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광주민중항쟁이 올해로 45주년이 되었다. 

우리는 그 정신을 계승하고자 매년 본부 단위로 교육을 포함한 역사기행과 전국노동자대회를 진행한다.

이번 해에는 5월 16, 17일 이틀에 걸쳐 200여명의 조합원들이 

광주민중항쟁의 역사와 그 날의 노래들을 배우고, 518자유공원에서 체험활동을 하였다. 

그리고 민족민주열사 묘역으로 이동해 민주노총 조합원들이 한데 모여 합동참배를 진행하고,

열사 묘역을 돌며 그날의 역사를 되새겼다. 

마지막으로 광주역에서 전국노동자대회를 힘차게 진행하고 

민주주의대축제 전야제 장소인 옛 전남도청이 있던 금남로까지 행진을 이어갔다.

2025년, 올 해의 5.18민중항쟁이 가지는 의미는 모두에게 특별할 것이다.

우리는 45년 만에 다시 한번 비상 계엄을 맞이했고 또, 저지해 냈다.

하지만 비상 계엄이라는 말로 표현하기도 힘든 끔찍한 기억은 아직도 우리에게 남아있고, 

아직도 내란세력이 버젓이 활개 치고 다니는 대한민국은 민주주의 국가일 수 없다!

그리고 우리는 다시 한번 5.18민중항쟁이 아직고 끝나지 않고 계속되고 있음을 

모두의 두 눈으로 확인했다.

국가보안법을 철폐하고 한미 간의 종속 관계를 끊어내지 않는 한, 

보수라고 우리 국민들을 속이며 아직도 활개치고 다니는 매국 내란세력들을 끝장내지 않는 한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는커녕 우리 국민들은 하루도 안심하고 잠을 이룰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