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100만의 촛불이 전국을 밝혔다. 지난달 10일 광우병 쇠고기 수입 반대를 외쳤던 촛불은 7월 5일 오후 6시 서울 시청 광장을 비롯해 전국에서 다시 한 번 타올랐다.
서울에서 열린 촛불 집회에는 민주노동당을 비롯해 통합민주당, 창조한국당, 진보신당 등 4대 정당과 천주교, 기독교, 불교, 원불교 등 4대 종단이 함께했다. 서울에서는 50만의 시민들이 모인 가운데 이명박 탄핵, 고시철회, 재협상 등을 요구하면서 밤늦게까지 집회를 이어갔다.
| | △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반대하며 모인 국민들이 시청 앞을 가득 메웠다. ⓒ 진보정치 정택용 기자 |
민주노동당은 이날 집회에 지도부와 의원단, 최고위원 후보 등이 총집결했다. 수많은 당원들이 함께한 가운데 민주노동당은 ‘국민주권 지킴이단’으로 나서 집회 내내 제일 앞에서 시민들을 보호하고 나섰다.
이날 집회에서는 다양한 참가자들의 발언이 이어졌다. 한 청소년은 단상에 올라 “대통령을 반대하기 위해 빗속을 뚫고 우리는 모였다”면서 “우리의 배후가 있다면 이명박 단 한 명”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선생님이 발언에 나섰다. 한 아이의 엄마이자 선생님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참가자는 “오는 30일 교육감 선거가 있다”며 “이명박의 미친 교육을 끝내달라”고 호소하기도 했다.
| | ⓒ 진보정치 정택용 기자 |
지난 28일 집회에서 경찰의 폭력을 맨몸으로 막아나서다 부상을 당했던 YMCA 사무총장은 일제, 이승만, 박정희, 전두환 등 역대 독재정권을 거론하면서 “아무도 국민을 이기지 못했다. 국민은 결국 승리한다”고 밝혔다.
박원석 상황실장을 비롯한 수배중인 국민대책회의 관계자들도 단상에 올라 “촛불을 승리한다”며 각오를 밝히기도 했고, 시민들은 “힘내라”를 외치면서 화답하기도 했다.
| | △ 수배 중인 박원석 광우병 대책회의 상황실장이 무대를 바라보고 있다. ⓒ 진보정치 정택용 기자 |
이날 집회 참가자들은 남대문 종로 일대를 행진한 뒤에 집회를 시작했던 서울 시청 앞에 다시 모여 밤늦게까지 문화제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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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참가자들이 행진하다가 종로경찰서 앞에 앉아 연행자 석방을 요구하고 있다. ⓒ 진보정치 정택용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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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정치 권종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