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레]환경미화원 출신…민노당 비례 2번 홍희덕 당선자 페이지 정보 작성자 전국노조 조회377회 작성일 21-06-18 13:26 본문 환경미화원 출신…민노당 비례 2번 홍희덕 당선자“내가 평소에 쓰는 빗자루를 들고 국회에 들어가겠습니다. 국민 마음을 아프게 하는 일들은 쓸어내고, 정치인이나 사회 지도층 인사가 잘못하면 ‘자신을 청소하라’는 뜻에서 빗자루를 선물로 보낼 겁니다.”민주노동당 비례대표 2번으로 국회에 진출하게 된 홍희덕(59) 당선자는 환경미화원 출신이다.경북 상주에서 농민의 아들로 태어난 그는 1978년 상경한 뒤 우유 배달, 목재소 잡부 등 해 보지 않은 일이 없다고 한다. 93년 경기 의정부시에서 환경미화원으로 취업한 뒤, 98년 민간 위탁 과정에서 임금을 깎이고 동료의 억울한 죽음을 지켜봤다. 이 일을 계기로 노동운동에 몸을 던졌다. 지방자치단체 산하 용역 비정규직 노동자들을 조직화했고, 2006년에는 전국 단위로 확대된 전국민주연합 노동조합의 초대 위원장을 맡았다. 비정규직 노동자로서 40년 이상 살아 왔고, 그 가운데 10년은 공공부문 비정규 노동자를 대변해 온 삶이었다.당선을 맞는 각오도 짧고 분명했다. “299명 국회의원 가운데 단 한 명인 비정규 청소노동자 국회의원으로서, 겸허한 자세로 비정규 노동자들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뜨거운 쟁점인 비정규직 관련 법 개정부터 준비하겠다고 했다. 최원형 기자 circle@hani.co.kr 이전글[한겨레] 민노당,“강기갑의 이변” 환호 21.06.18 다음글[한국일보][4·9 총선 화제 당선자] 민노 비례대표 홍희덕 21.06.18 수정 삭제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