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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권력폭력 극렬해져…시위여성사망설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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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전국노조 조회320회 작성일 21-06-18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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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아침 6시경 서울 경복궁 동십자각 쪽엑서 경찰이 휘두른 방패에 머리를 타격당해 과다출혈을 일으킨 여대생 머리를 감싼 채 보호하고 있다. 사진=노동과세계

"반미국산광우병쇠고기, 반이명박" 촛불을 든 시민들에 대한 이명박 정권의 공권력 폭력이 극에 달하고 있어 특단의 대책이 절실하다.

경찰폭력이 극렬해지고 수백명의 시민들이 크고 작은 부상을 당하는 상항이 이어지자 실명설, 중태설, 사망설까지 확산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명박정권은 촛불시민 머리를 향해 날선 방패를 휘두르고 넘어지면 군화발로 밟고 차는 등 비이성적인 행동을 거듭해 분노를 사고 있다. 또 강제연행 과정에서 경찰은 연행자 머리를 주먹으로 내려쳐 코피가 터지는 등 극심한 폭력을 일삼고 있다.

한편, 지난 1일 시민들이 청와대 행진 도중 경찰차량 사이를 비집고 나서는 서울대 재학 중인 여대생(이나래, 21)을 경찰이 머리칼을 움켜쥔 채 쓰러트리고 넘어진 여대생 얼굴을 군화발로 밟고 머리통을 가격했다.

당시 현장에서 발생한 경찰 폭력 장면을 한 언론사가 동영상으로 취재해 1일 보도됐고 결국 감찰단이 내사를 벌이는 상황으로 이어졌다. 여대생 이나래 씨는 어청수 경찰청장의 법적 책임을 끝까지 묻겠다며 경찰 폭력에 대해 치를 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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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무장한 경찰이 여성을 연행하면서 성추행하는 장면이 포착됐다. 여성이 경찰 얼굴을 채증하려하고 있다. 사진=2MB탄핵연대

뿐만 아니라 촛불집회 참가자들이 대부분 여성이라는 점에서 진압과 연행 과정에서 특별한 대책이 필요하지만 경찰은 성추행까지 일삼고 있어 네티즌․시민들이 “폭력을 행사한 경찰을 끝까지 색출하자”며 사진과 경찰 신원을 공개하는 등 긴급히 움직이고 있다.

한편, 한 사이트에는 촛불집회에 참가한 네티즌이 "내가 목격한 광화문 현장"이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경찰폭력 앞에 무방비 노출된 채 쓰러진 한 여성이 사망한 것 같고, 경찰이 이를 은폐하고 있다는 의혹을 제기해 파란이 일고 있다.

네티즌들은 시위대 여성 사망의혹 진실을 놓고 "일단 사실 여부 확인이 중요하고 냉정해지자"며 "경찰의 살인적인 폭력진압에 대한 비상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반응이다. 이들은 또 "네티즌수사대"를 구성해 오프라인에서 탐문수사에도 나서는 등 적극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

한편, 민변 변호사 등을 중심으로 구성된 '경찰폭력인권침해신고/인권단체연석회의 공권력감시대응팀 촛불인권지킴기획단 (http://cafe.daum.net/rightsrights)"도 경찰한테 폭력을 당했을 경우 제보를 호소하고 있다. 경찰폭력을 당하거나 목격하면 "다산인권센터(031-213-2105), 민주 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02-522-7284),
광우병 국민 대책회의(02-2138-1119)" 등으로 연락하면 된다.

민주노총도 장관고시 등에 따른 미국산 광우병위험 쇠고기 반출 저지투쟁에 돌입했다. 운수노조는 부산 감만부두 등지에서 철야농성에 돌입했고, 민주노총은 전국 14곳 냉동창고를 중심으로 저지투쟁에 나섰다. 민주노총은 최근 이어지는 경찰폭력과 이에 따른 시민, 노동자들 부상이 속출하고 분신까지 벌어지는 사태 등을 크게 우려하고 대정부투쟁을 선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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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폭력에 휘둘려 피에 젖은 우비가 땅에 떨어져 있다. 6월1일 서울 안국동 동십자각 주변. 사진=노동과세계

다음은 한 네티즌이 공개한 시위대 여성 사망 의혹, 경찰 은폐 관련 글 전문이다. 글 이해를 위해 원문을 최소한 다듬었다.

