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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횡포를 넘어, 신독립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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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전국노조 조회331회 작성일 21-06-18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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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횡포를 넘어, 신독립선언
민족대표 33인 “국민의 힘으로 불평등 한미 관계 바로잡을 것”
news_print.gif news_forward.gifnews_clip.gif 권종술 news_email.gifnews_blog.gif
민주노동당은 5일 오후 1시 세종문화회관 앞 계단에서 미국 독립기념일을 맞아 <미친소 강요 부시의 횡포를 넘어 신독립선언>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독립선언에는 천영세 대표, 강기갑 의원, 곽정숙 의원, 이정희 의원, 홍희덕 의원, 고대녀, 촛불소녀, 청소년, 노동자, 농민, 유모차 부대, 노년 대표, 예비군, 대학생, 목사, 스님, 의사, 변호사, 선생님, 문화예술인, 넥타이부대, 언론인, 청소부, 장애인, 체육인 등 33인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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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화문 세종문화회관에서 대한민국 주권을 찾기 위한 신독립선언 기자회견이 열렸다. 천영세 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 진보정치 정택용 기자


이날 참가자들은 광우병 쇠고기 수입은 이명박 정부의 굴욕외교가 본질임을 폭로하고, 대한민국 주권을 무시하는 미 행정부와 버시바우 주미대사 규탄했다. 또 각계각층을 대표하는 33인의 대표자들을 대표해 성심여고 3학년 신정인 학생과 박현서 전 한양대학교 교수가 대한민국이 주권국가임을 선포하는 독립선언문을 낭독했다.

이들은 이날 선언문을 통해 “이제 우리는 새로운 자주독립국가를 선언한다. 국민을 포기하고, 미국을 섬기는 이명박 정권과 광우병 쇠고기를 강매하는 미국 부시정권에 대항하여 국민이 주인이 되는 새로운 국민주권시대, 새로운 자주독립국가를 당당하게 선언한다”며 “국민의 힘으로 불평등한 한미관계를 호혜평등한 관계로 바로잡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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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기갑 원내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 진보정치 정택용 기자


이날 집회에서 천영세 대표는 “미국의 권력자들은 세계만방에 고한 그들의 독립 선언과는 반대로 약소국가들을 침략하고, 인종을 차별하고, 약자들을 괴롭히며 미국을 제국주의 국가로 만들었다. 미국은 지금 광우병 위험이 있는 쇠고기를 한국에 강매하려 하고 있다. 과연 한국이 독립국인지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며 “오늘 우리는 미국산 광우병 위험 쇠고기로부터 국민들의 생명과 건강, 그리고 검역 주권을 지키고 우리나라가 자주 독립국가, 주권 국가임을 선언하고자 모였다. 또한 오늘 서울에서는 수많은 국민들이 촛불을 들고 모인다. 오늘을 계기로 미국에 당당한 나라를 만들어 가자”고 밝혔다.

강기갑 원내대표는 “이명박 대통령은 미국의 목축업자들의 요구를 받고 대한민국에 미국산 쇠고기를 판매하는 판매과장이 되었고, 어청수 경찰청장은 판매를 도우는 경비과장으로 나섰다”고 꼬집고 “이제는 우리 국민들이 나서서 미국으로부터 실질 주권을 되찾는 나라를 만들자. 촛불 대항쟁의 정신을 이어 받아 주권이 실현되는 나라를 만들자”고 말했다.

이어서 일명 고대녀로 유명한 김지윤 고려대 학생은 “이명박 대통령은 경제 위기의 책임까지 촛불과 국민에게 떠넘기고 있다. 화려한 747 공약을 띄울때는 언제고 지금은 촛불 때문에 경제 위기라고 한다. 또한 여전히 촛불의 배후를 운운하며 국민의 소리를 듣지 않고 있다. 국민들이 이제 오늘 다시 촛불을 들고 거리로 나선다. 국민의 생존권을 지키기 위해 나선다”며 “우리들의 삶을 지키기 위해 함께 나서자”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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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대녀" 김지윤 학생이 발언하고 있다. ⓒ 진보정치 정택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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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희덕 국회의원과 곽정숙 국회의원. ⓒ 진보정치 정택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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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정희 국회의원. ⓒ 진보정치 정택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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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보정치 정택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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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보정치 정택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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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보정치 정택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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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시 미 대통령, 이명박 대통령 등 '광우병 5적"으로 규정한 인물들의 얼굴이 있는 현수막을 찢는 상징의식을 하고 있다. ⓒ 진보정치 정택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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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립선언문 낭독과 상징의식이 끝나고 만세를 부르는 참가자들. ⓒ 진보정치 정택용 기자

