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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리백화점 용인-서울고속도로 하청.재하청 경수고속도로(주)가 책임지고 직접 고용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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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전국민주연합 조회317회 작성일 24-09-02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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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민주연합노동조합(위원장 직무대행 도명화)는 9월 2일 월요일 오전 10시 국회의원회관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용인-서울고속도로 하청 재하청의 불법과 비리를 폭로하고 원청인 경수고속도로(주)가 책임지고 문제를 해결할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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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수진 국회의원이 기자회견을 시작하기 전에 인사말을 통해 '국가 기간시설물인 고속도로를 민자로 운영하게 하고 이 관리를 하청에 재하청 하는 비상적적인 상황' 이라며, '이 기자회견을 통해 정부가 비리의혹을 낱낱히 밝히고, 정부차원에서 제도를 개선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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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우리 노동조합 주훈 정책교육선전실장의 사회로 기자회견은 시작되었다. 


주훈 실장은 '한국도로공사가 밝힌 우리나라 고속도로의 전체 길이가 5000km가 넘는데 23km 남짓 관리하는 민자도로에서 한국사회 노사관계의 후진성과 반인권 노동탄압, 각종 불법과 비리까지 종합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며 힘주어 말했다. 이어 '이 짧은 고속도로에 한국사회 노사관계의 고질적 병폐인 원청과 하청, 하청과 재하청 구조가 담겨있고, 그 구조속에서 비정규노동자들은 각종 갑질과 반인권적 처우를 받고 있다'며 기자회견을 하게 된 취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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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사례 발표에 나선 이영옥 조합원은 '정년이 얼마 남지 않았지만, 동료들을 위해서라도 인간의 존엄을 모르고 돈벌이 수단으로만 취급하는 악질 기업은 사라져야 한다'며 '더 이상 회피하고 싶지도 않고, 관리자들의 갑질에 움츠리고 먹고 살기 위해 불합리를 눈감는 어리 석은 행동은 더 이상 하기 싫어 용기 내어 노동조합에 가입했다'고 밝히며,  '십년 넘게 근무한 현장은 인간적 무시와 차별, 집단 괴롭힘이 자연스럽게 이루어졌고, 관리자들의 말 한마디에 좌지우지되는 무법천지'였다며 발언을 하던 중 과거 있었던 수많은 관리자들의 갑질과 억울했던 날들을 떠올리며 눈시울을 붉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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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박순향 지부장은 3개월 전 가입상담을 왔을때를 떠올리며 '아직도 요금수납원 노동자를 이렇게 괴롭히고 학대하는 사업장이 있나, 15년을 어떻게 살았나 싶었다'며, '요금수납노동자를 돈벌이 대상으로 보는 판이 바뀌지 않으니 유령이 월급을 받고, 갑질과 집단괴롭힘이 만연한 것'이라고 분개했다. 이어서 '원청인 경수고속도로가 책임자를 처벌하고, 계약을 해지하고 직접 고용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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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양정화 톨게이트지부 용인서울지회장이 기자회견문을 낭독하며 기자회견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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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노동조합은 같은 날 15시에 용인서수지 영업소 앞에서 원청의 직접고용과 하청 재하청 업체의 계약해지를 촉구하는 결의대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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