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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표결과]<br> 창원 권영길, 사천 강기갑 '당선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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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전국노조 조회362회 작성일 21-06-18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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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창원을과 경남사천시에서 민주노동당 후보들 우세가 발표되자 개표를 바라보던 민주노총, 전농, 전여농 민주동당 등 선대본 대표들이 환호를 지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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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저녁 9시50분 현재 경남창원을과 경남사천시에서 민주노동당 후보가 당선 확정됐다.

[2신 대체] 민주노동당의 작은 기적이 일어났다. 오후 9시 50분 현재 경남창원을은 94.8%의 개표율을 보이는 가운데 민주노동당 권영길 후보가 48% 득표율로 당선이 확실시 됐고, 경남사천시는 개표가 99.9% 진행됐고 민주노동당 강기갑 후보가 47.7% 득표율로 한나라당 이방호 후보를 0.4%라는 근소한 차이로 누르면서 당선이 확정됐다. 이 시각 현재 정당득표는 개표가 9.0% 가량 진행된 가운데 민주노동당은 5.5% 정당득표율을 보이고 있고 이럴 경우 비례는 전체 3석이 예상된다. 이는 민주노동당이 탈분당 혼란 속에서도 지역구 의석 2곳 확보가 확실시 되고 있어 이후 진보진영 강화를 위한 활로를 되찾을 것으로 보인다. (그림=연합뉴스 화면)

창원을 권영길 당선자는 "무엇보다도 어려운 싸움이었고 참 힘들었다"며 "진보진영 씨앗을 다시 심어야 된다는 각오를 하고 있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권 당선자는 "이번 당선은 창원시민들의 위대한 승리이고 영광이며 제가 할 일은 창원시민들을 위해 노력하는 것"이라며 "창원발전이 국가발전"이라고 말했다.

권영길 당선자는 "이번 총선은 참 힘들었다"며 "당이 분열된 상황에서 선거를 치렀고, 이명박 대통령의 분위기도 한몫했고 그러나 정부출범 한 달도 안 돼 실정한 문제가 상황을 반전시켰다"며 당선에 이른 상황을 설명했다.

권 당선자는 "민주노동당 국회의원의 길은 고난의 길이고 앞으로 그 고난이 심하면 심했지 줄어들지는 않겠지만 희망을 갖고 있다"며 "창원과 사천에서 노동자 대표와 농민 대표가 당선됐는데 이는 진보진영 희망을 말한다"고 덧붙였다.


"강기갑 의원과 사천˙삼천포 지역 민중들에게 감사드립니다"

분당후에 낙담에 빠진 마음을 오늘 강기갑 의원과 사천과 삼천포 지역의 민중들이 되살려 주네요. 1월달 제 첫 아이 출산만큼 기쁘네요. 민주노동당이 재도약할 기회를 주어서. 오늘 개표 결과를 보면서 서울 강북지역의 뉴타운 부동산 투기바람이 정말 장난이 아닌 걸 느꼈습니다. 기존 민주당 텃밭이 뉴타운개발과 집값 상승으로 한나라당의 텃밭이 된 것을 보니까. 우리 민주노동당이 집값 폭등을 막고 1가구 1주택소유 법제화와 같은 부동산공개념제도 현실화를 위해 열심히 투쟁해야 할 것 같네요. 제가 속한 건설노조에서도 주거공공성 쟁취를 위해 앞장서서 투쟁해야 할 것 같습니다. 민주노동당이 노동자, 농민의 진정한 대표가 되기를 바랍니다. /건아(민주노동당 당원, 건설노조 조합원)

[1신 대체]45.9%라는 역대 최악의 총선 투표율을 기록한 가운데 민주노동당이 창원을과 경남사천시에서 민주노동당 후보들이 우위를 유지하고 있다.

이날 오후 6시 투표가 끝나자 방송사들은 일제히 출구 조사결과를 발표했고, 한나라당 압승이 예상되는 가운데 민주노동당은 지역구 의석이 "제로'일 가능성도 있다고 보도했고 특히 경남사천에 출마한 민주노동당 강기갑 후보가 한나라당 이방호 후보보다 10% 정도 뒤쳐진다는 예측 결과가 나오자 민주노동당 상황실은 한때 침통한 분위기로 빠져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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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창원 권영길 후보가 한나라당 후보와 3% 격차를 계속 유지하는 가운데 개표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하지만 개표가 시작되자 민주노동당 창원을에 출마한 권영길 후보는 오후 9시 현재 득표율 48.1%로 2위인 한나라당 강기윤 후보를 3.1%로 따돌리고 있다. 또 경남사천 강기갑의원은 득표율 49%로 한나라당 이방호 후보와 3%이상 격차를 벌이며 당선권에 진입하고 있다.

노동자 도시로 관심을 모은 울산지역은 민주노동당 이영희 후보가 오후 9시 현재 울산북구에서 32.4%의 득표율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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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사천에서 민주노동당의 기적이 일어났다. 강기갑 후보가 한나라당 이방호 후보를 추월하며 당선을 굳혔다.

한편, 민주노동당은 방송사 출구조사가 발표되자 현장에서 긴급 논평을 발표하고 "이번 선거는 역대 선거와 비교했을 때, 최악의 선거가 되었고, 거대양당인 한나라당과 통합민주당의 계파싸움과 공천 자리다툼으로 인해 국민들은 내 지역에 어떤 당의 어떤 후보가 나오는지도 투표일 채 보름이 되어서야 어렴풋하게 알 수밖에 없었다"고 한나라당과 통합민주당을 비판했다.

민주노동당은 또 "간판만 걸어놓고 보스 1인을 앞세우는 보수정당들의 기만적인 정치행태로 인해 정책선거는 실종되고, 민생은 뒷전이 되었다"며 "국민들의 정치불신은 가중되었고, 결국 투표율이 45.9%로 역대 최저의 투표율이 됐으며, 이 모든 책임은 한나라당과 통합민주당에 있다"고 말했다.

민주노동당은 이어 "정당정치 후퇴, 최악 선거로 인한 최대 피해자는 국민이고 또 다른 피해자는 민주노동당"이라며 "예측조사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이고, 실제 개표결과가 나올 때까지 좀 더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글=특별취재팀/노동과세계, 사진=공동취재단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