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희 동작을 후보는 4월 1일 오전 9시 40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불법, 관권선거를 자행한 정몽준 후보의 사퇴를 촉구했다. 또한 기자회견을 마친 뒤에는 정몽준 후보와 오세훈 시장을 공직선거법 86조 위반으로 검찰에 고발했다.
| | △ 동작을 김지희 후보가 검찰고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정택용 기자 |
정몽준 한나라당 후보는 지난 27일 선거출정식에서 “사당동과 동작동에 뉴타운을 건설하겠다. 지난 주 오세훈 시장을 만나서 확실하게 설명을 했고, 오 시장도 확실하게 동의를 해 줬다”고 말했다. 이는 동작구민의 최대 관심사인 뉴타운 정책으로 동작구민의 표를 얻겠다는 속셈이다.
여기서 문제가 되는 것은 뉴타운정책을 관할하는 지방자치단체장인 오세훈 서울시장의 동의를 받았다는 발언이다. 그런데 오세훈 시장은 “임기 중에 더 이상 뉴타운 허가는 없다”고 이미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김지희 동작을 후보는 “오세훈 시장과 정몽준 후보 둘 중의 하나는 거짓말을 하고 있거나, 아니면 뉴타운 개발 계획은 없으면서 선거에서 이기기 위해서 시장과 후보가 짜고 관권선거를 통해 주민들을 거짓으로 속이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김 후보는 “정몽준 후보는 불법 관권선거와 주민들을 거짓으로 속였음을 주민 앞에서 고백하고 즉시 총선후보를 사퇴하라”고 강력하게 촉구했다.
기존의 뉴타운 개발은 은평, 성북 뉴타운 개발에서 확인할 수 있듯, 무분별한 개발로 인해 노동자와 서민에게 상처만 안기고 투기꾼들에게만 부를 축적할 기회를 줄 뿐이었다.
김 후보는 “동작은 서민들이 많이 사는 서민의 동네”라는 것을 강조하면서 “뉴타운 개발은 철저하게 거주하는 주민들의 이해와 요구가 적극적으로 반영된 토대 위에서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 | △ 동작을 김지희 후보가 고발장을 접수하고 있다. ⓒ 정택용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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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정치 황경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