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산 쇠고기 학교급식 거부"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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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전국노조 조회318회 작성일 21-06-18 13:26본문
"미국산 쇠고기 학교급식 거부" 확산 (2008-07-07 16:34:02)
전교조, 학부모 서한 발송과 현수막 달기 추진...전국 1천여개 초·중·고교 입장 밝혀...민주노총, 7월 총파업에 이어 불매운동 전개
[교육희망] 이명박 정부의 고시 강행으로 촛불이 다시 타오르는 가운데 각급 학교도 “광우병 위험 미국산 쇠고기를 학교급식에 사용하지 않겠다”는 의견 표명이 활발하다.
전교조를 비롯한 교육, 시민, 사회단체가 물은 설문조사에 학교장이 응답하는 형식으로 거부 의사를 밝히고 있다.
▲사진설명=충남지역 126개 학교가‘국내산 한우만 사용하겠다’고 설문조사 결과 밝혔다. 지난 2일 온나라 행진단은 전교조 충남지부와 함께 광우병쇠고기 수입 재협상과 급식저지, 이명박 교육정책 철회 요구를 담아 자전거를 타고 거리 홍보에 나섰다. 고진오 · 본부 문화국장
6월 30일 현재까지 미국산 쇠고기 사용 계획을 조사한 이들 단체에 1028개의 초·중·고교가 “미국산 쇠고기를 학교급식에 사용하지 않겠다”고 답했다. 응답자의 대다수는 학교장이었다. 전체 11,100여개 학교 가운데 10% 수준이다.
전교조 충남지부와 충남시민단체연대회의 등으로 꾸려진 안전한 학교 급식을 위한 충남운동본부가 지난 달 26일부터 지난 1일까지 700여개 학교에 보낸 설문조사에 126개 학교가 답을 보내 왔는데 모두 ‘국내산 한우만 사용하겠다’고 답했다.
전북학교급식연대회의가 지난 달 말 진행한 설문조사에도 총606개교 가운데 116개가 답했는데 111개교가 충남과 똑같이 답했다.
(사)참교육을위한학부모회가 안민석 통합민주당 의원과 함께 서울, 인천, 경기 3350개 학교에 설문지를 보내 818개 학교에서 답을 받았는데 모두 791개 학교에서 ‘미국산 쇠고기는 사용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들 단체가 설문지를 보낸 학교 수는 많은데 답을 보내오는 학교는 적다. 전은자 참교육학부모회 교육자치위원장은 “학부모들이 학교급식에 걱정이 많은데 단위 학교는 심각성을 잘 느끼지 못하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불안을 덜고 학생들의 건강을 지키겠다는 의지를 보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전교조는 민주노총 총파업에 발 맞춰 ‘광우병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와 ‘이명박 교육정책 전면 전환 촉구’를 알리는 △분회별 현수막 걸기 △학부모 서신 보내기 △촛불집회 전 조합원 동참 등 3대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계획이 알려지자 한국교총과 일부 보수신문은 “학교를 정치선전장화”한다며 비난했다. 전교조는 지난 3일 “건강한 학교 급식을 위한 현수막이 학습권을 어떻게 침해한다는 것인지 명확한 근거를 대라”며 공개서한을 보냈다.
민주노총은 현재 총파업을 포함한 7월 총력투쟁을 진행 중이다. 이미 지난 2일 금속노동자를 중심으로 2시간 부분 파업을 벌였다.
이석행 민주노총 위원장은 지난 3일 연 총파업 승리 결의대회에서 “촛불노동자의 힘으로 7월을 휩쓸어 반드시 이명박 독재 정권을 심판하자”고 호소했다.
<최대현기자/교육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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