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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전조직 '반광우병 총력투쟁"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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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전국노조 조회352회 작성일 21-06-18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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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산광우병쇠고기 수입 장관고시가 가시화된 것 아니냐며 네티즌들이 21일 서울청계광장 총력집중 투쟁을 호소 중이다. 사진=2MB탄핵연대



광우병위험 미국산 쇠고기 수입에 대한 민주노총 총력투쟁 계획이 확정됐다.

특히 19일 정부는 검역주권을 명문화하기로 미국 측과 추가 합의했다며 장관고시를 가시화 한 가운데 민주노총은 총파업을 포함한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및 유통 저지를 위한 총력투쟁 방침을 결정이어서 범국민적 총투쟁은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민주노총은 19일 오후 4시 민주노총 9층 교육원에서 산별대표자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토론하고 ‘정부가 일방적으로 고시할 경우 총파업도 불사한 총력투쟁 방침’을 결의했다. (▶네티즌들 "민주노총, 힘내라 힘!" 기사 참조)

이날 민주노총 산하 연맹들이 발표한 투쟁 내용은 다음과 같다.

건설노조는 일단 촛불집회 참여에 집중하고, 건설현장 내 함바집에서의 미국산 쇠고기 사용 중단 투쟁에 주력한다고 보고했다. 공공운수연맹은 지난 14일 미국산쇠고기 수송거부 현장조합원 행동지침 1호를 발표하고 수송거부 투쟁은 운수노조 공식결정임을 선포했다. 또 18일 철도노조 지부장들이 수송거부를 결의했고 20일부터 운수노조 차원의 대규모 선전투쟁에 돌입한다. 한편 운수노조는 정부고시 즉시 현장 운송저지 투쟁에 들어가며, 총연맹 차원의 집중지원을 공식 요청했다.

공무원 노동자도 지난 8일 성명서를 발표하고 광우병쇠고기 문제와 사회공공성 관련 이명박 정권 정책 문제를 알리는 선전물 등을 집중 배포 중이라고 말했다. 교수노조와 대학노조는 촛불집회에 적극 참석하고 있으며 정부 고시될 경우 교수대책위 구성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화학섬유연맹은 촛불집회 참여 독려와 함께 21일 임시대대 개최해 단체협약 사항에 미국산 광우병 위험 쇠고기 사용 중단 등을 포함한다는 방침이다.

작년 한미FTA저지 파업투쟁 등에 나섰던 금속노조도 지난 8, 9일 양일에 걸쳐 금속노조 중앙과 전체 지회에 이르는 반광우병소 성명서를 발표해 네티즌들로부터 전폭적인 지지를 받았다. 금속노조는 인터넷과 언론사업에 주력하는 한편, 반광우병 현수막 단위사업장 부착, MBC PD수첩 방영물 활용 조합원 특별 교육, 쇠고기협상 무효화 특보 발행, 현장 촛불집회 참석 등 다양한 활동을 벌이는 중이라고 전했다. 금속노조는 또 오는 22일 촛불집회에 수도권 중심으로 확대간부들이 대거 참석할 예정이고 28일 대우조선 투쟁과 맞물려 전간부 상경투쟁 진행 후 촛불집회에 결합한다는 계획이다.

보건의료노조도 미쇠고기 병원급식 중단 현장 실첱 투쟁에 나섰고 한미쇠고기협상 무효화 서명운동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 우리 병원은 미국산 쇠고기를 사용하지 않는다는 노사공동선언문 서명 조직화에 주력 중이라고 말했다. 보건의료노조는 또 전지부 현수막 걸기와 함께 자체 유인물을 제작해 배포 중이라고 알렸다.

한편, 보건의료노조는 지난 7일 학교급십국본, 건강연대와 공동기자회견을 열어 학교, 병원, 군대 등 공공단체 급식 친환경 안적먹거리 사용 및 식당직영화를 촉구해 언론들 관심을 끌었다. 보건의료노조는 이어 2008년 산별중앙교섭 테이블에서 미국산쇠고기 병원급식 금지를 주요 요구로 제기하고 노사합의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사무금융연맹은 일단 5월24일 공공부문 사유화저지투쟁 공동결의대회를 치른 이후 세부 실천투쟁계획을 마련한다는 입장이라고 보고했다. 축협노조가 지난 15일 반광우병 기자회견을 열고 국회 앞에서 무기한 농성에 들어갔고, 사업장별 현수막 게시, 서명운동 등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축협노조는 또 오는 22일 농민대회에도 연대하고 일상적으로는 촛불집회 참석 중이라고 밝혔다. 서비스연맹은 유통, 외식, 조리부문 해당 업체와 연계할 수 있는 투쟁계획을 마련 중이라고 알렸다.

마지막으로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은 지난 9일 기자회견을 열러 교육과학기술부 미국산 쇠고기 계기수업 강요와 학교급식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공개했다. 또 교과부가 시도교육감에게 촛불집회 참가 차단을 지시한 사실과 함께 전교조가 촛불 배후세력이라는 서울시교육감 등의 주장에 대해 지난 13일 공식 고소고발 했으며 정진화 위원장은 4.15공교육 포기조치 철회, 한미쇠고기협상 무효화 촉구 단식투쟁을 벌였다.

그밖에 촛불집회 참가 학생들에 대한 정부 차원의 탄압이 벌어지자 즉시 학생 인권침해, 표현침해 등에 맞서 학생인권 보호에 나섰다. 전교조는 또 학교장에게 공문을 발송해 학교급식에 미국산 쇠고기를 사용하지 않겠다는 선언을 요청 중이라고 밝혔으며, 전교조 차원의 선전물 20만부를 제작해 배포 중이라고 보고했다.

한편, 네티즌들은 오는 22일 정부가 미국산 광우병위험 쇠고기 수입을 일방 고시할 우려가 있다며 21일 서울 청계광장에 대대적으로 모여, 촛불집회를 벌일 것으로 알려졌다. 네티즌들은 19일 저녁 이같은 비상방침을 결정하고, 21일 서울청계광장 총력집결을 호소하는 글을 퍼나르며 총력투쟁을 호소하고 있다.

민주노동당도 20일 오후 2시 정부의 한미간 쇠고기 협상에 대한 추가협의 발표에 대해 "국민에게 거짓말하는 이 정부는 어느 나라 정부냐”며 강력 비판했다. 천영세 대표는 “전 지도부가 당원들과 함께 강력한 장외투쟁을 전개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특별취재팀/노동과세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