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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광우병반대 농성장 강제 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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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전국노조 조회315회 작성일 21-06-18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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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광우병반대 농성장 강제 철거
민주노동당, 서울시 규탄… “국민의 정당한 권리를 힘으로 짓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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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정부가 50여일 촛불을 들었던 민심을 배반한데 이어 서울시가 27일 오후 서울광장 농성장을 강제로 철거했다. 서울시의 철거이유는 ‘잔디훼손’과 ‘문화행사’이다.

서울시는 이날 오후 3시부터 경찰과 용역직원을 동원, 광우병 쇠고기 반대 천막농성장을 기습 철거했다. 철거가 시작된지 불과 1시간 만에 천막 20여 동은 모두 철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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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희덕 의원이 당 천막 철거를 막고 있다. ⓒ 양희석

이와 관련 민주노동당은 논평을 내고, “서울광장의 농성은 ‘국민주권과 건강권을 국민 스스로 지키기 위한 정당한 권리행사’”라며 “정부가 폭력으로 국민의 촛불을 끄려하는 것에 조응하듯 서울시가 힘으로 국민의 농성을 짓밟은 것”이라고 서울시를 강력하게 규탄했다.

이어 당은 “서울광장은 서울시의 광장이 아니라 서울시민과 국민의 광장”이라며 “국민의 뜻을 저버리고선, 도대체 누구를 위해, 무엇을 위해 잔디를 조성하고, 문화행사를 개최하려 하는가”라고 질타하면서 “민심을 거스르는 서울시의 만행은 서울시민과 국민의 지탄을 모면치 못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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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 천막을 철거하고 있는 서울시 직원과 경찰들. ⓒ 양희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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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 천막과 광우병 소 모형을 광장으로 가져가 해체하고 있다. ⓒ 진보정치 정택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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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보정치 정택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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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용정 민주노동당 노동국장이 파손된 당 재산을 배상받으려고 책임자를 물었으나 서울시 직원은 대답을 회피하며 자리를 떴다. ⓒ 진보정치 정택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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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에서 옮기기로 서울시 관계자와 합의하고 원래 자리로 옮겨졌던 광우병 소 모형을 다시 가져가고 있다. ⓒ 진보정치 정택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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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승헌 대협실장의 항의로 광우병 소 모형을 다시 제자리로 옮기고 있다. ⓒ 진보정치 정택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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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희덕 의원이 민주연합노조 파업 집회에서 철거되는 작품을 바라보며 발언하고 있다. ⓒ 진보정치 정택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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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 천막 앞에 텐트를 치고 있던 동대문 풍물시장 노점상인이 철거 작업 후 빠지는 전경들을 보고 항의하고 있다. ⓒ 진보정치 정택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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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에서 설치했던 컨테이너 구조물을 무리하게 옮기려고 해서 시민들의 거센 항의를 받고 중단하는 일도 있었다. ⓒ 진보정치 정택용 기자

진보정치 황경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