진보정치 권종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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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동당은 5일 오후 1시 세종문화회관 앞 계단에서 미국 독립기념일을 맞아 <미친소 강요 부시의 횡포를 넘어 신독립선언>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독립선언에는 천영세 대표, 강기갑 의원, 곽정숙 의원, 이정희 의원, 홍희덕 의원, 고대녀, 촛불소녀, 청소년, 노동자, 농민, 유모차 부대, 노년 대표, 예비군, 대학생, 목사, 스님, 의사, 변호사, 선생님, 문화예술인, 넥타이부대, 언론인, 청소부, 장애인, 체육인 등 33인이 참석했다.<br /> <br /> <table border=0 cellspacing=0 cellpadding=0 width="100" align="center" style="margin-top:5px;margin-left:5px;margin-right:5px;margin-bottom:5px"><tr><td><img src="http://news.kdlp.org/jdata/image/2008/07/05/611119_0.jpg" border="0" width=550 height=367 ></td></tr><tr><td height=5></td></tr><tr><td class="photo" align="left'><font style="color:#48696F; FONT-FAMILY:tahoma,verdana; FONT-SIZE:8pt;">△ 광화문 세종문화회관에서 대한민국 주권을 찾기 위한 신독립선언 기자회견이 열렸다. 천영세 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 진보정치 정택용 기자</font></td></tr></table><br><br /> <br /> 이날 참가자들은 광우병 쇠고기 수입은 이명박 정부의 굴욕외교가 본질임을 폭로하고, 대한민국 주권을 무시하는 미 행정부와 버시바우 주미대사 규탄했다. 또 각계각층을 대표하는 33인의 대표자들을 대표해 성심여고 3학년 신정인 학생과 박현서 전 한양대학교 교수가 대한민국이 주권국가임을 선포하는 독립선언문을 낭독했다.<br /> <br /> 이들은 이날 선언문을 통해 “이제 우리는 새로운 자주독립국가를 선언한다. 국민을 포기하고, 미국을 섬기는 이명박 정권과 광우병 쇠고기를 강매하는 미국 부시정권에 대항하여 국민이 주인이 되는 새로운 국민주권시대, 새로운 자주독립국가를 당당하게 선언한다”며 “국민의 힘으로 불평등한 한미관계를 호혜평등한 관계로 바로잡을 것”이라고 밝혔다.<br /> <br /> <table border=0 cellspacing=0 cellpadding=0 width="100" align="center" style="margin-top:5px;margin-left:5px;margin-right:5px;margin-bottom:5px"><tr><td><img src="http://news.kdlp.org/jdata/image/2008/07/05/611119_1.jpg" border="0" width=550 height=367 ></td></tr><tr><td height=5></td></tr><tr><td class="photo" align="left'><font style="color:#48696F; FONT-FAMILY:tahoma,verdana; FONT-SIZE:8pt;">△ 강기갑 원내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 진보정치 정택용 기자</font></td></tr></table><br><br /> <br /> 이날 집회에서 천영세 대표는 “미국의 권력자들은 세계만방에 고한 그들의 독립 선언과는 반대로 약소국가들을 침략하고, 인종을 차별하고, 약자들을 괴롭히며 미국을 제국주의 국가로 만들었다. 미국은 지금 광우병 위험이 있는 쇠고기를 한국에 강매하려 하고 있다. 과연 한국이 독립국인지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며 “오늘 우리는 미국산 광우병 위험 쇠고기로부터 국민들의 생명과 건강, 그리고 검역 주권을 지키고 우리나라가 자주 독립국가, 주권 국가임을 선언하고자 모였다. 또한 오늘 서울에서는 수많은 국민들이 촛불을 들고 모인다. 오늘을 계기로 미국에 당당한 나라를 만들어 가자”고 밝혔다.<br /> <br /> 강기갑 원내대표는 “이명박 대통령은 미국의 목축업자들의 요구를 받고 대한민국에 미국산 쇠고기를 판매하는 판매과장이 되었고, 어청수 경찰청장은 판매를 도우는 경비과장으로 나섰다”고 꼬집고 “이제는 우리 국민들이 나서서 미국으로부터 실질 주권을 되찾는 나라를 만들자. 촛불 대항쟁의 정신을 이어 받아 주권이 실현되는 나라를 만들자”고 말했다.<br /> <br /> 이어서 일명 고대녀로 유명한 김지윤 고려대 학생은 “이명박 대통령은 경제 위기의 책임까지 촛불과 국민에게 떠넘기고 있다. 화려한 747 공약을 띄울때는 언제고 지금은 촛불 때문에 경제 위기라고 한다. 또한 여전히 촛불의 배후를 운운하며 국민의 소리를 듣지 않고 있다. 국민들이 이제 오늘 다시 촛불을 들고 거리로 나선다. 국민의 생존권을 지키기 위해 나선다”며 “우리들의 삶을 지키기 위해 함께 나서자”고 호소했다.<br /> <table border=0 cellspacing=0 cellpadding=0 width="100" align="right" style="margin-top:5px;margin-left:5px;margin-right:5px;margin-bottom:5px"><tr><td><img src="http://news.kdlp.org/jdata/image/2008/07/05/611119_2.jpg" border="0" width=300 height=449 ></td></tr><tr><td height=5></td></tr><tr><td class="photo" align="left'><font style="color:#48696F; FONT-FAMILY:tahoma,verdana; FONT-SIZE:8pt;">△ "고대녀" 김지윤 학생이 발언하고 있다. ⓒ 진보정치 정택용 기자</font></td></tr></table><br><br /> <table border=0 cellspacing=0 cellpadding=0 