◆ 내가 목격한 광화문 현장

오늘 아침(6월1일) 시위자 체포 과정서 20~30대로 보이는 여성시민을 전의경이 무자비하게 목을 졸라 현장에서 현장에서 즉사했다. 경찰은 이 사실을 목격한, 덕수궁 담장에서 사진을 찍는 시민들을 체포하겠다고 경고 방송 후 체포를 실시하려 하자 이에 놀란 시민들이 피신하느라 아우성을 쳤다.

어제(5월31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쇠고기 반대 촛불 시위를 참가한 많은 시민들이 카메라를 손에 들고 역사의 현장을 촬영하고 있었다. 시민들은 광화문 현장에서 촛불 시위를 하는 많은 평화 시위를 외치며 끝까지 자리를 함께 하였다.

시민들은 카메라를 들고 시위대를 따라 다니며 사진을 찍었으며 덕수궁앞 돌담길 중간에서 많은 시민들은 덕수궁 담장에 올라가 현장을 목격 하였고 사진을 찍으며 상황을 지켜보고 있었다. 또한 시민들은 경찰이 소위 닭장차로 바리케이트를 치고 대치하며 심한 몸싸움하는 전 과정을 지켜보았다.

그때 새벽 1시 40분경 시위를 하던 두 사람의 남녀가 시위도중 전의경에게 체포되어 마치 유도에서 목조르기 자세로 시민을 질질 끌고 나오는 것이 목격되었다. 그 과정에서 두 사람의 남녀 시민이 그 자리에서 실신하여 남자는 한참만에 가까스로 깨어났으나 20대 초중반으로 보이는 여성 시민은 전의경들의 계속되는 인공 호홉과 심장마사지를 5분여 동안 실시하였으나 깨어나지 않았고 다급해진 경찰은 119 구급대가 아닌 일반 회색봉고차(카니발?)로 긴급히 싣고 갔다. 그리고 그 이후의 소식은 전연 알 길이 없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이 사고가 시민들은 볼 수 없는 경찰차 앞에서 일어 난 사건이며 지금까지 방송이나 다른 언론에 보도 된 바가 전연 없고 이 사건을 은폐하기 위하여 사다리 등을 동원해 목격자 들을 체포하려 했다는 점과 수십 번의 채증으로 목격자들의 신원 파악을 하려고 한 사실, 사복 경찰이 시민들에게 접근하여 목격사실을 탐문하려 하였고 시민들과 여러 차례 접촉을 시도하였으며 시민들이 “당신은 경찰이죠?”하고 추궁하자 답변을 못 하였다. 그리고 경찰 신분이 노출되자 사복 경찰은 황급히 자리를 피했다.

이 사건을 목격한 사람은 나를 포함 불과 5명 내외였으며 시위에 참가 했던 시민이 경찰의 목조름으로 숨을 거둔 것이 부대원들에게 공지되자 잠시 동안 경찰 부대원들은 절망감으로 울부짖었고 손에든 방패를 땅에다 집어던지며 명령 불복종 하는 사태까지 일어났다. 경찰은 그 부대원들을 즉시 해산, 철수하고 다른 부대원들로 교체하는 등 경찰 내부가 내분되는 조짐마저 보였다.

그 후 거듭되는 경찰의 무자비한 물대포 공격에 많은 사람들이 다쳤으며. 인권침해 감시단이나 기자들이 없는 곳에서는 평화 시위를 외치는 시민들에게 무자비하고 무차별적인 극단적인 폭행이 가해졌다.

시위는 밤을 새워 새벽까지 계속 이어 졌으며, 평화 시위 시민에게 거듭되는 전의경의 불법 구타와 인권침해 행위는 끝이지 않았다. 더구나 (6월1일) 아침 7시경 안국동 GS주유소 근처에서 경찰에게 맞은 시민이 호홉이 곤란하여 구급대가 도착하기도 하였습니다.

이를 목격한 기자가 사진을 찍으려 하자 경찰들은 주위에 다른 취재진이 없다고 경찰 간부가 기자의 카메라를 빼앗아 부수겠다고 위협을 가하는 등 경찰은 이미 이성을 잃은 상태였다.

더구나 더욱 황당한 일은 일부의 의료지원봉사단이라고 조끼를 걸쳐 시민단체처럼 위장한 한 무리의 의료 지원팀이 이를 취재하던 기자에게 “불법시위나 취재하지 왜 생명이 위독한 환자를 구하려는 경찰과 부상당한 시민을 사진찍느냐”고 대들어 그 기자의 취재를 원천적으로 차단하였다.

경찰은 특수 정예부대까지 동원시켜 평화 시위 보장하라는 시민들을 남녀노소를 불문하여 검거해 수많은 시민이 다치고 200명이상이 불법 연행되었다. (끝)


<특별취재팀/노동과세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