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택 "전교조비방 선거문자메시지" 말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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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전국노조 조회312회 작성일 21-06-18 13:26본문
공정택 "전교조비방 선거문자메시지" 말썽 (2008-07-25 14:45:48)
서울시교육감 후보로 나선 공정택 씨가 전교조 비방 선거 문자메시지를 발송해 물의를 빚고 있다.
공씨 측이 25일 오후 1시 발송한 것으로 보이는 손전화 문자메시지는 [기호1번 공정택] 선거정보-전교조에 휘둘리면 교육이 무너집니다라는 비상식적인 내용을 담고있다.
△7월30일 서울시교육감 선거가 임박한 가운데 공정택 후보가 전교조를 비방하는 선거용 문자메시지를 발송해 물의를 빚고 있다. 사진=네티즌제보 |
네티즌 "해방을향한진군'씨는 공씨 측의 전교조비방 선거문자메시지 내용을 인터넷을 통해 폭로하고 "공정택 후보 선거진영(이) 추잡하게 선거운동(을) 한다"며 불쾌한 심정을 밝히고 "너무 어이가 없더군요. 제 핸드폰번호는 어떻게 알아냈냐하는 건 차치하고서라도 전교조 비방하는 문자 보내서 선거에 이기려고 하다니... "라며 공씨 측 태도를 비판했다.
10대 청소년들이 인터넷 등을 통해 서울시교육감 주경복후보에 대한 지지운동을 벌이고 있어 당락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10대 청소년들 7월30일 서울시교육감 선거 '주경복후보" 지지 입장
네티즌 '동킹공" 씨는 "민주교육을 실현하는 유일한 후보이고 반이명박 후보인 주경복후보를 지지한다"며 "공정택 후보는 친이명박, 미국쇠고기급식 찬성, 영어 몰입교육 찬성, 0교시 부활, 전국일제고사 부활 장본인, 고교 평준화 폐지 등 악 그 자체"라고 혹평했다.
그는 이어 "촛불 분노를 모아 서울시 교육감 선거에서 우리 힘을 보여주자"며 주경복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10대 청소년신문 '바이러스"는 25일치 보도를 통해 "공정택후보가 지난 2004년 서울시교육청 교육감으로 취임한 이후, 서울지역에서는 입시경쟁 해결과 학생인권 보장을 위한 청소년 시위가 연이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공정택후보 교육감 재직시절 청소년시위 잇따라
이 신문은 "24일, 청소년인권활동가네트워크가 '공정택 교육감이 부임한 이후 지금까지 서울지역에서 학생인권 개선을 위해 학생들이 교내에서 시위를 연 것이 10건에 달했다'"고 밝혔다며 "이것은 단지 교내 시위만을 집계한 것으로 500여명 이상 학생들이 두발규제, 내신등급제 반대로 촛불집회를 연 것이나 서울시교육청 앞에서 1인 시위를 열었던 것 까지 포함하면 수치는 훨씬 늘어나며, 이 기간 동안 교내 인권 침해가 심했던 것을 역으로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통계를 보면 "지난 2005년 서울 송파공업고등학교 학생들은 두발규제 폐지를 요구하며 종이비행기 시위를 열었고, 2006년에는 동성고에서 당시 고3이던 오병헌 씨가 ‘강제적인 0교시·보충수업 폐지, 체벌금지를 요구하며 시위를 했고, 2007년에는 중앙고, 노원고, 광양중, 세민정보고, 월계고 등에서 교내 시위를 열었다"고 밝혔다.
신문은 또 "서울지역 학생들은 인권침해뿐만 아니라 교육 정책을 반대하는 시위도 개최했다"며 "2005년 내신등급제 반대 시위에는 청소년 1,000여명이 참여했으며, 올해에도 지난 4월, 학교자율화 반대 촛불집회가 광화문에서 열었다"고 전했다.
공정택 공약=학생간 경쟁심화, 주경복 공약=학생인권·건강권 강화
공정택후보와 주경복후보가 공약에 있어서 극명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바이러스는 "공정택 후보는 이명박 대통령이 추진하는 학교자율화 정책과 관계를 맺고 있으며 이번 선거에서도 영어공교육과 자사고 확대 등을 내세웠고 학력신장을 통한 경쟁력 강화도 주요 공약"이라고 분석했다.
"반면 주경복 후보는 0교시 폐지, 청소년단체 지원강화, 자사고 폐지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다. 이어 학생인권조례 제정 공약을 내세워 체벌 등 학생인권 침해를 개선하려고 하고 있다"며 "공정택 후보가 당선 되면 앞으로 학생들끼리 경쟁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주경복 후보가 당선이 되면 학생인권과 건강권에 대한 인식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25일 현재 여론조사에 따르면 "민주노총이 지지하는 서울시교육감 주경복 후보가 20.1%로 11.8에 그친 공정택 후보를 8.3% 차이로 따돌리고 있다.
<특별취재팀/노동과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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