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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안양시 4개청소업체 전면파업 1주일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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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경기도노동조합 조회0회 작성일 21-06-18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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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시 4개 청소업체 전면파업 일주일째
노조 "민주노총 가입해 회사측에서 부당징계", 회사측 "노조가입문제와는 상관없는 일"
btn_send.gif btn_print.gif 텍스트만보기 btn_blog.gif   btn_memo_send.gif 이민선(doule10)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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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식투쟁 하는 조합원
ⓒ2005 이민선
경기도 노동조합소속 안양시지부 4개 청소업체(원진, 동양, 대정, 성일) 노조원들이 지난 17일 오전 7시부터 전면 파업에 들어갔다. 파업에 돌입한 이유는 2005년 임금협상이 결렬된 것에 대한 항의와 신규 조합원에 대한 탄압을 중지하라는 것이다.

안양시 박달동에 위치한 작업장(선별장, 적환장)에서 농성을 벌이고 있는 조합원은 70여명이며 민주노총 소속이다. 안양시 청소업체는 그동안 복수노조(한국노총, 민주노총)였는데 지난 7월 한국노총 소속 조합원 10명이 민주노총에 가입해 사측이 징계를 내렸다고 주장하고 있다.

신규가입조합원 10명중 4명에게 현재 ‘출근중지명령’이 내려져 있는데 회사 측의 징계사유는 ‘근무지시불이행’ 과 ‘관리지시불이행’이다. 회사 측의 지시사항은 구체적으로 무엇이었나는 질문에 김평수(경기도 노조 문화체육부장) 조합원은 “조합원 교육에 나가지 말라는 것이었다”고 짤막하게 대답했다.

또 조합원이 소속을 옮긴 것에 대해서 회사 측이 탄압하는 이유에 대해 김 조합원은 “어용노조는 수년간 청소업자들과 결탁하여 행자부 기준에 미달하는 임금협상을 해왔다”며 “민주노총이 들어선 후 환경미화원들이 권리를 찾기 위한 투쟁을 시작됐기 때문에 회사측으로선 민주노총은 껄끄러운 존재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런 노조측의 주장에 대해 박흥식 원진개발사장은 24일 “출근중지명령을 내린 것은 작업장을 이탈하지 말라는 명령을 내렸는데도 이를 무시했고, 징계위원회를 열어 해명을 듣고자 했으나 이마저도 불참했기 때문이다”고 밝혔다.

또 박 사장은 “노조가 민주노총에 가입했기 때문에 회사쪽에서 부당한 업무배치와 징계를 내렸다고 주장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며 “노조 가입문제는 노조원의 고유권한이고 업무배치는 회사의 고유권한일 뿐”이라고 말했다.

23일 2시부터 철야점거농성을 벌이고 있는 작업장에 회사 측에서 파견한 대체인력이 중장비를 운전하며 작업을 하고 있었다. 그러나 노조 측에서는 “이것 또한 명백한 노동법 위반”이라며 “사측의 이러한 노조 탄압이 계속될 경우 강력하게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안양시청 후문에서는 조합원 중 3명(김평수, 정종화, 한상신)이 부당해고한 장기해고자 복직을 요구하며 이틀째 단식투쟁을 벌이고 있다. 정종화, 한상신씨는 2004년 12월에 지방노동위원회의 복직 판결을 받았고 7월에는 중앙노동위원회의 복직판결도 받은 상태다. 그러나 회사 측은 이들의 복직을 거부하고 있다.

다음은 김평수(경기도 노조 문화체육부장)조합원과의 일문일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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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평수(경기도노조 문화체육부장)
ⓒ2005 이민선
- 파업에 돌입한 이유가 무었인가?
“임금협상에 무성의한 사측에 대한 항의의 표시이며 부당징계, 부당배치전환, 부당해고 등의 노조탄압을 중지하라는 것이다. 사측에서는 임금교섭기간 중 교섭대표로 나간 조합원의 임금까지 삭감했다. 이는 엄연한 노조탄압이다.

- ‘부당징계’를 어떤 이유로 누가 당했는지 설명해 달라.
“부당징계를 당한조합원은 지난 7월에 민주노총에 가입한 신규조합원이다. 이들은 한국노총에서 민주노총으로 소속을 옮겼는데 회사 측은 이들 10명중 4명에게 ‘출근정지명령’을 내렸다. 회사측이 이들을 징계한 이유는 ‘근무지시 불이행’ 과 ‘관리 지시 불이행’이다.

- 회사 측에서 내린 지시사항은 무엇인가?
“조합원 교육에 나가지 말라는 것이었다.”

- 조합원이 소속을 옮긴 것 때문에 회사 측에서 징계조치를 내렸다고 주장하는데?
“어용노조는 수년간 청소업자들과 결탁하여 행자부 기준에 미달하는 임금협상을 해왔다. 그러나 민주노총이 들어선 후 환경미화원들이 권리를 찾기 위한 투쟁을 시작했다. 나는 여기에 원인이 있다고 생각한다. 회사 측에서 보면 민주노총은 껄끄러운 존재일 것이다."

- 단식투쟁까지 하는 직접적 이유는?
“원진개발에서 해고한 장기해고자의 부당해고를 철회하라는 것이다. 나는 노조 간부로서 함께 단식투쟁을 벌이고 있다. 옆의 두 사람은 장기해고자로서 해고된 이후 8개월여에 걸쳐서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다.”
pcsafer.gif 2005-08-24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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