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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동당지도부 청와대로 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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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전국노조 조회386회 작성일 21-06-18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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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면적인 장외 투쟁 전개할 것”
이명박 대통령 규탄 기자회견 후 청와대 행진 시도
news_print.gif news_forward.gifnews_clip.gif 권종술 news_email.gifnews_blog.gif
민주노동당은 26일 오전 9시 천영세 대표, 강기갑 의원, 곽정숙 의원, 정성희 집행위원장, 이수호 비대위원, 박승흡 대변인 등 당 지도부와 당직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청와대 앞에서 "쇠고기 관보게재 강행, 폭력연행 규탄" 기자회견을 갖고, 이명박 대통령 면담을 요구하며 청와대로 행진을 시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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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6일 오전 9시, 당 지도부와 당직자들이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고시 강행에 반대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 진보정치 정택용 기자


청와대로 행진을 시도한 강기갑 의원과 곽정숙 의원을 경찰이 에워싸고 위협하기도 했다. 휠체어에 탄 곽정숙 의원을 경찰이 잡아 끌면서 손에 부상을 당하기도 했다.

청와대 앞 신호등에서 연좌한 채 관보 게재를 강행한 이명박 대통령을 비판하고, 민주노동당의 면담 요구를 거부한 청와대측을 규탄한 민주노동당 지도부는 국민들과 함께 끝까지 투쟁할 것을 담짐하면서 연좌 농성을 풀었다.

이 자리에서 천영세 대표는 “어제 관보 게재를 밝힌 이후 이 자리 와서 관보 게재되는 순간까지 바로잡을 것을 기대했지만 끝내 기대를 저버렸다. 실낱 같은 희망을 짓밟았다”며 “국민들의 절규와 애절한 호소를 거부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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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영세 당 대표가 고시 강행을 규탄하는 발언을 하고 있다. ⓒ 진보정치 정택용 기자


민주노동당은 이날 기자회견문을 통해 “미 광우병 고시 원천무효화를 선언한다”며 “총체적 반서민정책과 연계한 이명박 대통령 불신임운동을 선포한다”고 밝혔다.

민주노동당은 이어 “오늘은 정부와 집권여당이 국가 자주권과 식탁안전을 포기한 ‘대한민국 제2의 국치일’로 기록될 것이다. 이명박 정부와 한나라당은 국민주권과 건강권을 미국에 갖다바친 망국의 주역으로, 친미매국자로 역사에 남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민주노동당은 또 “내용도 거짓이고, 형식과 절차도 불법인 관보 게재를 위해 정부가 한 일은 항의하는 국민을 폭력과 연행으로 짓밟는 것이었다. 물대포가 등장했고, 무차별 폭력이 난무했다. 이성을 잃은 정부는 국회의원, 초등학생, 취재기자, 아이 엄마 등 닥치는 대로 연행하는 만행을 저지르고 있다. 민주노동당 이정희 국회의원을 강제 연행한 것은 민주노동당과 국민에 대한 도발”이라며 “국정 마비와 국가 위기의 모든 책임은 국민을 버린 이명박 정부와 한나라당에게 있음을 분명히 경고한다”고 밝혔다.

끝으로 민주노동당은 “민주노동당은 국민의 편에서 전면적인 장외투쟁을 전개할 것이다. 국민과 함께 이명박 정부와 한나라당의 독재에 정면으로 맞설 것"이라며 "우리 사회의 양극화를 심화시키고 서민의 삶을 벼랑으로 몰아넣은 한미 FTA저지를 위하여 간고한 투쟁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후 민주노동당은 미국산 쇠고기 냉동창고 출하를 막기 위해 용인 등으로 이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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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자회견 직후, 청와대로 기습행진을 시도하고 있다. ⓒ 진보정치 정택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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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영세 당 대표가 경찰한테 저지당하고 있다. ⓒ 진보정치 정택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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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희덕 의원과 이해삼 비정규철폐운동본부장이 행진을 하다 경찰에 막혔다. ⓒ 진보정치 정택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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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곽정숙 의원의 휠체어를 경찰들이 붙들고 당기고 있다. ⓒ 진보정치 정택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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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진 도중 막혀서 뒷쪽 상황을 지켜보는 강기갑 원내대표. ⓒ 진보정치 정택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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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승흡 대변인이 경찰에 둘러싸인 채, 마이크를 붙잡고 청와대의 부당함을 호소하고 있다. ⓒ 진보정치 정택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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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보정치 정택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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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 지도부가 막힌 곳에 앉아 구호를 외치고 있다. ⓒ 진보정치 정택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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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 지도부가 막힌 곳에 앉아 구호를 외치고 있다. ⓒ 진보정치 정택용 기자


진보정치 권종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