width="100" align="center" style="margin-top:5px;margin-left:5px;margin-right:5px;margin-bottom:5px"><tr><td><img src="http://news.kdlp.org/jdata/image/2008/07/05/611119_3.jpg" border="0" width=550 height=367 ></td></tr><tr><td height=5></td></tr><tr><td class="photo" align="left'><font style="color:#48696F; FONT-FAMILY:tahoma,verdana; FONT-SIZE:8pt;">△ 홍희덕 국회의원과 곽정숙 국회의원. ⓒ 진보정치 정택용 기자</font></td></tr></table><br><br /> <table border=0 cellspacing=0 cellpadding=0 width="100" align="center" style="margin-top:5px;margin-left:5px;margin-right:5px;margin-bottom:5px"><tr><td><img src="http://news.kdlp.org/jdata/image/2008/07/05/611119_4.jpg" border="0" width=550 height=367 ></td></tr><tr><td height=5></td></tr><tr><td class="photo" align="left'><font style="color:#48696F; FONT-FAMILY:tahoma,verdana; FONT-SIZE:8pt;">△ 이정희 국회의원. ⓒ 진보정치 정택용 기자</font></td></tr></table><br><br /> <table border=0 cellspacing=0 cellpadding=0 width="100" align="center" style="margin-top:5px;margin-left:5px;margin-right:5px;margin-bottom:5px"><tr><td><img src="http://news.kdlp.org/jdata/image/2008/07/05/611119_5.jpg" border="0" width=550 height=367 ></td></tr><tr><td height=5></td></tr><tr><td class="photo" align="left'><font style="color:#48696F; FONT-FAMILY:tahoma,verdana; FONT-SIZE:8pt;">ⓒ 진보정치 정택용 기자</font></td></tr></table><br><br /> <table border=0 cellspacing=0 cellpadding=0 width="100" align="center" style="margin-top:5px;margin-left:5px;margin-right:5px;margin-bottom:5px"><tr><td><img src="http://news.kdlp.org/jdata/image/2008/07/05/611119_6.jpg" border="0" width=367 height=550 ></td></tr><tr><td height=5></td></tr><tr><td class="photo" align="left'><font style="color:#48696F; FONT-FAMILY:tahoma,verdana; FONT-SIZE:8pt;">ⓒ 진보정치 정택용 기자</font></td></tr></table><br><br /> <table border=0 cellspacing=0 cellpadding=0 width="100" align="center" style="margin-top:5px;margin-left:5px;margin-right:5px;margin-bottom:5px"><tr><td><img src="http://news.kdlp.org/jdata/image/2008/07/05/611119_7.jpg" border="0" width=550 height=367 ></td></tr><tr><td height=5></td></tr><tr><td class="photo" align="left'><font style="color:#48696F; FONT-FAMILY:tahoma,verdana; FONT-SIZE:8pt;">ⓒ 진보정치 정택용 기자</font></td></tr></table><br><br /> <table border=0 cellspacing=0 cellpadding=0 width="100" align="center" style="margin-top:5px;margin-left:5px;margin-right:5px;margin-bottom:5px"><tr><td><img src="http://news.kdlp.org/jdata/image/2008/07/05/611119_8.jpg" border="0" width=550 height=367 ></td></tr><tr><td height=5></td></tr><tr><td class="photo" align="left'><font style="color:#48696F; FONT-FAMILY:tahoma,verdana; FONT-SIZE:8pt;">△ 부시 미 대통령, 이명박 대통령 등 '광우병 5적"으로 규정한 인물들의 얼굴이 있는 현수막을 찢는 상징의식을 하고 있다. ⓒ 진보정치 정택용 기자</font></td></tr></table><br><br /> <table border=0 cellspacing=0 cellpadding=0 width="100" align="center" style="margin-top:5px;margin-left:5px;margin-right:5px;margin-bottom:5px"><tr><td><img src="http://news.kdlp.org/jdata/image/2008/07/05/611119_9.jpg" border="0" width=550 height=367 ></td></tr><tr><td height=5></td></tr><tr><td class="photo" align="left'><font style="color:#48696F; FONT-FAMILY:tahoma,verdana; FONT-SIZE:8pt;">△ 독립선언문 낭독과 상징의식이 끝나고 만세를 부르는 참가자들. ⓒ 진보정치 정택용 기자</font></td></tr></table><br><br /> <b>진보정치 권종술 기자</b>
신독립선언문

