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정권 윤석열정권 퇴진 강원선포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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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전국민주연합 조회574회 작성일 23-05-09 11:55본문
2023년 5월 9일(화) 11시 강원도청 앞에는 전국민주연합노동조합을 비롯한 민주노총 강원지역본부와 강원지역의 각계각층의 시민사회단체가 모였다.
이들은 지난 5월 1일 윤석열정권의 노동탄압에 저항하며 분신한 故양희동열사를 추모하며 양희동열사의 죽음을 불러온 윤석열정권의 퇴진구호를 외쳤다.
참가자일동은 윤석열정권이 경제와 민생을 저버리고 우리나라를 검찰공화국으로 탈바꿈시켜 민중들을 짓밟고 있고 정권위기를 노조탄압으로 탈출하려 하며
그 결과 건설노동자가 목숨을 바쳐 무고함을 증명했다고 말하며 전태일열사가 분신으로 항거한지 50여 년이 지났지만 노동현실은 그때와 근본적으로 바뀌지 않았다고 호소했다.
참가자일동은 더 이상 노동자민중이 죽어 나가는 비극을 두고 볼 수 없고, 전국에서 윤석열정권퇴진을 외치고 있는 현실을 외면하고 폭압을 이어간다면
전면적인 정권퇴진투쟁에 나설 것이라고 결의했다.
아래는 투쟁선포문 전문이다.
<투쟁선포문>
윤석열정권 1년, 대한민국의 시계는 거꾸로 흘렀다.
고물가, 고금리, 실업률 증대로 노동자 서민은 생활고를 견딜 수 없어 쓰러져 가고 있지만 정부는 아무런 대책이 없다. 부자감세, 재벌특혜로 재벌들은 돈 잔치에 여념이 없고 불평등과 양극화를 심화했다.
30년 전 쌀값으로 농가 경제가 파탄 타고 식량주권이 위태로운 지경임에도 대통령은 양곡관리법 거부권을 강행함으로써 국민의 밥그릇을 걷어찼다.
세월호의 아픔이 채 아물지 않았는데 또다시 서울 한복판 이태원에서 수 많은 청년들이 압사당하는 참사가 발생했고 진정 어린 사과와 책임 규명 없이 유가족들을 거리로 내모는 비극은 반복되고 있다.
한미일 동맹이라는 미신에 취해 굴욕적인 구걸 외교로 경제 주권과 역사 정의, 한반도 평화를 송두리째 팔아먹고 대한민국의 국격은 세계적인 조롱거리로 전락하였다.
하지만 윤석열 정권은 경제와 민생은 뒷전이고 검찰과 국정원을 앞세운 공포청지로 민주주의와 민생을 짓밟고 있다. 압수수색은 일상이 되었고 구속자가 속출하고 있으며 마구잡이식 마녀사냥과 간첩몰이, 낙인과 혐오로 노동조합을 말살하려 하고 있다.
이러한 윤석열 정권의 폭압과 폭정은 결국 건설노동자를 죽음으로 내몰았따.
산업재해 없는 안전한 현장을 만들기 위해 건설노조를 만들고 노동조합 활동에 헌신해 온 양히동 열사는 노조탄압 중단을 외치며 지난 5월 1일, 스스로의 몸에 불을 당겼다.
참으로 참담하고 괴롭다.
전태일 열사가 분신으로 항거한 지 50여 년이 지났건만 이 땅 노동 현실은 어쩌면 이토록 하나도 바뀌지 않았단 말인가!
전 세계 노동자들의 단결과 연대를 확인하고 축하하는 노동절 아침에 노동자가 분신하는 이 비극적 상황을 뭐라고 설명할 수 있단 말인가!
이에 오늘 강원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은 비참하고 준엄안 심정으로 이 자리에 섰다.
양희동 열사의 죽음은 국가폭력에 의한 명백한 사회적 타살이다.
정권의 위기를 탈출하기 위해 민주노총 죽이기에 혈안이 된 윤석열 정권은 노동조합을 부패하고 파렴치한 존재로 몰아세웠고, 건설노조를 건폭으로 매도하면서 전국적인 사무실 압수수색과 구속, 소환조사 등 전방위적인 탄압을 자행했다.
이러한 공안탄압이 건설노동자가 스스로 목숨을 던지는 극단의 저항을 불러온 것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금 당장 양희동 열사 유족들과 국민들에게 진심으로 사과하라!
건설노조 탄압에 앞장 선 원희룡 국토부장관을 즉각 파면하라!
마구잡이식 강압수사와 노동조합 탄압을 전면 중단하라!
노동자-농민이 죽어 나가고 똑같은 비극이 되풀이 되는 현실을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다.
전국 곳곳에서 노동자, 농민, 시민, 지식인, 성직자들이 정권 퇴진의 촛불을 들고 거리에 나서고 있다.
이러한 민중의 요구를 묵살하고 죽음의 폭주를 멈추지 않는다면 우리들은 전면적인 정권 퇴진 투쟁에 나설 것임을 선포한다.
2023년 5월 9일
살인정권 윤석열 정권 퇴진 강원선포식 참가자 일동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강원지역본부, 전국농민회총연맹 강원도연맹,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강원도연합, 가톨릭농민회 원주교구연합회, 가톨릭농민회춘천교구연합회, 전국쌀생산자협회강원본부, 정의당강원도당, 진보당강원도당, 노동당강원도당, 춘천공동행동, 흥천군시민사회연석회의, 정선군시민연석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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