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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노총 코스콤정규노조 비정규해결 '방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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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전국노조 조회336회 작성일 21-06-18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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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노총 코스콤정규노조 비정규해결 '방해" (2008-07-17 12:53:17)

정연태 신임사장 “76명 전원 직접고용 가능하니 교섭하자” 제안, 정규직노조 방해책동으로 교섭 무산되자 분노한 조합원들 고공농성 돌입...마포대교 북단 정인열 부지부장 “문제해결 될 때까지 버티겠다” 



코스콤 비정규지부가 '극단투쟁"을 잇고 있다.

코스콤 비정규지부 조합원 4명이 16일 오후 서울시내 한강 다리 CCTV탑 위에 올라 코스콤 비정규직 문제 해결을 촉구하며 고공농성을 벌였다.

코스콤 비정규지부는 오는 18일 서울남부지방법원 근로자지위존재확인소송 판결을 앞두고 지난 14일 오전부터 76명 조합원 직접고용을 요구하며 코스콤 본사 앞마당에서 76시간 연좌시위를 벌여 왔다.

정연태 코스콤 신임사장은 16일 아침 집회에 참석해 마이크를 잡고 “76명 전원에 대한 직접고용을 통해 문제를 풀고 싶다”고 밝혔고 당일 오전 10시30분 노사교섭을 갖자고 제안했다. 그런데 교섭 예정 시간을 5분 앞두고 사측은 교섭을 오후로 연기했고 실무라인을 통해 “다시 연락하겠다”고 밝혀왔다.

한국노총 소속 코스콤정규직노조가 비정규문제 해결 '방해'

먼저 교섭을 제안했던 사측이 태도를 바꿔 교섭을 회피하는 이유는 결국 지난 시기 계속적으로 비정규직 문제해결을 훼방 놓던 정규직노조 때문인 것으로 밝혀졌다.

정규직노조 운영위원들은 코스콤 사장과 비정규지회가 만나기로 했던 10시30분 교섭시간을 앞두고 사장실로 찾아와 비정규지부와의 교섭자체를 반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코스콤 정규직노조는 비정규직 문제가 불거진 이후 문제해결을 위한 노사교섭과 비정규직 직접고용 등을 노골적으로 반대하며 걸림돌 역할을 자처하다 상급조직인 민주노총 사무금융연맹에 의해 제명 조치됐고 그 이후 한국노총에 가입했다.

벼랑끝 몰린 코스콤비정규지부 '결국 극한투쟁 선택'

이에 코스콤비정규지부 정인열 부지부장이 예정됐던 교섭을 무산시킨 사측에 항의하고 76명 전 조합원 직접고용과 비정규직 문제 해결을 촉구하며 낮 2시20분 마포대교 북단 CCTV 철탑에 올라 고공농성에 돌입했다. 이를 시작으로 3시50분 박 아무개 조합원이 한강대교 남단 CCTV 철탑에 올랐고, 5시 강 아무개 조합원이 당산철교에, 이 아무개 조합원이 여의교에 각각 올랐다.

장맛비가 내리고 바람이 심하게 부는 위험한 상황에서 4명 조합원들이 목숨을 건 고공농성을 이어갔다. 한강대교와 당산철교, 여의교 CCTV 철탑 위에서 밤을 지새며 고공농성을 벌인 3명 조합원들은 17일 오전 10시30분 경 일단 내려와 여의도 증권거래소 앞 연좌시위에 결합키로 했다.

정인열 코스콤비정지부 부지부장 "무기한 고공농성'

그러나 정인열 부지부장은 “문제가 해결되기 전까지 내려가지 않겠다”며 마포대교 북단 CCTV 철탑 위 고공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코스콤 비정규지부 정인열 부지부장은 “코스콤 비정규지부 조합원들 모두 그동안 별의별 탄압과 고난을 겪으며 여기까지 왔고 우리는 우리 요구가 관철되는 그날까지 투쟁을 계속할 것”이라고 전화통화를 통해 결의의 뜻을 전했다.

정연태 코스콤 신임사장은 취임 후 비정규직 문제 해결을 위해 임원진과 정규직노조를 설득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비정규직 노동자들 직접고용에 대해 어느 정도 긍정적인 입장을 갖고 있는 임원진과는 달리 정규직노조는 여전히 싸늘한 시선을 바꾸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비정규직을 직접고용하는 과정에서 애초부터 비용은 문제되지 않았고 정 사장은 이 점을 강조하고 있다. 또 현재까지 코스콤이 독점계약해온 증권거래소 전산망 일부 사업이 경쟁입찰을 통해 해지될 수 있다는 점 역시 2년 전부터 예정됐던 일이므로 비정규직 직접고용이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은 없다.

그러나 정규직노조는 예의 “파이” 운운하며 상급단체로부터 제명된데 대한 악감정을 비정규지회에 화풀이하고 있는 셈이다.

코스콤정규직노조는 비정규직 다 죽일 셈인가

정연태 신임사장은 3주 전 정규직노조에 대해 “비정규직 문제 대응시 정규직노조와 협의하겠다”고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코스콤 사측 입장에서 볼 때 비정규지부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정규직노조 이해가 반드시 필요한 상황인 것.

이제 노동조합 조직 힘을 악용해 자기들 고액연봉 밥그릇만 챙기면 그만이라는 한국노총 소속 코스콤 정규직노조가 여론 뭇매를 맞을 일만 남았다는 것이 세간의 추측이다.

코스콤 비정규지부는 17일 낮 12시 여의도 증권거래소 앞에서 결의대회를 갖고 코스콤 앞 전 조합원 연좌농성을 근로자지위존재확인소송 판결이 예정된 18일 정오까지 이어가기로 했다. <홍미리기자/노동과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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