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진보진영 "정상회담서 美정책 일방 관철 안돼" 페이지 정보 작성자 전국노조 조회535회 작성일 21-06-18 13:26 본문 진보진영 "정상회담서 美정책 일방 관철 안돼"(서울=연합뉴스) 신재우 기자 = 강기갑 민주노동당 의원, 이석행 민주노총 위원장, 오종렬 한국진보연대 상임대표 등 진보진영 인사 210여명은 14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5일 열리는 한미정상회담에서 미국의 정책만이 일방적으로 관철돼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양국은 정상회담에서 한미FTA에 대한 의회비준, 테러와의 전쟁 지원, 미군기지 이전 비용 문제 등을 논의한다고 밝혔다"며 "그러나 이는 양국의 상호 이익의 증진이라기 보다 미국 주도의 패권정책을 사실상 그대로 관철하는 과정이라는 점에서 우려된다"고 밝혔다. 이들은 특히 "한미FTA는 양국 모두에서 이미 강력한 반대에 부딪혀 있는 만큼 철저한 재검토가 필요하다"며 "미 대선에서 당선가능성이 높은 오바마, 힐러리 후보들의 FTA 재검토 발언을 고려할 때 한국이 먼저 FTA를 비준하게 된다면 더 큰 희생이 초래될 수 있다"고 촉구했다. 이들은 이밖에 정상회담에서 ▲ 호혜적이고 평화지향적인 한미관계 정립 ▲ MD(미사일방어시스템)구축 및 PSI(대량살상무기 확산방지구상) 참여 반대 ▲ 6자회담 합의에 대한 성실한 이행의지 천명 등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withwit@yna.co.kr 이전글[경향신문] 강기갑 “한미FTA·대운하 저지…고난의 가시밭길 걷겠다” 21.06.18 다음글[미디어오늘] 강기갑 "쇠고기 협상, 미국에 조공 바치기" 21.06.18 수정 삭제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