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촛불로 공공부문사유화 저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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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전국노조 조회331회 작성일 21-06-18 13:26본문
국민촛불로 공공부문사유화 저지한다 (2008-07-21 14:27:29)
‘공공부문 사유화 저지 공동행동’ 21~25일 촛불집회 주관...매일 의제별 행동의 날 지정해 선전전 병행, 촛불문화제에 이어 의제별 영화제 펼쳐
△공공부문 사유화저지 공동행동이 21일 서울 청계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주를 공공성지키기 촛불주간으로 선정, 문화제와 영화제를 진행하기로 했다. 사진=김미정기자/민중의소리 |
이명박 정권 공공부문 시장화·사유화에 반대하는 시민사회단체들이 공공부문을 지키기 위해 국민촛불에 합류한다.
정부 공공부문 사유화에 맞서 2백여 개 단체가 공동으로 만든 ‘공공부문 사유화 저지 공동행동’(이하 공동행동)은 21일 오전 서울 청계광장에서 ‘공공성 지키기 촛불문화제 및 영화제’ 관련 기자회견을 갖고 오는 25일까지 청계광장에서 촛불문화제와 영화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7월 넷째 주 촛불은 공공부문 사유화 저지 공동행동에서 광우병 대책회의에 먼저 제안해 공동행동 측이 주관하게 됐다.
공동행동은 21일(월)을 물·전기·가스 지키는 날, 22일(화)을 일터의 광우병 비정규직 철폐의 날, 23일(수)을 공영방송 사수와 의료민영화 반대의 날, 24일(목)을 미친소 유통 저지의 날, 25일(금)을 미친교육 철회의 날로 각각 정해 사안별 대국민 선전전을 펼치고 촛불 속에 온 국민 공통 의제를 던진다는 방침이다.
물·전기·가스 지키는 날로 지정된 21일에는 물사유화저지공동행동을 비롯한 시민사회단체가 촛불문화제를 주관하며, 22일 비정규직 철폐의 날에는 불안정노동철폐연대와 전국비정규노조연대회의 등에서 준비한다.
한편 ‘공공부문 사유화 저지 공동행동’은 오는 25일까지 촛불문화제가 끝난 후 매일 저녁 9시 청계광장에서 ‘권리선언’ 촛불영화제를 열고 각 의제별 행동의 날마다 에너지, 의료, 교육 등 민영화 의제를 다룬 다큐멘터리와 TV프로그램을 상영할 예정이다.
촛불영화제 ‘권리선언’ 프로그램으로는 21일 ▲‘물을 향한 투쟁, 바리케이트를 치며’(25분) ▲‘주권으로서의 에너지 이제부터 시작이다’(22분), 22일 ▲‘안녕? 허 대짜 수짜님!’(71분) 23일 ▲‘뉴스페이퍼맨’(40분) ▲‘한국판 식코(SICKO), 현실화되나’(40분) 24일 ▲‘사고파는 건강’(53분), 25일 ▲‘교실에서 거리로’(61분) 등으로 구성된다.
공동행동 측은 “‘권리선언’이란 이름의 촛불영화제는 촛불집회가 시작된 후 처음 있는 행사”라며 “광우병 쇠고기 문제와 함께 공공부문 민영화 문제에 대한 국내외 다큐멘터리와 극영화를 묶어서 상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공동행동은 ‘촛불주간’ 일정발표와 함께 공공부문 민영화를 추진하는 이명박 정부를 강력히 비판했다.
공동행동은 “이명박 정부는 공공부문 민영화를 미루겠다고 했으나 실상은 여러 편법으로 사유화를 강행하고 있다”며 “그 예가 제주경제특구에서 영리병원을 허용하고, 공기업 구조조정 민영화를 시도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이명박 정부는 민간위탁 정책이 민영화가 아니라는 식의 억지논리를 펴고 있으나 이는 국민대중 삶의 근간을 이루는 공공부문을 시장화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광우병 국민대책회의가 쇠고기 문제와 함께 의제를 확대해 정부에 대응키로 한 것을 받아안아, 국민들에게 공공부문 사유화 정책 문제점을 널리 알리기 위해 ‘공공성 지키기 촛불 문화제 및 영화제’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공공부문 사유화 저지 공동행동은 교육, 의료, 미디어, 에너지, 물 등 공공부문 사유화에 반대하는 ‘물사유화저지공동행동’, ‘미디어공동행동’, ‘범국민교육연대’, 보건의료단체연합, 에너지노동사회네크워크, 한미FTA저지교수학술공동대책위원회 등 2백여 개 부문별 시민사회단체 연대기구로 지난 6월24일 출범했다.
<홍미리기자/노동과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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