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전국민주연합노동조합이 1일 영월군청 규탄대회를 열고 환경미화원 탄압 중지를 요구했다.
동해와 삼척시 등 도내 400여명의 조합원들은 이날 오전 10시 영월군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영월군 환경미화원 노조 탈퇴 강요 중지와 탄압 중지 등을 촉구했다.
또 정부와 도를 상대로 공공부문 18% 감원과 10% 예산 삭감을 명분으로 정리 해고 및 청소 업무 민간 위탁 시도 중단 등을 요구하며 한 때 군청 진입을 시도, 이를 저지하는 경찰과 몸싸움을 벌이기도 했다.
집회를 마친 조합원들은 낮 12시 40분쯤 군청 앞을 출발해 영월읍 중앙로 일대에서 가두 행진을 한 뒤 오후 1시 50분쯤 자진 해산했다.
한편 영월군 환경미화원 38명은 지난 3월 22일 청소업무 위탁 추진 반대와 노조 전임 인정, 57세에서 61세로의 정년 연장 등을 요구하며 민노총에 가입했으며 잇따른 탈퇴로 현재 12명이 활동하고 있다.
영월/방기준 kjbang@kado.net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