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난 네티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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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전국노조 조회421회 작성일 21-06-18 13:26본문
△미국 농무부차관이 5일 광우병 쇠고기 관련 기자회견을 열었다. 사진=2MB탄핵연대 |
5일 미국 레이먼드 미국 농무부 차관이 기자회견을 자청해 "만약 내일 광우병 사례가 나타나도 수입을 중단하지 않길 바란다"고 말해 분노를 사고 있다. 또 미국산 광우병 쇠고기 전면수입을 결정한 이명박 정부에 대해 성난 네티즌들이 국회 게시판에 탄핵을 요구하고 있다.
5일 민주노동당 강기갑 의원이 2007년 9월 농림부 축산국이 작성한 미국산 광우병 쇠고기 수입금지 내용을 담은 정부 문건을 공개하자 네티즌들은 국회와 청와대 사이트 등을 대상으로 이명박 탄핵, 미제 광우병 쇠고기 수입반대 글을 올리고 있다. 또 한 포털사이트에 등록된 이명박 탄핵요청 네티즌 수가 110만명을 돌파한 상황.
△성난 네티즌들이 이명박 탄핵 신청글을 국회게시판에 올리고 있다. 그림=국회게시판 사이트 캡처/노동과세계 |
국회게시판에 속속 등록되고 있는 이명박 탄핵 요구 글은 1분당 한 화면 전체를 넘기고 있다. ▶[클릭]국회게시판 가기
한편, 한 네티즌이 "자신의 공무원 친구가 제보했다"며 "이명박 정부가 농수산부 등의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조직적 대글을 요구했다"는 내용을 공개해 충격을 주고 있다.
네티즌 '빵사요" 씨는 "드디어 이명박이 공무원까지 탄압하고 나섰다"며 "제 친구는 국가 공무원인데 금방 거의 울먹거리면서 연락이 왔고, 주말동안 정부에서 긴급공지 문자가 왔다고 제보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명박 탄핵 반대 댓글 달기, 현재 농수산식품부 장관 해임 반대 댓글 달기, 미국 쇠고기는 광우병 걸릴 위험이 없으며 안전하다는 댓글을 달아라"고 공무원 친구가 제보했고 "거기에다 어느 사이트에 올렸는가에 대한 회신 명령까지 떨어졌다"고 인터넷을 통해 고발했다. "빵사요" 씨는 이어 "정말 이 시대는 독재시대이냐"며 "그 전화를 받고 저까지 다리가 후들거렸고 정말 무섭다"고 말했다.
네티즌·시민들은 6일 저녁 8시, 서울여의도 국회 앞과 서울 청계광장 등지에서 7일 미제쇠고기수입 국회청문회에 앞서 대규모 촛불시위를 벌인다.
<특별취재팀/노동과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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