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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행위원장 "울산북구" 총력지원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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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전국노조 조회339회 작성일 21-06-18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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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행위원장 "울산북구" 총력지원 나서 (2008-04-01 13:30:12)

4월1일부터 울산북구 이영희 후보 총선승리 총력전 나서…금속노조 정갑득 위원장도 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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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행 총연맹 위원장이 1일 울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울산북구에 출마한 이영희 후보 당선 총력지원전에 나선다고 밝혔다. 사진=뉴시스



민주노총 이석행 위원장이 4월 1일부로 울산북구 총력지원에 나섰다.

이석행 위원장은 이날 오전 10시 민주노총 울산본부에서 하부영 울산본부장, 강태희 금속노조 지부장 등 울산지역 노조대표자, 이영희 민주노동당 울산북구 후보 등이 참석한 가운데 18대 총선승리 총력지원 선언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석행 민주노총 위원장은 이날부터 울산북구에 상주하며 민주노총산하 노조 대표자들과 함께 총선 승리를 위해 울산지역 노동현장 등지에서 아침 출근유세 지원, 세액공제, 각 후보 선본 간부 파견, 연고사 사업 등 민주노동당 후보 총력지원을 결의했다.

특히 이석행 위원장은 "노동자 정치세력화 진원지"이자 "진보정치 요람"으로 불리는 울산북구에 출마한 민주노동당 이영희 후보 당선 활동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이 위원장은 이날 현대자동차를 비롯한 산하노조 현장순회에 돌입하는 한편, 4월 2일부터 3일까지 금속노조 정갑득 위원장도 울산 현장순회를 실시한다.

이석행 위원장은 울산지역본부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노동자 서민에게 재앙을 주는 부자들만을 위한 정부가 이명박 한나라당 정권이고, 백골단 부활, 진압 경찰책임자 면책권 부여, 정치파업 주동자 처벌, 비정규직법 개악 등 이것이 독재로 부활하는 이명박 한나라당 정권 본질"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특별취재팀/노동과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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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 돌입 첫날인 지난 3월27일 기자회견 장면. 불곰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는 이영희 후보와 울산지역에 출마한 민주노동당 후보들이 합동기자회견을 가졌다. 사진 왼쪽 위가 이영희 후보.



■민주노동당 울산북구 이영희 후보 인터뷰

▲노동운동 계기와 활동에 대해

=86년 현대 자동차에 입사 후에 87년 노동자 대투쟁을 맞이하게 됐다. 그 당시 구호 중에 하나가 '두발 자율화 하라"는, 지금 보면 우스운 구호가 있었는데 그만큼 노동자들 삶의 주체성이 보장받지 못한 상태였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노동자 권리 찾기에 관심을 가졌고 87년 노조가 설립되면서 노조가입과 활동을 시작했다.

구속‧해고 동지회, 민주 대의원, 문화패, 공동소위원회 등을 중심으로 민노추를 결성했고 민주 대의원 의장을 맡으면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그 후 현대차노조 3대 집행부 기획실장, 6대 부의원장을 맡았으며 부위원장 역임 당시 현총련 의장을 겸임 했다.

97년 노동법 날치기에 대항한 대투쟁 승리 후 다시 여야야합으로 원점으로 돌아가는 장면을 보고 노동자 정치세력화에 대한 절실함을 느꼈다. 그래서 국민승리21을 발족시키고 대통령선거 선거대책본부 부본부장을 맡았으며 2004년 민주노동당 최고위원으로 발탁됐으며 2006년 민주노총 4, 5대 정치위원장을 담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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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현총련(현대그룹노동조합총연합) 의장 시절, 노개투 투쟁 등에 나선 이영희 후보. 사진=이영희후보 공식사이트(www.lee202.org)


▲이곳 울산 북구가 왜 민주노총, 민주노동당 전략지역인가?

=그 어느 지역보다 노동자 비중이 가장 높은 지역이다. 노동자 정치세력화라는 화두에 가장 잘 맞는 곳이다. 노동자 도시에서 노동자 정치가가 나오는 게 당연하다. 이곳 북구는 노동자 계급 조직력이 높다. 이만큼 확실한 표밭이 어디 있는가? 특히 현대자동차 노동자들의 표심이 당락의 향방을 결정하는 가장 큰 영향을 주는 곳이다. 바로 이런 이유가 울산북구를 민주노총, 민주노동당이 전략지역으로 선정한 이유라고 판단한다.

▲현장 활동하면서 느낀 지역 분위기는 어떤가?

=좋지는 않다. 사실 그간 북구에서 노동자 구의원, 구청장을 배출했지만 노동자를 위한 행정과 사업 정형을 만들지 못 했다. 그리고 일전 민주노동당 탈분당 사태를 겪으면서 많은 노동자들로부터 실망과 질타를 받고 있다. 하지만 기층 노동자들이 이명박 정부의 "강부자", "고소영" 내각과 부자중심 정책을 보면서 정권에 대한 불안감을 느끼고 있다. 울산북구 노동자들과 지역 주민들은 여전히 진보세력에 대한 관심과 믿음을 갖고 있다. 시간이 흐를수록 분위기가 나아지고 있다.

▲총선승리를 위한 후보의 핵심 정책은?

=일단 이번 선거에 내건 기본 구호가 ‘부자정치 STOP! NO 비정규직’이다. 이곳 울산북구 노동자들 사이에 차이가 나타났다. 바로 정규직과 비정규직 차이인데 이런 문제가 노동자 단결을 가로 막고 있다. 비정규 문제를 풀지 못 한다면 노동자 단결 실현은 어렵다. 그래서 무엇보다 ‘정규직전환특별법’ 제정을 위한 서명운동에 박차를 가할 생각이다.

또 단체협약이 조합원뿐만 아니라 모든 노동자들에게도 혜택이 적용될 수 있도록 법 개정의 필요성을 알리고 있다. 이런 과정 속에서 노조의 사회적 영향력을 높여 정치세력화를 강화한다. 그리고 사회복지 향상을 통해 임금소득 향상뿐만 아니라 전체적으로는 공공소득 향상을 실현하는 정책을 내놓고 이런 정책들이 모든 이들에게 더 나은 삶과 환경을 만들어 준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탈분당 사태 등으로 일부 혼란스러워 하는 분위기도 감지되는데.

=비유 하자면 우리 당은 급성간염에 걸렸다고 볼 수 있다. 일단 문제 원인을 알았다. 그래서 해결 방법을 내왔다. 이제 이 병을 낮게 하려면 2가지가 중요하다. 기초체력과 재활의지가 그것이다. 울산에 내려와 1주일 동안 쉬지 않고 사람들을 만났다.

거기서 느낀 점은 우리 노동자 대중은 민주노총 지침에 대해 의리가 있다는 것과 민주노총과 민주노동당을 소중히 여기고 있다는 사실이다. 이 말은 바로 기초체력이 튼튼하다는 점을 뜻한다. 문제는 재활의지인데 우리 간부들이 아직도 패배의식을 완전히 떨쳐버리지 못했다. 이런 점들을 하루 빨리 고치고 나아가도록 호소와 노력을 경주할 생각이다. 지금의 어려움을 기필코 이겨 낼 것 이다.

 

<총선취재팀=최대영·정운기자/노동과세계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