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렬 조합원의 뜻을 이루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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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전국노조 조회459회 작성일 21-06-18 13:26본문
지난 달 25일 전북전주에서 광우병 미 쇠고기 수입반대에 분신하셨던 이병렬 조합원이 9일 오전 11시 35분 끝내 운명하셨습니다. 무엇보다 먼저 애통의 심정으로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아울러 깊은 슬픔과 통한으로 괴로울 가족들께도 진정으로 애도의 뜻을 전합니다.
<광우병 국민대책회의>는 검역주권과 국민건강권 회복, 민주주의와 국민주권을 위해 온몸이 타들어가는 고통을 스스로 택하면서, 하나밖에 없는 목숨을 역사에 바친 고 이병렬 님의 영전에 삼가 명복을 빌며, 참을 수 없는 슬픔에 잠긴 가족들에게 깊은 애도의 마음을 전하였습니다.
또한 고인의 소식에 안타까웠을 국민들께도 위로와 더불어 연대의 다짐을 전하고 더 이상 우리 국민이 ‘분신’이라는 참담한 단어를 기억에서 지울 수 있을지....
국민을 무시하고 1% 자본과 권력을 위한 정책만을 일방적으로 밀어붙이는 정부가 존재하는 한 미래는 암울하기만 합다. 이병렬 조합원의 분신사망 역시 국민의 건강권과 나라의 주권을 팔아넘기고 심각한 우려와 반대에도 불구하고 대운하와 공공부문 사유화를 추진하는 이명박 정부에 그 책임이 있다.
또한 국민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평화적인 촛불 참가자를 향해 연이여 물대포와, 테러진압 특공대를 투입 한 편, 서스럼 없이 곤봉과 방패를 휘들러 많은 시민들의 피해가 속출되었고, 마침내 지난 며칠전엔 대학생이 군화발로 머리를 구타하는것과, 학생의 뒷머리를 방패로 마구 과격하는등 실시간으로 국민들에게 알려졌다.
그로 인해 국민들의 걱정과 분노를 더욱 높이고 끝내, 21주년이된 어제 6월 10일 서울 광화문앞에선 70만의 국민이 촛불을 밝혔으며, 전국의 100만이 넘은 국민들이 이명박 퇴진을 자발적으로 참가하였다.
하지만 지금도 이명박 정부는 온국민의 뜻을 정면으로 거부하고, 민주주의를 창조하는 촛불을 끝까지 부정하는 길을 고집하고 있으며, 이는 국민저항을 더욱 가열하여 상황을 정권 심판 차원으로 확대, 발전시킬 것임을 속히 깨닫고, 사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는 길, 국민의 뜻을 수용하는 길만이 국민을 섬긴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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