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8 최저임금 양대노총 결의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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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전국민주연합 조회491회 작성일 22-06-29 15:11본문
전국민주연합노동조합은 6월 28일 오후 2시경 세종시 최저임금위원회 앞에서 민주노총과 한국노총 주최로 열린 <최저임금 양대노총 결의대회>집회를 참가했다. 민주연합은 약 250명의 조합원이 현장에 결합했다.
양대노총이 함께 한 최저임금 관련 결의대회는 2016년 이후 6년만이다. 양대노총 위원장들의 대회사를 시작으로 본 대회가 진행되었다. 한국노총 김동명위원장은 대회사에서 “올해 최저임금 투쟁은 윤석열 정부와의 첫 싸움이자, 앞으로 5년간 노동의 생존이 걸려있는 싸움”이라며 “올해 최임투쟁에서 밀린다면, 노동시간은 무한대로 늘어날 것이며, 임금은 속절없이 삭감되는 무한경쟁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민주노총 양경수위원장도 대회사에서 “모두가 알다시피 기름값을 비롯한 물가는 폭등하고 있고, 금리도 가파르게 올랐으며 노동자 민중의 삶은 더 이상 견디기 어려운 지경에까지 이르고 있다”면서 “월급빼고 다 올랐다는 말은 그저 푸념이 아니라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최저임금은 말 그대로 최소한의 생계를 보장하기 위한 마지노선”이라며 “정부가 직접 발표한 생계비에도 미치지 못하는 최저임금에게 경제위기의 책임을 뒤집어 씌우고, 소상공인 자영업자의 어려움도 최저임금 탓으로 돌리는 정부와 재벌 대기업의 행태에 우리는 분노한다”고 밝혔다.
또한 “다시는 업종별 차등적용이니 지역별 차등적용이니 하는 소리를 늘어놓지 못하도록 올해 투쟁으로 종지부를 찍자”면서 “최저임금이 노동자들의 적절한 가구생계비를 반영할 수 있도록 제도적 대안을 마련하고, 무엇보다 시급한 저임금 노동자들의 생존을 유지할 수 있도록 최저임금을 대폭 인상하자”고 덧붙였다.
이어진 결의대회는 최저임금연대의 연대발언, 최저임금위원회 노동자위원 대표발언, 투쟁발언, 현장발언, ‘최저임금 제도개악’을 분쇄하기 위한 얼음을 깨는 상징의식 순으로 진행됐다. 중간마다 '몸짓선언'과 '일과노래' 문화패들의 공연으로 결의대회장의 분위기는 더욱 뜨거워졌다.
본 대회가 끝난 뒤 전국민주연합은 마무리집회를 열어 김성환위원장은 “우리가 오늘 이 자리에 모인건 최저임금결정이 우리에게 얼마나 중요한 투쟁인지 알기 때문에 이렇게 왔다”며 “조만간 있을 7.2 총력투쟁에는 ‘직무급제 저지’라는 최임투쟁만큼 중요한 투쟁과제가 남아있으니 그 자리에 다시 한번 민주연합이 모여 힘을 내자”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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