미친소 강매하는 미 패권의 횡포를 넘어 자주독립을 선포한다.

우리는 국민이 나라의 주인이 되는 국민주권시대, 외세의 간섭에서 벗어난 자주독립국가를 염원하며 이 자리에 섰다.

우리 국민들은 국민주권과 자주독립을 열망하며 역사를 개척해왔다.

그러나, 독재와 사대주의에 기댄 이명박 정부로 인해 국가는 혼란에 빠지고 국민은 불안에 시달리고 있다.

이명박 정권은 부시 행정부의 광우병 위험 쇠고기 수입압력에 무기력하게 굴복하여 미국 내 언론으로부터도 ‘부시의 애완견’이라는 조롱을 사고 있다.

대통령이 자국민의 생명과 안전은 아랑곳하지 않고 미국 부시 정권에 아부하며, 미국 축산업자들에게 국민의 건강 주권을 송두리째 헌납한 것이다.

이에, 우리 국민들은 스스로 생명을 지키고 권리를 되찾기 위해 촛불을 밝혔다.

국민을 위한 정부가 아닌 미국을 위한 정부, 국민을 대변하는 대통령이 아닌 미국 축산업자를 대변하는 대통령을 거부하며, 광우병 쇠고기 협상 무효와 전면 재협상을 요구하였다.

하지만, 이명박 정권은 눈감고 귀막은 채 국민의 요구를 외면했다.

국민의 뜻을 받드는 것이 아니라, 물대포와 군홧발, 소화기와 곤봉을 휘두르며 폭력으로 국민을 짓밟았다.

또한 미국 부시 정권은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한국민들에게 광우병 쇠고기를 강요하면서 ‘재협상 절대 불가’를 외치고, 이명박 정권의 폭력진압을 직간접적으로 사주하고 있다.

겉으로는 한미동맹을 외치면서, 실질적으로는 강대국의 지위를 이용해 한국을 미국의 음식물쓰레기장으로 만들려는 횡포에 우리 국민은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

더구나, 버시바우 주한미대사는 ‘과학 공부나 하라’며 우리 국민을 조롱하고, 한국 정치인들에게 압력을 가하는 등 내정간섭도 서슴지 않고 있다.

언제까지 우리는 미국의 부당한 요구에 국민의 생명권과 주권을 내줘야 하는가?

언제까지 대한한국 정부는 미 행정부가 시키는 일이라면 간이고 쓸개고 다 내줘야 한단 말인가?

이제 우리는 새로운 자주독립국가를 선언한다.

국민을 포기하고, 미국을 섬기는 이명박 정권과 광우병 쇠고기를 강매하는 미국 부시정권에 대항하여 국민이 주인이 되는 새로운 국민주권시대, 새로운 자주독립국가를 당당하게 선언한다.

하나, 우리는 자주독립국가의 국민으로써 미국의 부당한 주권 침해에 저항하며 국민의 뜻에 따라 나라의 모든 정책이 결정되는 국민주권시대를 열어나갈 것이다.

하나, 우리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광우병 쇠고기 수입을 반대하며, 반드시 미국산 쇠고기 재협상을 실현할 것이다.

하나, 우리는 한국 국민을 무시하고 조롱하며 내정간섭을 자행하는 미국 부시 정권을 강력하게 규탄한다. 또한, 오만한 버시바우 주한미대사에 대한 추방을 명한다.

국민의 힘으로 불평등한 한미관계를 호혜평등한 관계로 바로잡을 것이다.

2008년 7월 5일
민주노동당 신독립선언운동 참가자 일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