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북구 '현장노동자 몰표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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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전국노조 조회371회 작성일 21-06-18 13:26본문
△ 현대자동차 지부 사무실 앞에서 열린 이영희 후보 지지 기자회견. 사진=이기태기자/노동과세계 |
울산 북구 이영희 후보가 현장조합원들 지지에 힘입어 대세를 뒤집어 역전에 나서고 있다. 금속노조 현대자동차지부는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8일 전 조합원에게 이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는 소식지를 배포하며 집행부가 출근투쟁, 간담회 조직을 벌이고 있고 금속노조 울산지부 간부들은 단위지회 상집간부까지 전원 울산 북구 주민들을 만나기 위해 선거운동에 전면 투입되고 있다.
8일 오후 1시에는 이석행 민주노총 위원장, 윤해모 현대자동차 지부장, 하부영 민주노총 울산본부장, 강태희 금속노조 울산지부장과 울산지부 소속 지회장들이 현대자동차지부 사무실 앞에 함께 기자회견을 열어 ‘진보정치 일번지 울산북구 탈환’을 조합원과 조합원 가족들에게 호소했다.
이석행 민주노총 위원장은 “사천과 창원에서 강기갑 의원과 권영길 의원의 당선이 유력시 되고 있다. 이제 남은 곳은 북구”라며 “진보진영 분열로 인해 혼란이 있었고 늦게 선거운동을 시작해 조합원의 지지가 처음에는 낮았지만 오늘 현장을 돌아보니 4일 전과는 많이 다르다”고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이 위원장은 “이영희 후보가 당선돼야할 이유를 딱 하나만 이야기 하겠다”며 “정권과 사측이 현대자동차지부를 탄압하겠다는 음모가 속속 드러나고 있다. 예고되고 있는 투쟁에 힘을 보태기 위해서는 반드시 이 후보를 당선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부영 울산본부장은 “어제부터 조합원들의 분위기가 확연히 달라졌다는 것을 피부로 느낄 수 있다. 이제 문제는 조합원과 가족들의 투표참여다. 투표참여만 제대로 이루어지면 역전 승리가 가능하다”며 “민주노총 울산본부는 산하 노조 간부들에게 9시 출근 및 상황실 설치, 투표 참여 독려를 지침으로 내렸다. 조합원의 압도적 투표참여로 이 후보를 당선시키자”고 역설했다.
△윤해모 금속노조 현대자동차지부장 발언. 사진=이기태기자/노동과세계 |
윤해모 현대자동차 지부장은 “울산 공장에 있는 2만 6천 조합원의 70%가 북구 주민이다. (이후보에 대해 소극적이었던)조합원들의 생각이 바뀌었다.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며 “오늘 아침 구정문에서의 출근투쟁과 오전 승용1공장 간담회에서도 달라진 조합원의 분위기가 있다. 울산 북구 승리를 위해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이석행 위원장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98년 정리해고, 노란봉투의 악몽이 다시 시작되고 있다. 기간제 3년 연장, 근로자 파견범위 확대 등 비정규법 개악, 파업시 대체인력 투입 전명 허용, 백골단 부활 및 시위 진압시 면책특권 부여 등 노동자, 민중에 대한 전쟁을 이명박 정부가 선포하고 있다”고 성토했다.
이어 이 위원장은 “노동자 후보를 당선시켜 이명박 정부의 노동탄압에 강력한 저지선을 치고 대반격에 나서자”며 “이영희 후보를 선택하는 것은 노동자 서민의 희망을 만드는 것이다”고 이후보에 대한 지지를 거듭 호소했다. <공동취재단=황세영기자/진보정치>
"노동자 서민 행복 도시를 만들겠습니다." 울산북구 이영희후보 막바지 총력유세 벌여
18대 총선선거 마지막 날인 4월 8일 울산북구 이영희 후보는 마지막 총력 유세를 펼쳤다. 이영희 후보는 이날 오후 1시 이석행 민주노총 위원장, 울산북구 노조대표자 등과 함께 울산북구 조합원 계급투표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에 참가했다. 이 후보는 마지막 기자회견을 통해 "중간 착취 금지법, 단체협약 효력 확장법등을 제정하겠으며 주도권 손실없는 주야 연속 2교대 실현과 원하청 모두가 함께 잘 살수 있게 만들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오후 5시, 이영희 후보는 선거운동원, 자원봉사자 등 약 100여 명과 함께 화봉 4거리, 아파트 단지, 주거 단지 등을 옮겨다니며 막바지 세몰이에 나섰다. 선거 로고송이 지역을 흔들었고 화려한 율동과 일사분란한 집단몸짓 공연이 울산북구 주민들 시선을 끌었다.
이영희 후보는 마지막 유세에서 "한나라당의 오만함과 독재를 막을 수 있는 정당은 오직 민주노동당이며 이영희뿐"이라고 강조하고 "4월9일 투표를 통해 1% 재벌, 10% 부자를 위한 이명박 정부와 한나라당을 막을 민주노동당을 선택해 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후보는 이어 "울산북구를 서민 행복도시로 만들겠다"며 "그러러면 이곳 울산에서 태어난 민주노동당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선거기간동안 율동을 벌이며 시민들을 만난 임민정 씨는 "처음에 주민을 만났을 때 분위기가 좋지 않았지만 분위기 반전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며 "앞으로 좀 더 지역을 파고 들어 민주노동당을 제대로 알려야 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활동 소회를 밝혔다. 선거유세를 60여 분쯤 남겨둔 시각, 민주노총과 민주노동당, 지역 현장 노동자들, 서민 자존심을 세우기 위한 운동원들의 힘찬 몸짓은 더욱 강렬해져만 가고 있었다. <총선 취재팀=최대영 기자/노동과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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