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동당 천영세 대표, 강기갑 의원, 홍희덕 의원, 곽정숙 의원을 비롯한 당 지도부는 26일 오전 직접 냉동창고를 찾아 쇠고기 출하를 저지 투쟁을 벌였다.
| | △ 천영세 대표와 강기갑 원내대표가 민주노총이 미국산 쇠고기 반출을 봉쇄하고 있는 창고 중 하나인 용인의 강동냉장 창고를 방문했다. ⓒ 진보정치 정택용 기자 |
천영세 대표와 강기갑 의원은 용인시 기흥구의 강동냉장, 홍희덕 의원과 이수호 혁신비대위원장은 용인시 기흥구에 위치한 고려물류, 최순영 전 의원과 박승흡 대변인은 광주시 실천읍의 견우물류, 곽정숙 의원과 정성희 집행위원장은 광주시 쌍년동의 견인냉장을 찾았다.
한편, 26일 정부가 ‘미국산 쇠고기 및 쇠고기 제품 수입 위생조건’에 관한 장관고시를 관보에 게재하자 민주노총이 ‘정부의 관보 게재에 맞선 민주노총 총파업 지침 1호’를 전 조합원에게 보내 미국산 쇠고기 유통 저지를 위한 투쟁에 돌입했다.
민주노총은 ‘총파업 지침 1호’를 통해 ‘국민건강권 쟁취’를 위해 총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히고 26일 9시부터 국내에 들어와 있는 미국산 쇠고기가 저장되어 있는 14곳의 냉동창고를 봉쇄하는 투쟁에 들어갔다.
| | △ 민주노총이 미국산 쇠고기 반출을 봉쇄하고 있는 창고 중 하나인 용인의 강동냉장 창고 앞에서 용인광우병대책회의 주부실천단도 함께 지키고 있다. ⓒ 진보정치 정택용 기자 |
또한 민주노총 산하의 화물연대와 건설노조, 민주연합노조는 오늘(26일) 즉각 총파업에 돌입하고, 보건노조, 택시노조 등 1만여 명의 노조 간부들이 상경하여 오후 5시 서울 시청에서 ‘국민건강권 쟁취를 위한 민주노총 총파업 출정식’을 개최한다.
각 냉동창고를 봉쇄한 민주노총 조합원과 국민감시단은 각 냉동회사의 대표와 면담을 진행하고 미국산 쇠고기 유통 저지에 협조를 요청하는 한편, 일부 냉동창고의 경우 출고차량에 대한 검수를 진행했다.
경기 용인에 있는 강동냉장과 부산 감만부두 등 일부 지역에서는 경찰과 대치하는 물리적 충돌이 발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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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강기갑 원내대표가 정호희 운수노조 정책실장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 진보정치 정택용 기자 |
| | △ 냉동창고를 나가는 차량에 실린 쇠고기를 점검하고 있다. ⓒ 진보정치 정택용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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