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족센터는 잘못을 사과하고 대화에 나서라!> 군산시가족센터 앞 기자회견
페이지 정보
작성자 전국민주연합 조회584회 작성일 22-07-15 17:12본문
전국민주연합노동조합은 7월 14일 오후 12시30분 경 군산시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이하 군산시가족센터) 앞에서 <군산시가족센터는 잘못을 사과하고 대화에 나서라!>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진행된 기자회견은 군산시가족센터의 부당해고 피해자 박상이조합원을 비롯한 5명과 전국민주연합노동조합 호남본부 각지의 조합원들이 참여했다.
사회를 본 이의준 조직부장은 여는 말로 <특별근로감독이 시행되는 자체가 중대한 부당노동행위가 있다는 말과 같다. 군산시가족센터와 우리 싸움의 명분과 당위성은 우리에게 있다는 공적 결과 중 하나다.>라고 전했다. 또 <우리는 언제나 대화의 손을 내밀었지만 대화를 선택하지 않은 것은 군산시가족센터였고 대결과 대화라는 마지막 기로에서 대화를 선택하지 않는다면 지금까지 그래왔듯 우리의 투쟁의 수위는 계속해서 높아질 것이다.>고 경고했다.
다음으로 군산시가족센터 조합원의 발언이 이어졌다. 한 조합원은 <우리의 요구사항은 단 한 가지, 군산시민과 다문화가족들의 안정적인 삶을 영위하도록 최선을 다하는 것뿐, 그러나 군산시가족센터는 이런 요구사항들을 노동조합에 가입했다는 이유로 무시했고 불법을 자행하였다.>고 호소했다.
오늘 특별근로감독은 <군산시가족센터가 사회복지시설로서 투명하고 일하기 좋은 센터, 조합원과 사회복지사가 행복하게 일하는 센터로 변모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주지부 이재원쟁의부장은 <지금이라도 군산시가족센터가 잘못을 인정·사과하고 대화에 나선다면 기꺼이 응할 것이지만 다시금 대결을 선택한다면 더욱 가열찬 투쟁으로 맞설 것이다.> 라고 투쟁결의를 밝혔다.
기자회견의 마지막 순서로 군산시가족센터 부당해고 피해자 박상이조합원의 기자회견문 낭독이 있었다.
이하 기자회견문 전문이다.
기자회견문] 군산시가족센터는 잘못을 사과하고 대화에 나서라! 추운 겨울이었다. 군산시 가족센터가 휘두르는 무소불위의 권력에 칼에 맞아 어떤 제대로 된 대응조차 해보지 못하고 해고되었다. 그리고 무더운 여름이 되었다. 반년의 투쟁으로 복직의 승리를 얻어냈지만 군산시 가족센터는 본질적으로 달라진 것이 없다. 오히려 더 교묘하고 악랄하게 반노동·반인권적인 행동으로 일관하고 있다. 근로기준법·노동조합법·산업안전보건법 위반은 물론이고 불법 디지털포렌식을 통해 개인 SNS를 무단열람하는 개인정보보호법위반과 인권유린, 그 내용을 괴롭힘의 수단으로 사용하는 등 지속적인 핍박에 조합원들은 과도한 스트레스로 공황장애·수면장애 등 고통을 겪고 있고 이겨내지 못한 조합원들의 퇴사를 종용하고 있다.
이런 모진 고난 속에서 투쟁을 전개해 나가면서도 우리는 항상 군산시 가족센터에게 대화를 요구했다. 항상 지금이라도, 또 지금이라도 조합원들을 향한 모든 폭력과 불법·만행을 그만두고 대화에 나서라. 그것이 가장 옳은 길이라고 외쳤다. 하지만 돌아오는 것은 공허한 메아리뿐. 군산시 가족센터는 우리를 대화의 상대로 보지 않고 무시로 일관하고 있다. 하지만 우리는 군산시 가족센터에게 또다시 요구한다. 지금이라도 잘못을 사과하고 대화에 나서라! 이 길만이 상생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며 특별근로감독이 실시되는 지금이 대화를 선택할 수 있는 마지막 시간이다.
우리는 특별근로감독 실시를 환영한다. 이는 그 자체로 군산시 가족센터이 온갖 불법·만행을 저지른다는 것을 보여주고, 우리가 그토록 바라던 공정하고 정의롭게 운영되어 군산의 사회적 약자들을 아무 방해 없이 온 힘을 다해 도울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 믿는다.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고 반성하는 것은 결코 부끄러운 일이 아니다. 가족센터는 지금이라도 거짓과 위선으로 점철된 가면을 벗어 던지고 존재의의에 맞는 자세와 역할로 돌아오길 바란다.
근기법 노조법 산안법 위반! 군산시가족센터는 조합원탄압 즉시 중단하라! 카톡대화 무단열람 인권유린! 군산시가족센터는 즉시 사과하라!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군산시가족센터는 인권유린에 즉시 사과하라! 군산시가족센터는 조합원을 극단적 선택으로 내모는 직장 내 괴롭힘 즉시 중단하라! 군산시가족센터는 잘못을 사과하고 즉시 대화에 나서라! 노동부 특별근로감독 대상 군산시가족센터는 즉시 사과하라! 대결과 대화의 마지막 분기점이다! 군산시가족센터는 즉시 대화에 나서라!
2022.7.14.(목) 군산시 가족센터 앞 민주노총 전국민주연합노동조합 |
첨부파일
-
220714 군산시가족센터 기자회견 보도자료 -1.hwp (59.0K)
0회 다운로드 | DATE : 2022-07-15 17:12:25
- 이전글<특별근로감독환영! 군산시가족센터를 일벌백계하라!> 기자회견 22.07.15
- 다음글까도까도 나오는 <양파같은> 부산시의 무능함... 청소행정 불법 난무 22.07.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