 중인 단체와 정당에게 전화로 백두산 관광과 아리랑공연 관람 등 대규모 방북을 중지할 것을 요구했다. 김 호 615공동위청학본부 집행위원장은 “사실상 불허냐는 질문에 통일부가 그렇게 이해를 해도 된다고 답변했다”고 전했다.

기자회견 여는 말에 나선 윤한탁 남북공동선언실천연대 공동대표는 "순수한 민간교류를 막는 것은 반민족, 반통일적인 조치"라면서 “통일부는 반통일적인 작태를 중단해야 한다”고 규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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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선 민주노동당 자주평화통일위원장이 통일부를 규탄하는 발언을 하고 있다. ⓒ 진보정치 정택용 기자


이어 황 선 당 자주평화통일위원장은 “남북관계가 경색되어 있는 상황에 민간단체가 남북교류를 이어가는 것에 대해 고맙게 생각하고 도와주는 것이 주는 통일부에 걸맞은 행동이다”면서 “남북교류를 가로막는 행동은 통일부의 존치를 원했던 국민의 뜻과 어긋나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민주노동당과 이들 3단체는 기자회견문을 통해 “통일부는 8월 방북사업을 확정하지 않은 상태에서 짐작으로 선 불허방침을 밝혔다”면서 “8월까지도 남북관계에서 역할을 할 의사가 없다는 의미”라고 비판했다.

또한 이들은 “과거 당국 간 대화가 끊겼을 때도 민간교류를 활용해 당국 간 대화도 복원한 예가 있다”면서 “정부는 자포자기 심정으로 민간교류마저 막을 것이 아니라 민간의 통로를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기자회견을 마친 참가자들은 항의서한을 통일부에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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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보정치 정택용 기자


진보정치 백운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