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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운하는 인천의 대재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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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전국노조 조회408회 작성일 21-06-18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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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_print.gif news_forward.gifnews_clip.gif 황경의 news_email.gifnews_blog.gif
인천 계양갑 한정애 후보와 계양을 박인숙 후보는 6일 오전 11시 계산역 등산로 입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운하는 대한민국의 대재앙이며, 경인운하는 인천의 대재앙”이라며 “경인운하를 원래 계획대로 친환경적인 굴포천 방수로 공사로 마무리 지을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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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 계산역 사거리에서 대운하 반대 기자회견이 열리고 있다. ⓒ 진보정치 정택용 기자

인천시당은 이미 경인운하 사업은 과잉중복투자, 경제적 타당성 불확실, 환경파괴로 인천의 대재앙을 불러오는 사업이라고 반대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또한 인천시당은 경인운하 반대 뿐 아니라 계양산 골프장 건설을 중지시켜 계양구민과 인천시민에게 “인천을 녹색희망의 도시로 만들겠다”는 것을 총선 주요공약으로 내세우고 있다.

이날 기자회견에선 계양갑 한정애 후보와 계양을 박인숙 후보, 지금종 비례대표, 황 선 비례대표, 정성희 선대본부장, 이용규 인천시당 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이용규 인천시당 위원장은 “계양은 계양산 골프장, 경인운하, 서부간선수로 등 환경과 개발이 첨예하게 충돌하고 있다”며 “경인운하는 본래 굴포천 방수로 공사로 시작됐다. 통합민주당 송영길 후보가 대운하는 안 된다고 하면서 경인운하는 추진하려고 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경인운하를 중단하고 굴포천 방수로 사업으로 종결 지으면 된다”며 “환경을 생각하는 후보가 누구인지 판단해 달라”고 유권자에게 호소했다.

지금종 비례대표는 “21세기는 문화, 생태, 환경의 시대이다. 땅 파고 산 깎아 돈 버는 시대는 지났다”며 “민주노동당은 토목개발 공사를 21세기에 울궈 먹으려는 자본, 정권과 맞서 싸울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어 “이명박 정부는 국민의 75%가 반대하는 대운하, 경인운하를 추진하고 있다”며 “생태계를 파괴하고 경제성이 없는 대운하 사업을 중단해야 한다. 박인숙 후보와 한정애 후보, 기호 4번 민주노동당이 막아내겠다. 많이 지지해 달라”고 강조했다.

통합민주당은 “경인운하를 친환경적 개발을 통해 제 2의 청계천으로 만들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서울을 잇는 또 다른 교통로로 만들어야 한다”는 주장을 펴고 있다. 이에 대해 박인숙 후보는 “경인운하 추진은 계양의 가치를 파서 허물고 시멘트 덩어리로 만들려고 하는 것”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또한 박 후보는 기자회견문을 통해 “경부운하는 절대 반대하면서 경인운하를 조속 추진하라는 통합민주당의 주장은 선거전술 차원의 얄팍한 선심성 공약으로 논리적 모순에 빠진 자가당착의 모습일 뿐”이라고 통합민주당 송영길 후보를 겨냥해 비판의 칼날을 들이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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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보정치 정택용 기자

이날 기자회견이 열린 곳은 경인운하 추진 발언으로 논란을 빚고 있는 송영길 후보 사무실이 마주보이는 곳이며, 1년 넘게 계양산 골프장을 막기 위해 촛불집회를 열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기자회견을 마친 박인숙, 한정애 후보는 “수천 년 이어온 한반도를 세 개의 섬으로 나누는 대운하, 경인운하를 반대한다”는 의미를 담아 대동여지도를 세 개로 나누는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한편, 박인숙 후보는 “계양산 골프장 반대”를 전면에 내세우고, 계양을의 유권자들을 만나고 있다. 박 후보는 “계양산 일부에 롯데골프장을 건설하려고 하고 있다. 골프장의 고용 효과는 100여명이고, 지방세수는 7억원에 불과하다고 한다. 오히려 환경파괴만 불러올 골프장 건설을 중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후보는 계양산을 자전거도로를 만들고, 계양산성, 향교, 부평도호부 등의 역사유적지를 잘 개발해서 문화와 역사, 생태가 어우러지는 공원으로 개발하는 것이 옳다고 주장했다. 박 후보는 “그것이 계양산의 가치를 높이고,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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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보정치 정택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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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인숙 인천 계양 을 후보가 대운하 반대 기자회견문을 읽고 있다. ⓒ 진보정치 정택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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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용규 인천시당 위원장이 발언하고 있다. ⓒ 진보정치 정택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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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종 비례대표 후보가 대운하의 폐해에 대해 발언하고 있다. ⓒ 진보정치 정택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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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인숙 계양 을 후보와 한정애 계양 갑 후보가 '대운하는 대재앙"이라고 적힌 대형 한반도 지도를 가르는 상징의식을 하고 있다. ⓒ 진보정치 정택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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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보정치 정택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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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보정치 정택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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